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룡 : 철들기도 전에 늙었노라 - 성룡 자서전
성룡.주묵 지음, 허유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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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성룡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사랑하는 성룡의 자서전. 이 책을 선택하지 않았다면 난 한동안 무척이나 후회하고 속상했을 것 같다. 보통 책의 2권 분량인 두꺼운 책을 보면서 그만큼 너무 유쾌하고 흥미진진했다. 어떤 모습일지 떠올리며 혼자 엄청 웃기도 했고, 그의 아픔과 상처도 엿보면서 성룡 따거가 지금껏 어떤 삶을 살아왔으며 어떤 사고방식의 사람인지 조금 더 친숙하고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감사하고 특별한 시간이었다.

 

 

스턴트맨에서 '돈 많은 바보'라는 별명을 가진 그에게 달달한 돈 냄새가 폴폴 풍겨서인지 사기도 참 많이 당했다고 한다. 한없이 믿고 베풀어준 가까운 사람들에게 늘 속고 이용당하는 어리숙한 모습을 상상하니 순수하고 참 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나이에 한순간에 벼락부자가 되어 넘치고 감당하기 버거울 만큼 엄청나게 돈이 많아서였겠지만 성룡 따거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다. 그래도 그는 돈을 잃고서도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었던 이유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용당한 사람들로 인해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한다.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과 곁을 지켜주는 사람을 조건 없이 믿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지만, 착한 사람은  좋은 일이 생기기에 툭 털고 자신의 길을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갈고닦으며 열심히 살아온 성룡.

 

 

 

대단하고 멋진 그의 어린 시절은 참 개구쟁이였구나 싶었고, 남자다운 의리도 엿보며 그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스타가 된 게 아님을 새삼 알게 되었다. 그가 과거에 어떤 고난과 시련이 있었는지 전혀 몰랐기에 신선하기도 했고, 살~짝 충격도 받았더랬다. 그리고 그의 인생을 통해 기분 좋은 자극도 받아 앞으로 내 삶에 후회없이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더 많은 것을 나누고픈 다짐을 하게 했다.

 

철들기도 전에 늙어버렸다는 성룡! 순간의 실수도 있었지만 끝까지 믿음을 주고, 한결같이 보듬고 감싸주는 따뜻한 가족애를 과시하는 모습에 흐뭇했다. 책 속에 많은 그의 사진들과 다양한 에피소드들로 정말 영화 같은 장면들이 쭉~ 펼쳐지는 블록버스터급 스토리가 아니었나 싶다. 오랜 시간 밝고 유쾌한 기운을 선사해준 그에게 좀 더 여러 가지 모습을 만날 수 있어 정말 한 명의 팬으로서 엄청난 영광이었다.

 

어릴 적 기억에 명절이 되면 영화, TV에서 한국 배우보다 더 친근하게 만날 수 있었던 성룡. 온 가족이 함께 그를 보기 위해 모여서 푹 빠져 감상했던 추억이 있다. 특히나 부모님과 오빠들이 너무 좋아해서 옆에서 보다가 자연스레 나도 팬이 되어버렸다. 어떤 영화든 상관없이 성룡이 출연하면 무조건 OK! 신기하고 통쾌한 액션신에 코미디 요소가 가미되어 떠들고, 웃고, 집중하며 보게 만드는 그의 작품들이 하나둘씩 떠오르면서 그렇게 열심히 다 봤는데도 아직도 보지 못한 그의 영화가 훨씬 많아 엄청 놀랬다.

 

​어릴때부터 힘든 훈련으로 다져진 그의 몸은 정말 생고생하며 만들어졌으며 싸움도 잘했다고 한다. 여러 운동까지 모두 섭렵하며 몸으로 하는 운동은 거의 다 할 줄 알고 승부근성도 대단하다고. 노름도 좋아했고, 여자도 만나고, 그의 젊은 청춘은 시들었다가, 꽃피웠다가, 찬란했던 것 같다. 그의 어릴적 가족 같은 식구들과 동료들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정말 재밌었고, 화려한 인생 역전의 대반전 스토리에 눈을 뗄 수가 없게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자서전 <성룡>을 읽고서 그가 찍은 영화들이 모두 성공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영화판에서 얼마나 힘든 고생을 하면서 얼굴을 알리게 되었는지, 또 얼마나 심한 부상을 당하고 다쳤는지, 그리고 갑자기 졸부가 되어 배고프고 힘든 시절에 못한 것들을 돈으로 해결하며 흥청망청 물 쓰듯이 쓰며 남자답지 못한 행동에 반성하며 후회한다는 그의 말에 어릴 적엔 누구나 객기가 있고 자존심에 스크래치 내고 싶지 않음을 공감하며 성룡이 양아치 같은 모습도 있었다니 오히려 더 귀엽기까지 했다.

 

할리우드 진출부터 전 세계가 인정하고 사랑하는 무비스타 '재키 찬'으로 대성공한 그의 고군분투기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고 늘 도전하는 그의 사명과 도전정신이 보통 사람의 마인드를 넘어 몸을 사리지 않는 그의 연기는 당연 앞으로도 깨지지 않을 성룡만의 공식 기록으로 남을 것 같다.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목숨을 내걸면서 그도 한 인간으로서 떨리고 무섭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본인이 아니면 아무도 할 수 없다며 스스로 강한 의지와 정신력으로 지금껏 버텨낸 성룡. 앞으로 그의 화려한 액션신을 만나지 못하게 되더라도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젠 건강도 챙기면서 편하고 행복하게 사시길 응원하고 싶다.  

 

불의를 보면 절대 못 참는 남자! 여자를 배려하고, 넉넉하게 가진만큼 통 크게 베푸는 성룡! 책을 읽고서 죽을 때까지 철들지 못한다는데 그 정도면 '철이 엄~청 들었네요'​ 싶었다. 이 책을 보면서 제일 먼저 떠오른 얼굴. 바로 오빠들이다. 오빠들의 감성과 추억을 선물하기 딱 좋은 책이 아닐까 싶다. 서로 싸울지도 모르겠지만^^; 빨리 전해줘야겠다. 두근두근~ 콩닥콩닥 긴장감 넘치는 스릴도 있었고, 유쾌한 콩트를 본 것도 같기도 했고, 생생한 영화와 장편 다큐멘터리를 한편 감상한 기분이었다. 인간미 철철 넘치는 그의 인간성과 따뜻하고 훈훈한 교훈이 담겨 있었던 요 책. 지루할 틈조차 없었던 성룡의 희로애락이 모두 담겨 소장가치 100% 완전 대박!!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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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
김용남 지음, 송희창 감수 / 지혜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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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

이 책은 1권 <1년 안에 되파는 토지투자의 기술>에서 부족했던 부분과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으로 채운 2권이라고 한다. 내용은 단기차익을 갈망하는 이들을 위해 2가지 파트로 나눠 "첫 번째는 토지를 바라보는 시선, 토지 분석법, 개발행위허가 절차나 매도 방법, 투자 위험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 등을 사례와 함께 실어 설명하고, 두 번째는 택지개발지구 단기차익 방법과 택지를 효율적으로 분양받는 방법과 택지에서 수익형 부동산을 만드는 과정과 핵심을 다뤘다"​고 한다.

 

사실, 부동산에 관심은 많지만 토지는 내 관심사가 전혀 아니었다. 토지시장 자체가 낯설고 어려운데다 진입과 출입이 일반 부동산보다는 다소 불리하다고 생각했기에.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처음으로 토지라는 분야가 내 호기심을 자극할 만큼 참 매력적인 아이란 걸 새삼 알게 되었다. 살포시 눈을 뜨게 만들어준 토지투자가 불안한 미래에 투자하는게 아니라 오히려 단기간에 얼마든지 차익을 얻을 수 있는 알짜배기 투자처임을 배웠다.

 

그래서 오랜만에 공법을 새로 공부하는 기분으로 열심히 집중하며 내 머릿속에 차곡차곡 쌓기 위해 꼼꼼히 읽었더랬다. 비도시 지역과 도시지역으로 분류해 토지에 대해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실어 차근차근 단계별로 소개하니 함께 현장답사를 하는 기분도 들었고, 알짜배기 특강을 들은 것 같기도 했다. 분량만 늘이고 장황하게 설명한 책이 아닌 진짜 꼭 필요한 엑기스만 모아 단시간에 저자가 전해주는 정보들을 바로바로 습득할 수 있도록 친절하고 세심하게 여러 팁들을 간추려 알려주니 진짜 토지투자 초보에게 입문서로 안성맞춤이 아닐까 싶다.

 

"남들이 힘들고 어렵다고 꺼려하는 투자처에 시선을 돌려 오히려 차별화된 재테크를 할 수 있을뿐더러 그 시선이 엄청난 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저자의 말에 무한 공감되니 더 관심이 생겼더랬다. '뭐든 배우면 정말 써먹는다' 요즘 자주 하는 말이다. 책을 통해, 공부한 지식을 통해, 경험을 통해,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들로 인해 이 말을 너무 공감하고 깨닫고 있기에 토지공부도 제대로 배워두면 언젠가 써먹을 날이 반드시 오지 않을까 싶다.  

 

지금 부동산 관련 종사자들도 분야가 여러개로 쪼개어 자신만의 노하우를 가진 공략시장이 따로 있다. 토지맨, 상가맨, 원룸맨, 분양맨, 아파트걸 등~ 다양하고, 그들도 자기 시장 외에는 관심도 없고 일반인보다도 오히려 더 아는 게 없는 사람들도 수두룩하다. 분양권, 재건축, 재개발, 경매 등은 정말 주부, 학생, 직장인, 퇴직자까지 전부 가세하여 대중화된 시장이지만 아직까지 토지나 상가는 진입장벽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쉽게 접근을 못하거나 그들만의 리그라며 꺼려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기에 남들보다 차별화된 시장을 따로 공부하고 먼저 공략하면 경쟁률도 낮으니 훨씬 좋은점도 많을 것 같다. 검색만 해도 알 수 있는 남들 다 아는 정보는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그만큼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람들이 몰리지 않고 투자가 가능한 분야기에 생소하지만 확실히 진입장벽이 높아도 익혀 두면 오래오래 안전하게 투자할 수 있겠다.  

 

토지를 보면 용도가 보인다! ​부동산은 역시 땅을 알아야 아는 만큼 돈을 벌 수 있다. 이 땅에 뭘 할지, 돈이 될지, 어떻게 남들보다 빠르게 매도 & 매수하고, 더 수익을 얻을 수 있는지~ 보면 바로 알 수 있는 감과 촉이 하루빨리 내게도 생기길 바라며 읽는 내내 저자가 진심으로 부러웠더랬다. 공인중개사를 운영하며 토지 중개로 시작해 토지투자, 토지 개발 및 컨설팅에서 실무 활약 중이시고, 13년 동안 토지투자를 하며 지금은 그런 경지에 올랐다고 한다. 

 

한마디로 토지만큼은 어느 누구에게 뒤지지 않을 정도라니 얼마나 빠삭한 고수시겠는가? 20대부터 강의나 따로 수업을 들은게 아닌 시골 토지 중개사무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혼자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경험하며 하나씩 익히셨다고 하는데 지금도 젊은 나이에 속하시니 앞으로 더 초고수가 되시지 않을까 싶다.

 

농지, 임야, 공장 부지는 물론 택지까지! ​토지투자와 택지투자법까지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재밌네, 어쭈 요것 봐라~~" 토지개발의 매력에 빠져 혼자 열심히 검색하게 만들었더랬다. 배웠으면 써먹기 위해 발품도 아닌 손품쯤은 당연히 감수해봐야 하니까 말이다. 책에 담긴 정보도 체크하고, 내가 이해한게 맞는지 확인도 할 겸 땅을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저자가 귀띔한 방법과 순서대로 점검하며 익히는 습관을 앞으로 자주 들이도록 노력해야겠다.

 

나도 땅따먹기 하고 싶게 만든 요 책! 흥미롭고 재밌게 토지를 배울 수 있어 감사한 시간이었다. 정말 이런 책을 보면 사실 난 엄청 설레고 기분이 좋아진다. 볼거리도 풍성하고, 참고할 내용과 정보도 알차면서 새로운 자극을 더해 부족한 나에게 채찍질하며 더 많이 공부 하게끔 동기부여를 시켜주니까.  책을 덮고 곧장 3권이 기다려진 <평생 연봉, 나는 토지투자로 받는다> 토지에 관심이 많으신 분이라면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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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
고도원 지음 / 큰나무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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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마음의 비타민'으로 전 세계에 있는 아침편지 가족들에게 행복하고 건강하게 시작할 수 있는 작은 씨앗이 되어주며, 치유와 회복의 공간이 되어가고 있는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1년 8월 1일에 시작해 그가 읽고 밑줄을 그었던 좋은 글귀에 작가의 짧은 단상을 덧붙여 하루를 시작할 때 읽을 수 있도록 '아침에 보내는 편지'를 이렇게 책으로 만나건 처음인데 라이팅북이라고 해서 더 호기심이 컸더랬다.

 

 

꿈과 희망으로 매일 아침 350만 명의 가슴을 깨우는 사람!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았거나 생소해 낯설게 느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핸드폰으로, 메일로, SNS로, 워낙 유명한 작가고 나 역시 이 분의 글로 오랫동안 하루를 시작했었기에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반가워 냉큼 읽어보고 싶었더랬다. 짧은 글귀가 전해주는 따뜻함과 잔잔한 울림으로 가볍게 머리도 식히며 힐링하기 딱 좋으니까. 매 순간 허투루 허비하지 않게 마음을 다독이고, 으쌰으쌰 힘을내 활기차고 기분 좋은 하루를 만들어주는 마법의 힘이 필요했던 나에게 이제 곁에 두고 언제든 바로 필사하며 펼쳐볼 수 있어 신났다. 

 

이번 "고도원의 밤에 쓰는 아침편지"는 "행복하게 시작한 하루를 의미 있게 마감하고 늦은 밤 하루를 아름답게 정리하는 마음으로 독자들이 스스로 직접 쓰는 필사용 아침편지"라고 한다. 한 장씩 펼쳐보니, 예전부터 핸드폰에 저장된 글귀도 볼 수 있고, 내가 읽었던 강미영님의 숨통트기나 박광수님의 책들도 등장해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희망과 용기도 얻고, 공감과 위로도 받고, 차분히 명상도 하고, 마음의 상처도 하나씩 치유도 하면서 순간순간 메말라가던 감성을 일깨워주는 글귀들 따라 천천히 따라 써보고, 온전히 내게 물들 수 있도록 곱씹으며 감상하고 마음 한켠에 새겨보는 시간.

 

 

심술부리며 뾰족하고 날카롭게 날이 선 차가운 내 마음을 더는 모나지 않게 동글동글 굴리며 따뜻한 온기로 채워준다. 아무도 없는 조용한 밤에 나 홀로 읽은 이 책은 정말 부드럽게 어루만지며 포근하게 보듬곤 토닥토닥과 쓰담쓰담을 번갈아 내 안에 시원한 생명수를 선물하며 응원의 메세지와 위로를 함께 느낄 수 있었다. 긴장이 풀리고 스르르~ 잠이 들고파지는 고요한 자장가처럼. ​그래서인지, 아침에 읽은 편지는 정신이 번쩍 났다면, 밤에 읽은 편지는 잠깐이라도 무거운 짐을 다 내려둘 수 있도록 마음의 짐을 살포시 덜어주는 기분이었다.

 

 

인생, 사랑, 이별, 그리움, 만남, 생각, 상처, 일상, 즐거움, 행복, 외로움, 사는 맛에  힘들고 지친 내 안의 이야기를 끄집어내 버무리고 무치고 간을 해서 내 입맛에 딱 맞게 조절해 맛을 보고선 혼자 만족했던 <당신의 사막에도 별이 뜨기를>. 한 번씩 별을 올려다보곤 내 별은 어디에 있을까?.. 바보처럼 찾기도 했는데, 정말 내 마음 속 작은 별이 반짝반짝 불을 밝히며 반겨주는 기분이 들어 감사함과 그동안의 궁금증이 해소되어 홀가분함을 느꼈더랬다.

 

내 눈에만 보이고 내 마음에만 떠있는 내 별. 가끔 보고 싶고 생각이 나면 언제든 망설임 없이 불러낼 수 있게 돈 드는 것도 아니니 자신만의 별을 찾아 이름 하나 하사해도 좋지 않을까 싶다. 잠에 취해, 글귀에 취해 나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상쾌한 내일을 위해 달콤한 꿈나라로 이끌어준 요 책. 흐트러진 마음을 뽀드득~ 세수하며, 잠시라도 편하게 쉴 수 있는 작은 쉼터처럼 마음의 휴식과 차분하게 안정을 시켜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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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조선일보 경제부 엮음 / 모멘텀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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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대의 생존 재테크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제로 금리를 넘어 마이너스 금리의 시대, 이기는 투자법은 따로 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 책이 눈에 띄었다. 우선 다른 책들과의 차이점을 찾아보면, 분야별로 나눠진 현직 최고의 투자 고수들이 속시원히 궁금증을 해소시켜준다. 그만큼 알짜배기 고급정보들이 많았고, 무엇보다 솔직한 해답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참고하기 훨씬 수월하다. 그래서 2016년 재테크를 하고자 분들이 이 책을 읽어보시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

 

부동산, 금융 최고 전문가 18인의 2016년 재테크 대정망! 우선, 부동산 중 기억에 남는건 부동산을 살까, 말까보다 지역 선택이 중요하고 서울과 수도권은 상승세며 지방은 하락세라고 한다. 더군다나 부산이나 경남쪽에 관심이 많기에 유심히 읽었는데 부산, 창원, 대전, 대구는 거래 감소에 가격이 보합이라는 매도국면에 있고, 이제 하락 신호가 나타난다고 한다. 그리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2016년에도 상승 추세가 유지될 전망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지방은 관망시기고 서울이나 수도권은 투자시기가 아닐까 싶다. ​대신 서두르지말고 어떤 목적인지에 따라 잘 선별해 진입해야겠다. 하지만 분양권이라면 달라진다는것에 유의하고, 빌라는 신중하게, 아파트는 소신껏 결정하라고 한다. 지나치게 비싸면 피하라며. 그리고 30% 싼 알짜배기 오피스텔과 상가 매입 물건을 소개하는데 서울과 경기도 물건이라 설명은 패스하겠다. 재테크 책을 읽으면 전부 서울이나 수도권 아님 경기도를 예로 들어 설명하고, 방송을 봐도 전부 서울 아님 경기도, 수도권, 신도시 입지와 물건으로 소개를 하는데 가끔은 그게 참 아쉽기도 하다.

 

이해도 되지 않고, 썩 와 닿지도 않으니 답답하고 대충 걸러 "그렇구나~" 정도로 만족하게 되니 부산 사람을 위해 알짜배기 부산 재테크 책이 출간되면 좋겠다. 진심으로.. 왜냐면 참고는 할 수 있지만 흐름과 가격, 인구유입, 입지, 교통, 호재, 학군, 환경, 대출규제 등이 엄연히 차이가 있고, 부동산 경기도 부산과 서울은 확실히 다르다. 지역을 나눠 한 곳이 오르면 한 곳은 내린다는게 대충 지금껏 그랬다는 표나 차트를 보고서 설명하지만 방송, 뉴스, 책 등~ 모두가 다 옳은 말을 하는게 아니다. 틀린 정보를 주고 오히려 헷갈리게 만들기도 한다.

그만큼 그 누구든 쉽게 미래를 단정할 수 없고, 책을 읽고서도 전문가들의 이야기가 서로 틀리니 그래서 "속시원히 어쩌란건지.. 그런 말은 나도 하겠네." 조금 그런 생각도 들었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같은 지역이라도 입지가 좋으면 아무리 여기저기 내려도 치고 오르는 곳이 엄청 많이 있다. 반대로 다 올라도 고전을 면치못하는 곳도 있다. 그래서 옥석을 잘 가려야 한다. 그렇기에 어떤 재테크라도 정말 스스로 많이 공부하고, 본인의 소신과 감으로 잘 골라 사고 팔아야 되는 것 같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그래도 윗지방에 사는 분들이 참 부럽긴 하다. 강의나 돈 되는 정보들을 좀 더 빠르게 얻을 곳이 부산보다 훨씬 더 많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주식​에서 2016년에 뜰 황금 주식을 소개하는데 완전 초보라 참고하기 엄청 좋았다. 일일이 유망주들을 하나씩 짚어 친절하게 알려주니 눈에 쏙쏙 들어와 이해도 빨리 되고, 앞으로 주식에 투자하게 되면 어떤 회사를 고려하고 선택해야 되는지 꼼꼼하게 비교할 수 있도록 여러 팁들이 제시되어 참고 하기 편했다. 그래서 다른 책보다 읽기도 훨씬 수월했고, 어렵다고 느낀 주식에 많은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조금 설명하자면 나쁜 주식은 반드시 피해야 하고 사는 것은 천천히 하고 파는 것은 좀 빨리 하는게 낫다고 한다. 그리고 장기투자는 해외투자가 대세라고 한다. 그 외, 수익을 낼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많아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 파트였다.

펀드는 배당을 꾸준히 재투자하면서 장기적으로 가야 안정적으로 높은 성과를 올릴 수 있고, 전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에 나눠서 투자하는게 좋다고 한다.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계란은 한바구니에 담지 말자가 현명한 답인 것 같다. 그리고 2016년은 버는 것보다 관리에 집중하라고 한다. 그 외, 세금, 예금, 대출, 재테크 성공법, 글로벌 경제까지 보면서 이 책은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좁은 시각을 좀 더 넓히고 두루두루 살펴볼 수 있는 안목을 익힐 수 있었기 때문에. <2016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 여러 재테크 책을 읽고도 궁금했던 점이 해소되어 나름 얻은게 많아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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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 기분 좋게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
박대령 지음 / 대림북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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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

세상에서 가장 힘든 게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다. 그리고 가장 힘든 직업도 역시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많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도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각자의 성격이나 공감대도 틀리고, 개성과 주관도 서로 다를 뿐 아니라 이제 좀 파악했다 안심하는 순간 변덕을 부리거나 변신하는 사람도 많으니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뒤통수 맞기 딱 좋다. 그래서 사람을 잘 못 믿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래도 내사람 만큼은 이유불문 무조건 믿어주고 싶은 법.

기분 좋게 상대를 사로잡는, 지혜로운 언어 선택의 기술! 내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서 첫인상도 중요하지만 어떤 대화로 상대의 긴장을 늦추고, 편안한 분위기를 끌어내야 하는지 매번 떨리고 고민이 된다. 이야기를어갈 수 있는 관심 있는 주제를 하나씩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공통점이 무엇인지, 원하는 게 어떤 것인지, 상대방이 나를 경계하는지, 아님 서로 마음을 열고 솔직하게 소통을 하고 있는지 등~ 여러 가지를 신경 쓰고 긴장을 해야 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을 수도 있지만 말 한마디에 공든 탑이 와르르 무너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상대방의 심리와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아무리 눈치껏 머리를 굴려봐도 답이 없을 땐 엄청 답답하고 괜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직장에서도, 일상에서도 눈치 게임인지, 두뇌 싸움인지 눈을 뜨자마자 시작해 녹초가 되는 하루를 보내면 사람에게 질리기도 하고, 내일이 두려워지기도 한다.

 

"센스 있는 질문 하나로 상대방을 열어라, 주고받는 대화에서 기분 좋게 상대방의 호감을 얻는 법, 마음을 사로잡는 이들은 알고 있는 표현의 기술, 나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상황별 대화습관" 4장으로 분류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을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이 책에 관심이 갔다.

그럼 심리 대화법이 무엇일까? 바로 상대방에 대한 알아차림이었다. 눈빛, 표정, 말투, 손짓 등~ 하나하나를 유심히 보고 집중함으로써 진정으로 알 수 있는 것. 책을 읽다 보면 욕구, 환경, 촉각, 미각, 후각, 청각, 시각, 생각, 감정 등을 주문처럼 "나는 지금 ~하고 싶은 것을 알아차린다"란 글을 직접 써볼 수 있게 되어 있다. 글을 쓰고, 말하고, 표현하다 보면 정말 알아차릴 수 있게 된다며.

 

"말이 어려운 건 심리 때문이다." 같은 말이라도 어떤 단어와 문장을 사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심리 대화법을 보면서 흔히 저지르는 실수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내가 들어서 싫은 말은 상대방도 싫어한다는 것과 내 기분을 솔직하게 표현해야 진짜 소통이 된다는 것, 글쓰기를 통해 배우는 말하기 훈련법, 분노를 입 밖으로 표현하기 전에 살펴보면 좋은 것들, 마음을 닫게 하는 조언과 마음을 열게 하는 질문 등이 와 닿았다.

 

말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화의 기술! 목적과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맞춤형 질문만 잘해도 반은 먹고 들어가는 심리 대화법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고, 열심히 맞장구치면서 상대방을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센스도 필요하고, 호기심에서 호감을 얻을 수 있는 비법과 소소한 마음을 표현하면 한결 더 가까워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마음의 흐름을 보아야 마음을 얻을 수 있고, 기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상대방이 왜 그런 반응을 하는지까지 모두 하나같이 알아차려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앞으로는 상대방이 나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가 먼저 상대방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는 지혜와 상황별, 목적별, 환경별 등 올바른 대화로 현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여러 사례와 상담가의 조언을 참고해 평범한 일상 대화부터 조금씩 변화시켜보면 좋을 것 같다. 한 번씩 왜 저럴까? 저 반응은 뭘까? 참 궁금했는데 해답을 알고 나니 훨씬 더 수월하게 받아들이고 제대로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아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편해진 <사람의 마음을 얻는 심리 대화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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