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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장 빛나는 너에게 주고 싶은 말
장은연 지음 / 북클로스 / 2024년 8월
평점 :
모든 일이 마음대로 되지 않을 수는 있고,
모든 날이 좋을 수도 없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나와 소중한 이들과 함께 가장 빛나는 오늘을
사는 것이다.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나 네 편임을 잊지마라.
<이상>
몸의 말은 거짓이 없다. 접촉을 전제로 하기에 그렇다.
느낌이 금방 온다. 관계의 친밀도를 알 수 있다.
말로 다 할 수 없는 느낌이나 언어로 설명이 어려운
순간엔 더더욱, 몸의 말은 감탄사의 세계다.
먹는다는 것의 이면에 깔린 생명과 수고로움에 대해.
도마에 올려진 생명들, 그 생명들을 키우기 위한 노동,
요리하는 수고를 떠올려본다. 살아 있음의 빚이다.
사람의 몸에서 영혼이 투영되어 남아 있는 곳이 있다면
눈일 것이다. 삶의 기쁨은 당신의 옆모습처럼 진지하고
엄숙하다. 당신을 만나고 돌아오면 늘 눈빛이 남는다.
첨단 기술을 개발하는 일도 이용하는 일도 사람이 한다.
기술 위에 올라타 영혼을 가진 사람의 눈을 더해야 한다.
던져진 미래가 아니라 만들어 갈 미래는 사람이 사람답게
남을 때 가능하리라.
새로운 것을 배울 때 '어떻게'와 '왜'는 무기다.
연장을 잘 쓰면 재미도 있고 쉬워진다.
물음표는 길을 터준다.
진실이란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다. 진실을 안다는 것은
쉽지 않다. 쌍방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거기다
욕망에 눈이 멀었다면 진실을 기대하기 어렵다.
편견과 집착, 욕망이 사라진 눈이 필요하다. 여기다
마음의 눈까지 가진다면 더할 나위 없겠다.
말은 생각을 담아내는 소리다. 그 소리에 때때로
인간의 내면은 휘둘린다. 격려와 용기를 주는 말은
사람을 세운다. 상처를 심는 말도 있다. 질투와 의심은
마음에 파문을 일으킨다. 한마디 말이 엄청난 힘을
가질 수 있다.
다시 만난다는 것은 얼마나 큰 기쁨인가.
지금껏 누구도 그것을 설명한 사람은 없지만 재회,
재발견, 회상, 이런 것이야말로 거의 모든 기쁨과
모든 즐거움의 비밀스러운 원천인 것이다.
쉼은 삶의 연료다. 생생한 불꽃이 되기 위해 의식적인
시간의 조율이 필요하다. 조율이란 시간의 줄을 내가
가지고 그 줄 속에서 편안하고 지속적인 리듬을 찾아가는
진화의 몸짓은 아닐는지.
사물은 특별한 시간, 특별한 장소, 특별한 사람에게로
회귀함으로써 생명력을 얻는다. 밤마다 달빛을 타고
사뿐히 걸어나와 우리를 부른다.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은 상처와 아픔이 있다.
어떤 이유로 인한 것이든 자신이 감당해야 할 몫이다.
그 몫이 있다는 것, 그것이 살아 있다는 증거다.
맑고 밝음은 어디서 오는가. 설렘에서 온다.
즐거움은 몰두에서 온다. 커다란 웃음에서 온다.
발랄하고 유쾌한 '명랑'은 분명 생을 반짝반짝 닦아
윤기를 더할 것이다.
우리는 언제부터인가 탐구하는 시간이 없다.
내면에 넣어두고 숙고하는 시간을 가지지 않는다.
욕심을 내어 가지려고만 한다. 필요한 것을 조사하여
찾아내거나 얻어내려는, 수고가 들어가는 탐구를
그만둔 것은 아닐까. 수고와 노력의 시간이 탐구다.
진짜 공부의 시작이다.
"그냥", "왜"라고 묻지 말기를 오늘도 많은 것들을
그냥 사랑하기를, 감사하기를. 그냥 이유를 묻지 말기를.
인간은 홀로 있어도 온전합니다. 함께 있어도 온전합니다.
온전한 개개인이 마주 보는 겁니다. 인연은 오고 가는
것입니다. 붙잡을 수도 없고 잡히지도 않습니다.
살다보면 해야 할 것 투성이다. 갖추어야 할것도 참으로
많다. 알 수 없는 위하여, 그 형체도 없는 허울, '위하여'
때문이다. 남과 비교 때문이리라. 명목이나 나를 잡아먹게
둘 수는 없지 않는가. 그만 두는 힘. 그것이 필요하다.
행복은 무엇을 획득하고 소유했을 때 찾아오지 않는다.
자신과 투쟁하며 걸어가는 자기 극복 과정이 행복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book_claus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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