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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 나는 재미있게 살기로 했다
이서원 지음 / 나무사이 / 2024년 5월
평점 :
재미있게 살겠다는 것은 어떻게 죽을 것인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사람의 일생은 고통과의 싸움이다. 고통이 선행되지
않는 즐거움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었다.
이런 고통을 즐거움으로 바꾸려면 자신만의 인생
공식이 필요하다.
오십 이전이 남의 이유로 남의 삶을 사는 시간이라면
오십부터는 나의 이유로 나의 삶을 사는 시간이다.
20대에 남들이 감탄하는 가장 예쁜 옷을 입었다면,
30대는 남들과 다른 개성있는 옷을 입었고, 40대는
나에게 가장 어울리는 옷을 입었다.
나의 삶은 세상의 기준으로는 못 사는 것처럼
보여도 나답게 살아왔기에 후회가 없고 충만하다.
마음의 주인이 되는 시기의 감정은 잔잔함이다.
특별히 즐거운 것도 괴로운 것도 없이 담담해진다.
오십 이전에는 무슨 일이 생겨야 즐겁지만 오십
이후에는 무슨일이 생기지 않아야 편안하다.
행복의 조건이 정반대가 된다.
인생 2막에서 가슴 셀레는 삶을 살 것인가,
약해지는 몸을 한탄하며 살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다.
세월이 지날수록 '어떤'이 지닌 의미가 무겁게
느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어떤'이다.
강사로서 삶의 철학은 하나였다. 내가 경험하고
깨달은 것만으로 강의한다. 아는 척하지 않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책을 읽는 세월이 쌓여가다가 어느 순간 책은
현실의 이야기와 어우러지며 나만의 삶에 대한
원리로 변환되었다.
사람이 할 일이 없어서 늙는 것이 아니라, 일하지
않아 늙는다. 시야를 넓히면 죽을 때까지 할 수
있는 일은 무궁무진하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좋은 때는 해야만 하는 일에서
퇴직한 후 하고 싶은 일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때다. 이제는 더이상 남의 일을 하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아도 되는 황금기에 당도한 것이다. 그것을
누리느냐 누리지 못하느냐는 얼마나 일에 대해 열린
시선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로 정해진다.
나는 교수 생활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건 평소
나에게 던지는 세 가지 질문 때문이었다.
세 가지 질문은 '이게 내가 원하는 삶인가?',
'나는 지금 행복한가?',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었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필요로 하지만,
누구도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가장 자유로운
사람이다.
나는 나에게 친절하다. 자기 친절은 남과 세상에
친절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행복은 남을 대할 때 나처럼 그도 행복하기를 빌며
상대방에게도 친절하게 대한다.
지금 현실이 힘들어도 내일은 조금 나아질 거라는
희망과 기대를 품고 오늘을 버티고 견디는 것이
사람이다.
서로의 행동을 문제라고 생각하는 순간 우리는
지옥에서 살게 된다. 하지만 서로의 행동을 문제로
여기지 않는 순간 천국에서 살기 시작한다.
무엇이 혼자 있는 것을 즐겁게 할까, 그건 자기를
좋아하고 자기에 대해 궁금해하면 된다.
자기 자신은 평생 그 속을 들여다보아도 질리지
않는 유일한 존재다.
감정은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다.
눈물로 감정을 살릴 때 감정도 우리 몸과 마음을
살려낸다. 잘 울어야 잘 웃을 수 있다.
하고 싶은 말만 하려는 충동에서 벗어나면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궁금해지면
생각하게 된다. 그 생각의 결과가 좋은 말이다.
사랑이란 그가 좋아하는 것을 해주고, 싫어하는
것을 하지 않는 것이다. 나에 대한 사랑도
마찬가지다.
저는 내일만 바라보고 살았어요. 그러다 보니
여기 사는 40년간 하루도 걱정과 불안 없이 지낸
적이 없었는데 캐나다 사람들은 저랑 달라요.
여기 사람들은 오늘만 바라보고 살아요.
죽음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련이 남지
않고 후회가 남지 않는 하루를 사는 것이다.
선택은 내 삶에서 나만의 길을 만든다. 틀린 길은
없다. 서로 다른 개성의 길이 있을 뿐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tree42book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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