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단주는 고민하기보다 시원했다고 해야할까읽을 수록 황제와 태자가 참 미워지더라
이야기의 흐름과 연결성 나도모르게 감탄하게 된다
북풍을 찾아간 소년 우리나라에도 있는 설화같은이야기오트밀을 찾아오기 위해 갔는데 얻어온게 더 많은 듯용기있는자의 쟁취 그래서 북풍이 소년에게 잘 해준듯못된 사람들 악인들이 있지만 그래도 속이 편하게 벌을 주고 끝내서 얼마나 다행인지표지으 밥풀들이 오트밀이라니 느낌이 새롭다북풍 만나기 전 후 사진을 보니 더 용기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나도 내 말을 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다남이 날 쳐다보면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막막해지는어쩌다보니 지금은 말을 많이 하는 상태지만 여전히 막힌다 나도 강물처럼 말하고 있고 그러고 싶다
후기를 읽으면서 또 울컥 눈물샘이 끊임없이 흐르라고 공격하는참 아프고 슬프고 예쁜 책이다
눈 내리는 풍경을 보고 있었다. 손을 내밀어 눈송이를 잡으려 하면눈은 녹아 버렸다. 반짝이던 설경은 오래지 않아 사라졌고땅은 얼룩진 물에 질척였다. 잔인하게 자라는 초록.그 앞에서 꺼져 가는 계절을 쫓아 초록빛 땅으로 곤두박질하는마지막 눈송이를 상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