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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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내 안에 내가 너무도 많다? 

진화심리학으로 입증되다!


선택의 재발견, 진화 심리학 그 내면의

퍼즐 맞추기!


아무리 터무니없고 어리석은 선택처럼

보일지라도, 그 깊숙한 곳에는 인간이 어떤

식으로 선택을 내리는지 중요한 의미를 알려주는

질문이 숨어 있다.


인간의 선택은 진화적 과거와 연결되어 있다.


인간의 머릿속에는 하나의 자아만이 담겨 있는 듯

여겨진다. 하지만 실제로 인간의 정신에는 진화적

목표도 제각각이고, 우선순위도 제각각인 여러 개의

'부분자아들'이 존재한다.


'어떤 자아가 주도권을 쥐느냐'에 따라 

'당신의 우선순위와 선호'가 완전히 달라진다.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하다. 같은 사람일지라도 현재 

어떤 자아가 키를 조정하는지에 따라 선택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 정말로 여러 사람이 살고 있다면

인간 행동을 생각하는 방식도 완전히 달라져야 한다.

우리 개개인은 하나의 자아로 이뤄진 존재가 아닌

여러 자아들의 총합이다. 다시 말해 '부분자아들'의

집단이다.


자기보호 부분자아가 가장 원하는 것은 신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모든 잠재적 위험으로부터

안전해지는 것이다.


행동면역계는 감염을 피하는 것을 최우선순위에

두고 설계된 질병 예방 심리 기제를 의미한다.


남들에게서 존경받으면 항상 편익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런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행동은

인류가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했다.


부분자아의 개념은 진짜 당신은 하나가 아닌

여럿임을 의미한다. 친구와 있을 때의 당신,

데이트할 때의 당신, 가족과 있을 때의 당신,

승진을 갈망할 때의 당신 말이다. 이 모두가

다 똑같이 진짜 당신이다.


이득보다는 손실에 비중을 더 크게 두는

인간의 비합리적 편향을 '손실회피'라고 한다.


'도박사의 오류'는 과거의 독립된 사건들이

미래의 확률에 영향을 미친다는 착각하는 것이다.


어쩌면 우리의 선택 편향, 오류, 판단 착오의

대다수는 설계상 결함이 아니라 설계상 특징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쾌락, 행복, 만족감을 경험하고 싶어 하며

반대로 고통, 슬픔, 좌절은 피하고 싶어 한다.

경제학자들은 '효용'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한다.


위험에는 항상 여기에 상응하는 '맞교환 효과'가

발생한다. 큰 위험을 무릅쓰면 죽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돈과 지위라는 큰 보상을 얻을 수도 있다.


사우스웨스트의 성공 비결은 친족 보살핌

부분자아를 활성화해서 혈연이 아닌 사람들이

서로를 가족처럼 대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조성한 것이었다.


부분자아는 그 자리에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회적 맥락에 맞춰 켜질 수도 꺼질 수도

있다.


우리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편향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선천적 편향은

가끔 착오와 실수를 이끌지만, 이런 착오의 본질을

통해 심층의 현명한 뇌가 드러난다.


진화심리학자 마크샬러는 '행동면역계' 시스템은

우리의 질병 회피 부분자아가 질병을 피하기 위해

운영하는 생각과 행동의 시스템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과잉 확신 편향에 지배되어 어리석고

비이성적으로 보이는 행동을 저지른다.

하지만 이것은 지위 확보를 위한 기회를 이용하는

문제에서는 오히려 현명한 행동일 수도 있다.


인간의 뇌가 선천적으로 타고난 지혜에 물꼬를

트려면, 뇌가 어떤 형태로 정보가 들어오기를

기대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이를테면 확률보다는

빈도로 문제가 제시될 때 훨씬 능숙하게 해결한다.


젊을수록 근시안적 낙관주의에 눈이 멀어 세상물정

모르고 모든 것을 다 걸기 때문에,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고 대다수는 실패한다.


빠른 전략은 위험하고 예측 불가능한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반대로 느린 전략은 더 안전하고 변수가

적은 환경에 대한 적응이다.


과시적 소비란 타인에게 자신의 부나 지위를 자랑할

목적으로 값비싼 물건을 사들이는 인간 심리를

일컫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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