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듀본의 기도 - 아주 특별한 기다림을 만나다
이사카 고타로 지음, 오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9년 9월
구판절판


현대인들에게 있어 나침반이란

어쩌면 시계인지도 모른다.

좋으나 싫으나 앞으로 나아가는 에스컬레이터에 몸을 싣고도 인간은 늘 시간을 의식한다.


-114쪽

"처음 봤을 때, 나는 곧바로 감이 왔지. 저 소네가와라는 자는 탈락자로구나 하고 말이야."
"탈락자라니, 어디서요?"
"길에서."
"길?"
"인생이란, 길 아닌가"
-148-149쪽

인생이란 줄서기와 같은 거야. 안 그래? 길게 늘어선 행렬이란 말이야. 자기도 모르는 새 조금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서는, 어느 틈엔가 맨 앞에 서게 되는 거지.-3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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