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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
야마다 에이미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마흔둘!!!
여자주인공의 나이이다.
솔로인 그녀의 연애 이야기다.
어릴적엔 '마흔둘'이라는 나이가 아줌마도 아닌 할머니에 가까운 나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나도 나이를 먹는다는 걸 그땐 몰랐다...
영원히 오지 않을 나이인 줄 알았는데...
나이를 먹어갈수록 남의 시선에 스스로 발목을 잡곤 하는데 주인공도 역시나 의식을 하는 평범한 여자이지만 겉으론 '무심한 척' 한다고 할까?
같이 사는 식구들조차도 '속없는 노처녀'로 생각하고 그녀는 식구들의 생각에 맞춰서 말하고 행동하지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동갑내기 남자친구에서 편안함을 느낀다.
둘의 연애는 세상사람들이 말하는 나이에 걸맞는 점잖은 연애라긴 보담 유치하달 수 있는 자신들의 세계를 만든다.
둘만의 세계! 연애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일 수 없는 것을 보일 수 있을 때 진정한 연애라고 생각하는 요즘 나에게 이들의 연애는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였다.
서로에게 편안한 존재.
위로를 줄 수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