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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기의 결 - 무해하게 행동을 바꾸는 과학적 방법
카렌 프라이어 지음, 조은별 외 옮김 / 페티앙북스 / 2025년 1월
평점 :
무해하게 행동을 바꾸는 과학적 방법
왜 열심히 가르쳐도 효과가 없고 관계마저 나빠질까?
포지티브 강화 사용법만 알면 네 살 아이를 공공장소에서
얌전히 있게 하거나 강아지에게 올바른 장소에서 배변하게
하는 것은 물론, 영어 단어 암송이나 골프 등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모든 종류의 교육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다.
심지어 재미까지 보장한다!
마음에 안 드는 행동에는 무반응, 원하는 행동을 보이면
좋아하는 것으로 보상하다.
강화란 미래에 그 행동이 발생할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
또는 높여주는 자극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때 주어지는
자극을 강화물이라고 한다.
강화물에는 포지티브 강화물과 네가티브 강화물 두 종류가
있다. 포지티브 강화물은 음식, 칭찬, 또는 쓰다듬기와 같이
해당 대상이 원하는 것이다. 네가티브 강화물은 불쾌한 소리,
한 대치기, 눈살 찌푸리기처럼 대상이 피하고 싶어 하는 것이다.
강화와 처벌은 둘 다 결과를 기준으로 정의되는 하나의 '과정'
이다. 네가티브 강화물은 어떤 행동을 가르치기 위해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혐오 자극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그 과정은
비교적 평온할 수 있다.
원하는 행동을 하는 그 순간에 보상한다.
강화물은 반드시 수정하고자 하는 행동과 연계해 함께 제공
되어야 한다. 학습자에겐 강화물이 주어지는 타이밍이 곧
정보이며 우리가 학습자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알려 준다.
음식이나 그 외 다른 강화물을 사용해 동물이나 사람을 교육할
때 정말 유횽한 기법의 하나가 잭팟이다. 잭팟은 일상적인
강화물에 비해 훨씬 큰 보상으로 열 배쯤 클 수 있으며 학습
대상에게는 깜짝 파티 같은 느낌을 준다.
조건화된 강화물의 힘은 엄청나게 강력하다. 나는 해양
포유동물들이 조건화된 강화물을 얻기 위해 충분히 포만감을
느낀 뒤에도 한참을 트레이닝에 참여하고, 말과 개가 얼마
안 되는 일차 강화물만으로 한 시간 이상 교육받는 모습을
목격했다. 물론 사람도, 조건화된 강화물에 지나지 않는 돈을
위해 끝도 없이 일하지 않는가? 실제 쓸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벌어 놓은, 즉 조건화된 강화물에 중독된 사람들은
특히 더 그렇다.
일단 조건화된 강화물을 설정했다면 그 조건화된 강화물을
의미없이 남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 그러면 그 힘이
희석된다.
이미 학습한 행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번 그 행동을
강화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규칙적으로 강화해서는 '안' 되며
어쩌다 한 번씩만 무작위로 또는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강화하는
방식으로 바꾸어야 한다.
행동형성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방법', 즉 만들어야
하는 행동과 그것을 만들어 내는 데 필요한 일련의 연속적인
단계들이고, 또 하나는 '원리', 즉 이런 행동이 언제 어떻게
왜 강화되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규칙이다.
- 교육 대상이 항상 강화받을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기준은
아주 조금씩만 높인다.
- 어떤 행동이라도 한 번에 한 가지 측면만 교육한다.
동시에 두 가지 기준에 대해 행동형성을 시도해서는 안 된다.
- 새로운 기준이나 행동 기술을 소개할 때는 기준을 일시적으로
완화해 준다.
전문 트레이너들은 행동형성을 보다 빨리하기 위해 몇 가지
테크닉을 쓴다. 그중 우리에게 유용한 세 가지가 타켓팅,
모방, 모델링이다.
행동적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무엇이든 자극이라고 한다.
어떤 자극은 학습이나 교육 없이 반응을 일으키는데,
갑작스러운 굉음에 몸을 움찍하고, 밝은 빛을 보면 눈을
찡그리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또 다른 자극은 강화된
행동과의 '연관'에 의해 학습된다.
사람은 일반화가 훨씬 빠르다. 학습된 지시에 대한 올바른
반응을 보상하면, 심지어 한 번만 그렇게 해도 사람들은
강화를 받기 위해 다른 지시에도 재빨리 반응하기 시작한다.
처벌이 효과가 없는 이유 중 하나는 원치 않는 행동과
처벌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처벌은 나중에,
심지어 법정 판결처럼 한참 후에 일어나곤 한다.
죄책감과 수치심은 스스로에게 주는 처벌이다. 모든 감각
중에서 죄책감만큼 불쾌한 감정도 없다. 이는 오직 인간만이
발명할 수 있었던 '처벌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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