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세트 - 전2권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5년 12월
구판절판


가혹하고 잔인한 운명과 정면으로 맞서 당당하게 이긴 사람에게,
이깟 목발쯤이야 뭐 대수로울까.
하지만 오직 자신에게만 불행이 닥친 것 같은 절망감을 이겨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리라.-189쪽

누군가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 가슴이 철렁해질 때가 있다.
가슴 아팠던 기억들은 잠시 잊은 듯해도 그 자국까지 없어지진 않는 모양이다.-195쪽

그렇다면 인간의 감정은 어떨까.
소위 이성으로 해결해야 할 대단하고 복잡한 문제들의 포로가 되어 '고상한 척'하고 사는 사람들은 정신 에너지의 고갈로 뇌속에 찌꺼기만 쌓여 있는 것은 아닐까.
반대로 솔직하게 노동하고 사는 사람들은 '이성적'이라는 이름의 '어색한 노동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함으러써 뇌 속 기쁨의 센서가 낮게 세팅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만약 그렇다면 행복의 총량은 과연 어느 쪽이 더 많은 것일까.-283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