한눈팔기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정숙 옮김 / 문학과의식사 / 1998년 10월
평점 :
절판


-'한눈팔기'의 원제목은 '미치구사'이다.
일본 특유의 어휘로, 사전적 설명을 빌린다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다순히 길가에 난 풀을 말하고, 또 하나는 목적지에 가는 도중 시간을 보낸다는 말이다.
보통 후자쪽이 '도중에서 지정거린다'는 관용구적 표현과 함께 널리 쓰이고 있고 소세키 역시 후자의 뜻으로 제목을 붙인 것 같다.
-라고 옮긴이는 말하고 있다.

스토리를 간략히 요약하자면 주인공인 '겐조'가 주변 인척들을 거의 먹여 살리는 내용인데...(스토리 자체가 '소세키'의 자전적 소설같다)
우리나라도 이런 경우가 참으로 많은 듯 하다.
형제 중에 성공한 이에게 부모, 형제, 친척들 모두 그 하나만 쳐다보며 도움의 손길을 의식적으던 은연중이던 바라는 모습 말이다.

"이 세상에 끝나는 것이란 하나도 없어. 일단 한번 일어난 건 언제까지나 계속되지. 그저 이렇게 저렇게 모양이 변하니까 우리가 모르는 것뿐이라구"라는 유명한 대목이 나오는데 인간관계 든 삶을 살아가는 관정이든 이 말 하나로 집약해서 말 할 수 있을 것 같다.

인간의 숙명적 삶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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