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을 샀어
조경란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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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불안한 거랑 공포를 느끼는 거랑 어떻게 다른 줄도 아니?"


"물어보지 말고 그냥 말해주면 좋잖아요."


"불안을 느낄 때는 확실치는 않지만 어떤 위험이 곧 닥쳐올거라는 생각에 압도당해서 긴장될 때야.

그리고 공포는 두려운 대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피할 수가 있는 거고.

그 대상이 사라지면 더 이상 공포는 지속되지 않는 거야.

그러니까 무엇을 피해야 할지조차 모르는 불안과는 구분이 되는 거지."
-31-32쪽

경계심이 많다는 것은 좋게 말하면 신중하다는 뜻이지만 나쁘게 말하면 편협하다는 뜻이다.
특히 대인관계에서는 더욱 그렇다.
고치려고 애써본 적도 있지만 잘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단점을 지니고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게 바로 단점을 극복하는 거라는 사고방식을 갖게 되었다.-22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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