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함에 숨어 있는 역설적 초연함은 대인 관계에서 오는 상처로 부터 자신을 방어함과 동시에 현대 사회 속에서 겪는 좌절감과 박탈감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방어 장치이기도 하다.-22쪽
쿨하다는 것은 한없는 상냥함이야. 그것은 질척대는 삶의 중력권 밖에 있다는 얘기거든. 그건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허락되지 않는 거야. 살기 위해서는 일상에 신음하기 마련이니까.-2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