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러브 유 - Everyone Says
이미나 지음 / 갤리온 / 200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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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에 집착하지 말아라.
네가 보기에 나는 아주 할머니 같지?
세월 금방이다.
더 무서운 게 뭔지 아니?
한 살이라도 어리고 싶은 욕심은 그대로인데, 어느 날부터 껍데기에 주름이 마구 생기면서 남들이 나를 계산하는 숫자만 더 늘어난다는 거야.
그게 나이를 먹는다는 거지.-47쪽

같이 차를 마시는 것은 어제를 살아온 추억을 나누는 것.
같이 밥을 먹는 것은 내일을 살아갈 에너지를 나누는 것.
그렇다면 같이 술을 마시는 것은 오늘 바로 이 시간을 나눈다는 것이 아닐까.-247쪽

누군가의 말처럼 그 먼 곳에서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한참을 돌아다녀도 발자국 하나 남길 수 없는 것이 여행이니까.
돌아오면 책상 위에 놓여 있던 과자 부스러기조차도 그 자리 그대로 놓여 있는 것이 여행이니까.-28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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