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 고통 속에 건네는 위로 - 삶은 견디는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시민K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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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견디는 것이지만, 그게 다는 아닙니다


삶은 끊임없는 고통이며, 고통을 피하는 일은 곧 삶을

포기하는 일이다.


삶은 본질적으로 고통이라고 그 고통은 피할 수 있는 장애물도,

특별한 경우의 예외도 아니다. 그것은 인간 존재의 바탕이며,

살아 있는 모든 순간에 스며 있다.


삶은 고통과 권태 사이를 진자처럼 흔들린다.

그것이 삶을 구성하는 두 가지 본질이다.


철학은 냉소가 아니라 정직함이다. 고통을 피하지 않고 똑바로

바라보는 것, 쇼펜하우어는 그렇게 '살아 있는 자의 숙명'을

정면으로 응시하게 한다.


자신의 고통을 견딘다는 것은, 무언가에 저항하지 않고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숭고하다.


행복은 환상이다. 의지는 절대 멈추지 않으며, 우리는 늘

불만족 속에 살아간다.


무기력은 의지 부족의 결과가 아니라, 오히려 의지가 지나치게

작동한 끝에서 생겨나는 감정이라 말한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끊임없이 원하고, 더 나아가고, 더 잘하고, 더 의미 있어야 한다는

충돌에 시달린다. 그러나 이 과잉된 욕망이 현실과 충돌하고

반복해서 좌절될 때, 인간은 고통 끝에 의욕도 방향도 잃은 채

멈춰 서게 된다.


사랑은 고통의 원인이며, 연민은 고통을 받아들이는 방식이다.


자기 자신을 향해 있던 마음이 어느 순간부터는 누군가의

아픔에 먼저 반응하게 되는 상태, 그게 바로 사랑이다.

그리고 그 사랑이 깊어질수록 우리는 상대의 고통 앞에서 

그 고통을 막을 수도, 대신할 수도 없다는 사실과 마주하게 된다.

그때 비로소 사랑은 연민이라는 이름으로 바뀐다.


쇼펜하우어가 말한 '의지'란 그저 살아남으려는 본능이 아니다.

그것은 '삶 그 자체'로서의 힘, 고통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잃지

않으려는 지속의 힘이다.


질문하지 않으면, 판단할 필요도 없다. 판단하지 않으면,

책임지지 않아도 된다. 질문은 단순한 궁금함이 아니다.

그건 나를 나로 존재하게 하는 사고의 출발점이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를 염려하느라,

정작 우리 자신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명예란 본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시선에 매달린

불안한 자아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타인의 인정과 욕망하는

삶이야말로 가장 고통스러운 삶이라 했다.


말이 많을수록 진리는 멀어진다.


진정한 고독이란, 외부의 고요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과 마주할 수 있는 힘이다.


자존은 무언가를 성취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데서 시작된다.


의지는 모든 고통의 원천이지만, 그 의지를 절제할 때 인간은

비로소 자유로워진다.


타인을 존중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자기 자신을 존중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존중은 남이 규정한 도덕의 틀이 아니라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방식과 범위 안에서 다시 설정되어야 한다.


살아 있다는 건 곧 무언가를 원한다는 뜻이고, 그 원함은 언제나

충족되지 않기에 인간은 필연적으로 괴롭다. 그래서 그에겐,

고통이 사라진 상태는 삶의 부재, 혹은 의지의 부재와 같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hermon_house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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