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지배자 - 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토머스 서든도프 외 지음, 조은영 옮김 / 디플롯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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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지구의 정복자로 만든 예지의 과학


인간의 정신은 사실상 일종의 타임머신이다.

이 타임머신을 타고 우리는 과거에 있었던 일을

한 번 더 경험하고, 비슷한 일을 겪은 적이 없어도

미래를 상상한다.


앞으로 일어날 일을 예상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예지력은 어쩌면 인류에게 주어진 가장 강력한 

도구일지도 모르겠다.


자유의지의 이면에는 지나간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는 안타까운 깨달음이 있다. 자신의 의지로

선택했기에 행동의 결과에도 책임이 있다.


알면서도 타인의 해악의 가능성에 노출시킨

'미필적고의'와, 예견하여 피할 수 있었던 위험을

미처 예상하지 못한 '과실'을 구분할 때 예지력은

매우 중요하다.


미래에 관해 생각하는 힘은 확실히 강력하다.

그러나 미래에 관한 생각에 관해 생각하는 힘은

더욱 강력하다. 나는 상상하는 미래가 그저 나의

상상에 불과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본질적으로 '반복된 오류 수정'에 해당하는

이 간단한 순환을 통해 세계는 크게 도약할 수 

있었다. 그리고 사람들은 어느 때보다 효율적으로

미래를 예견하고 설계할 수 있게 되었다.


인간은 영특한 머리와 협동 생활, 미래를 내다보는

능력 덕분에 정복의 기회를 얻었고, 또 그리했다.

사실상 지구 전체를 지배하게 된 인간은 그에 

걸맞은 이름을 스스로 주었다. 

사피엔스. 현명한 존재.


우리의 문화적 형질 가운데 많은 것들이 의도적으로

전달된다. 즉 우리는 가르친다. 아이들은 무지하며

현재의 학습이 아이들의 미래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널리 인지된 사실이다.


사실 혁신은 그 근본에서 이미 예지력을 전제한다.

혁신은 미래 유용성을 인지했을 때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자는 서로 알지 못하는 먼 시대의 시민을 하나로

묶어주는, 아마도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일

것이다. 책은 시간의 족쇄마저 끊어버린다.


우리의 상상력은 장기적인 목표를 추동하는 힘일뿐

아니라 그 자체로 목표에 도달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문화는 개인의 예지력과 소통함으로써 전화하고,

그렇게 하여 상보적인 기술과 지식이 구성하는

사회을 만들어 간다.


예측은 지각과 동작이 협응에 관여할 뿐 아니라

내일과 그 이후를 시뮬레이션하는 놀라운 뇌의

능력을 분명히 보여준다.


인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로 두 가지 특징이

모든 상황에서 계속 등장했다.

첫째, 시나리오 속 시나리오 제작은 대안을 상상하고

그것을 더 큰 서사에 끼워 넣는 능력을 말한다.

두 번째는 정신적 시나리오를 교환하기 위해 

우리의 정신을 하나로 연결하려는 욕구다.


키케로는 모든 것은 "자연에서 그 원인을 찾아야"하며,

"인간이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유일하게

타당한 방법은 사건 사이에서 자연적인 연결성을

찾는 것"아라고 생각했다.


인류의 발전 대부분은 더 나은 세상을 예견하고

소통하고 창조하기 위해 협력한 사람들 덕분에

가능해진 것이다.


사람들이 밝은 미래에 대해 환상을 가질 때 

비현실적 낙관론을 더 강화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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