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
미출간


작지만 용감한 해적 리키랫 그리고 믿음직스런 팍스 선장과 해적들의 특별한 모험이야기!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바다 해적들의 일상과 모험을 전하는 리키랫의 이야기는 무척이나 흥미롭고 다채로와 때론 리키랫이 된 듯 긴장감과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들의 모험담이 구성지면서도 다양해 팍스선장 시리즈는 읽을 때마다 다음편에 대한 기대감까지 갖게 합니다.
이번에 읽은 다섯 번째 이야기 [카멜레온호]는 팍스 선장의 연인 미스팍스트로를 찾아가는 여정일거라 생각했는데.. 팍스선장과 해적들이 탄 카멜레온 호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네요.



라틀란드 섬에서 빠져나온 팍스선장과 리키랫 일행은 카멜레온호를 타고 잊혀진 섬을 향해 항해를 계속 합니다.
어느 날 폭풍우가 치는 밤, 리키랫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카멜레온호에 대한 궁금증을 갖습니다.
'어떻게 동물처럼 자유자재로 색을 바꿀 수 있는가?' 하고 말이지요.
그러던 중 시스탁 섬에서 록스타 라가바카를 만나 카멜레온호의 해적들은 페스티벌을 즐기고 바나나를 운송하는 화물선을 공격합니다.
그런데 바나나는 그들에게 '게으름 바이러스'와 소화 불량을 옮기고 그 와중에 카멜레온호는 아나콘다 왕국호를 만나게 되지요.
'언제, 어떻게 그들은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염려도 잠시..
카멜레온 호는 카멜레온처럼 색을 변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들 바로 옆에서 유유히 도망을 칩니다.
여기에서 리키는 팍스 선장과 불피리오만 알고 있는 카멜레온호의 비밀을 알게 됩니다.
카멜레온호가 해적들의 영혼이 스며들어 자신만의 영혼을 가지게 되었고 생각하는 머리와 숨을 쉬는 심장이 살아있는 특별한 배라는 것을요!

카멜레온호의 비밀을 이야기할 때 순순히 말을 꺼내지 않는 불피리오와 달리 팍스 선장은 리키가 쌍안경 지킴이로써  모든걸 알 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가 비밀을 지켜낼 수 있을거라 확신하고 있지요.
시리즈 내내 리키랫과 팍스선장의 여정은 단순하지 않고 특별합니다.
흥미진진한 사건과 여러 갈등을 해결하면서 그들은 서로에 대한 믿음과 우정도 갖게 되는데..
어쩌면 이 시리즈가 재미나면서도 유쾌한 것은 모험과 여행, 해적, 상상 뿐만 아니라 도전과 목표의식, 용기, 신뢰, 믿음, 가족사랑 등에 대한 가치관과 시리즈마다에 새롭게 등장하는 개성강한 인물들이 있어서 일거에요.
 
때론 생쥐항구의 집과 가족을 그리워하지만 리키랫은 팍스선장에게 충성을 다하면서 점점 더 해적의 길로 접어듭니다.
제일 작지만 용감한 해적으로 성장해 가는 리키랫을 통해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꿈과 희망, 모험에 대한 기대가 커질거 같아요.
글과 함께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은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담긴 삽화랍니다.
그림을 통해 이야기는 더 빠르게 전개되는 듯 하기도 하고요.. 페이지마다 들어간 그림을 보는 재미도 만화영화 못지 않게 쏠쏠합니다.
카멜레온호의 비밀을 끝으로 다섯 번째 팍스선장 시리즈는 끝을 맺네요.
과연 카멜레온호와 팍스선장 일행은 잊혀진 섬에 도착해 미스 팍스트로를 찾아낼 수 있을까요?
리키랫은 생쥐항구로 귀환해 그리운 가족을 만날 수 있을까요?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팍스 시리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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