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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맛있는 글쓰기 11
정설아 지음, 이광혁 그림 / 파란정원 / 2011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타인과 나를 연결하고 소통해주는 고리로 '말하기'가 있습니다.
내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하는 것은 물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을 수 있는 능력까지를 포함한 것이 말하기, 일명 '대화'라 할 수 있겠지요.
누구나 말하고 듣지만 그것만으로 의사소통을 잘 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더군다나 어린 아이들은 말수가 많다 해도 조리있게 말하거나 상대방을 배려해 듣는다는지 상대의 뜻을 정확히 이해하는 대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 오늘 말하기 어떻게 해!] 이 동화는 친구들 앞에서 말하기를 두려워하는 유라가 새학년에 올라가 겪는 학교생활중 벌어지는 다양한 상황을 사례로 들어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새로운 친구에게 인사 건네기가 힘들어 새 학년이 되는 것이 두려운 유라에게 아빠는 자신감을 주는 요술거울을 선물합니다.
유라의 속마음을 읽는 거울유라는 유라가 말하기를 힘들어할 때마다 나타나 유라에게 '이렇게'코너를 통해 조언을 전하게 됩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났을 때 인사하는 방법, 상대의 눈빛, 표정, 몸짓을 통해 상대방의 기분을 이해하고 제대로 듣는 방법 그리고 자기 소개를 하는 방법과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 기분 말하기와 토론하는 방법,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하는 방법 등 25가지의 구체적이고도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각기 다른 상황을 들어 이해하기 쉽도록 그 해결법을 써놓고 있습니다. 
상황이 실린 동화 이야기마다에는 '이렇게' 코너를 두어 구체적인 상황과 도움말이 실려 있고 황희정승, 로널드레이건대통령, 고 정주영 회장님, 오바마 대통령, 마틴루터킹, 고려문신 서희 등 유명인물의 일화를 실어 그들이 했던 대화글을 통해 위기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재치와 유머, 그리고 그들의 지혜로움 등을 보여주고 아울러 말하기의 중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시쳇말로 '대화의 기술'이란 말이 있습니다.
그야말로 이 책은 아이들에게 상황에 맞는 대화법, 말하기에 대한 상식 등을 알려주는 책인데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하며 겪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재로 하기때문에 더 가깝게 공감하며 활용해 볼 거 같아요.
다른 학습법과 마찬가지로 이 '말하기'도 학습될 수 있는 것이고 자신감이 필요합니다.
동화 속 주인공 유라도 처음엔 낯선 친구에게 인사를 건네는 것조차 어려워 새학기를 두려워 했는데 마지막엔 모둠 대표로 나와 발표를 하면서 유라는 여유있는 재칫말도 던지고 누구보다 큰 자신감을 갖게된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 책을 쓴 정설아 작가는 글머리에서 '말하기'는 나를 표현하는 특별한 도구라 표현하고 있어요.
그리고 특별한 만큼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선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는 연습을 해 보라고 권합니다.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 상대방을 이해하고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으려는 마음이 말을 잘하는 방법의 출발이란 것이지요.
또한 말을 할 때는 다양한 지식을 갖추고 있어야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힘도 생기고 상대방의 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말합니다.
생각을 미리 정리하여 짧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습관 그리고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으로 듣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조리있게 정확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 노력하고 활용하다 보면 새학기가 두려운 대신 먼저 손 내밀고 인사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겨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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