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은 어떻게 권력이 되었나 - 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
마이크 버드 지음, 박세연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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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가장 비싼 자산의 미래


토지가 평범한 수십억 인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의

원천일 뿐 아니라, 가구와 기업, 국가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공급이 한정되어 있고, 이동이 불가능하며, 자연적으로

손상되지 않는다는 이 세 가지 특성 때문에, 토지는

세상에 존재하는 그 밖의 모든 자산과 차별화된다.

우리는 이 세 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토지가 농업의

근간이자 국가 권력을 조직하는 구심점으로서 과거의

중요성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여전히 현대 경제와

정치 시스템에서 거대한 부의 저장고로 기능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동시에 토지는 이러한 특성 때문에

오늘날 인류의 번영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자산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번성하는 산업 중심지의 토지 가격이 급등하는 과정에서

소수의 지주가 개발의 결실을 독점했기 때문이었다.

토지의 가격을 높인 것은 노동자의 땀과 기업가의 

혁신이었지만, 그들이 얻은 보상은 게으른 지주에 비해

턱없이 작았다. 조지가 개인적으로 이해하기로, 엄청난

부와 참혹한 빈곤의 공존을 설명해줄 유일한 요소는

고정되어 이동할 수 없는 토지였다.


우리 모두가 창조주의 허락으로 평등하게 이 세상에

태어났다면, 그분이 내린 은총을 받을 동등한 자격과

자연이 공평하게 선사한 모든 혜택을 누릴 동등한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 조지는 토지 소유가 비효율성과 불평등

그리고 도덕적 해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인식했다.


새롭게 떠오른 호전적인 마르크스주의 좌파와 대서양을

사이에 두고 주택 소유를 적극적으로 장려한 여러 정부

등 새롭고 강력한 정치 세력들 모두가 헨리 조지를 

세계적인 스타로 만들었던 토지세 운동의 숨통을 끊어

놓았다. 새로운 대중 주택 소유 시대를 뒷받침하기 위한

여러 특별 혜택으로 구성된 금융 시스템과 네트워크가

굳걷히 자리 잡았으며, 이러한 흐름은 공산주의 혁명의

위협이 사라진 후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라데진스키는 공산주의자들이 권력을 잡고 농촌 지역을

장악하고 나면 나중에는 반드시 농업 집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햄버거 기업이 사실은 세계 최대

규모의 부동산 기업이었던 셈이다. 맥도날드 역사에는

소너본의 전략이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만약 애초에

그들이 부동산 사업을 동시에 운영하기로 선택하지

않았더라면, 맥도날드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기

힘들다.


오늘날 경제가 점차 디지털화되고 있음에도, 소프트웨어와

브랜드, 데이터, 특허 등 지식재산권 중심의 무형 경제의

성장이 오히려 금융시장에서 토지의 중요성을 더 강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영토가 한정된 그 어떤 도시나 국가보다

주택 소유를 토지에서 분리하는 과제에서 더 큰 성공을

거뒀다. 싱가포르의 토지 제도는 주택 소유로 소중한

거주 공간과 가치 높은 투자처, 성정과 안전을 모두

확보하고자 한 사람들의 욕망을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이들을 희생하면서까지 부가 

성장하지는 못하도록 제어하는 역할을 했다.


토지 부는 그 어떤 부와도 다르고 장기적으로 치명적인

피해을 입힐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야말로

문제 해결의 첫걸음이다.


<알에이치코리아>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rhkorea_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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