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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다친 줄 모르고 어른이 되었다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김호성 지음 / 온더페이지 / 2025년 3월
평점 :
힘들 때 나를 지켜 주는 내 손안의 작은 상담소
아파 봤기에 압니다. 얼마나 힘들고 외로운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지 않고 억압하다 보면 결국 정신적
건강이 악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여유가 없어지면 이기적인
선택을 하게 되고, 그런 선택들이 모여 또다시 악순환을 낳게
됩니다.
상담을 하다 보면 무엇보다 가장 필요한 것이 '공감'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제대로 된 공감에는 대단한 힘이 있어,
정말 마음에 닿으면 10년 치의 설움이 눈 녹듯 녹아 버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대부분의 어른들은, 다른 사람보다 다 그렇게
산다는 핑계,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을 드러낼 기회, 이해받을
기회, 그리하여 자신을 들여다볼 기회를 잃어버리곤 합니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가슴으로부터의 '공명'입니다.
어느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받은 공감이고 공명입니다.
진정한 공명는 '그랬구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함께 엉엉 울고,
부둥켜안고, 그래, 네가 원하는 걸 내가 다 해 줄게, 하게 되는
자연스러운 마음이 공명입니다.
어린 나의 상처를 남의 일로 보지 않고, 가까운 이의 일로
여기지도 않고, 그저 내 일과 똑같은 무게, 똑같은 마음이
되어 내가 당장 발 벗고 이 아이를 감싸지 않고서는 참을
수 없는 것. 이 아이의 마음에 내가 똑같이 눈물이 나고
목놓아 통곡하게 되는 것.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공감,
마음에의 '공명'입니다.
□ 자기 공명의 단계
- 1단계: 네가 그랬구나. (3인칭, 남 일)
- 2단계: 아, 너무 가엾다. 마음이 아프다.(2인칭, 가까운 사람)
- 3단계: 어떡하지? 당장 뭘 해 줘야 하지? 어떻게 해야
괜찮아지지? (그냥 내 일, 내 마음이 된다. 1인칭, 나 자체)
처음이 어렵다면, 내가 정말 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대상을
떠올려 보세요. 그리고 그 대상이 힘들 때 내가 어떤지, 어떻게
해 주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면 한결 쉬워질 겁니다. 간단합니다.
그 대상이 그저 '어린 나', '상처받은 나'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감정일기 쓰기 5단계
1. 오늘의 감정과 그 감정을 느낀 원인을 써 봅시다.
2. 감정을 표현해 봅시다.
3. 어떤 신체 반응이 일어났는지 써 봅시다.
4. 마음아이와 대화해 봅시다.
5. 감정일기를 쓰면서 느낀 점을 적어 봅시다.
힘들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이에는 두 가지 갈래가 있습니다.
하나는 물리적인 생존입니다. 또 하나는 정서적인 생존입니다.
내가 사랑받고 온전한 존재하는, 정서적인 지지대이지요.
○ 치유 프로세스
1. 힘들었던 일 리스트 작성하기, 감정표 체크해 보기
2. 마음아이에게 공명하기
3. 거울을 마주하여 스스로를 위로하기
4. 힘들었던 일 리스트에서, 가장 오래되고 깊은 상처를 찾아
들어가기, 깊게 공명해서 마음아이가 원하는 것을 해 주기
5. 이후에는 리스트 하나하나를 순차적으로 풀어 나가기
6. 평상시에 떠오르는 부정적인 사고를 알아차리고 전환하기
7. 생각과 마음을 바꾸었음에도 상황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행동으로 옮기기
8. 일상에서 나를 지키는 선택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공명을
습관화하기
9. 힘든 감정이 올라오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품고 있지 말고
얼른 해소하기
10. 건강하고 평온한 일상 영유
문제가 현재진행형이더라도 스트레스가 누적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해소는 계속 이어 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치유가 습관이 되고, 여러분이 마음아이가 어른이 되도록,
그리하여 세상의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단단한 땅이
될 때까지, 제가 여러분에게 바라는 것은 오직 그 하나뿐입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zozo_woom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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