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 프레드 포드햄 그림, 문형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래픽 노블,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가 

사라진 미래 문명사회의 비극!

20세기 가장 뛰어나 예언적 디스토피아 작품.


최소한의 지식으로도 모범적이고 행복한 구성원이

될 수 있다. 비록 독특한 개성이 보편성에 비해

우월감과 행복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사회의 주축을

이루는 이들은 개성 넘치는 철학자들이 아닌 실톱

기술자들이나 우표 수집가들 같은 계층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태아의 사회기능을 미리 설정하고 길들이기

훈련을 시킵니다. 이들은 사회적 인간으로 배양해서

미래의 하수도 작업공이 될 엡실론으로 키우거나,

인공부하소 소장이 될 알파로 만듭니다.


이들은 책과 꽃에 대해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자라게 된다. 지적 추구와 자연에 대한 혐오감 말이지.

너희들 눈에도 공장 용역에 최적화된 완벽한 델타로

보이지 않나?


어휘여야만 더 복합적인 행동 학습을 가르칠 수 있다.

이성이 배제된 어휘. 그것이 윤리화·사회화 주입에

관한 한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들이 제시하는 

암시들 말이다.


정신적으로, 가정이란 빡빡하게 움직이는 생활 속

마찰의 열기와 감정의 악취로 가득 찬 토끼 굴

같은 것이지. 가족의 구성원이라는 관계는 얼마나

질식할 정도로 밀착되었으며 위험하고, 정신 나간,

역겨운 것이란 말인가!


우린 업무 시간에만 지성을 갖춘 성인이죠.

감정과 욕망에 관해선 어린애들과 다를 바 없고요.


알파는 굳이 애쓰지 않아도 감정적인 행동을 할 때

저절로 아이처럼 행동하도록 습성 훈련이 되어 있어.

그렇기 때문에 집단에 순응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만

하지.


소장님도 늙었고, 많은 사람이 늙었지만, 그 누구도

저렇지는 않잖아요. 저렇게 되도록 내버려 두지

않아서죠. 우리 몸의 마그네숨과 칼슘 비율을

서른 살 수준으로 유지시키고 젊은 피를 수혈해서

신진대사를 영구적으로 건강하게 만든 거예요.


살인은 그저 한 사람만 죽일 뿐인데, 따지고 보면

개인 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하지만 이단은

사회 자체를 무너뜨려.


나라면 당신이 여기 누리는 거짓된 행복 같은

것들을 느끼느니, 차라리 불행해지고 싶은데요.


이들에게 죽음에 대해 지극히 위험한 편견을

심어 주는 것이라고요. 아이들을 불안하게

만들어서 그릇되고 반사회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지도 모릅니다.


그것은 안정화를 위해 우리들이 치러야 할 

비용이야. 행복을 택하든지 아니면 고급 예술이라고

부른던 것을 택하든지, 하나를 선택해야만 해.

우리는 고급 예술을 희생한 것이고.


나는 진리에 관심이 많고, 과학을 좋아 하지만,

진리는 위협적이고, 과학은 공공의 위험이야.

유익한만큼 위험한 법이지. 과학이 우리에게 

유례없이 안정된 평형을 제공했지만, 스스로

그 훌륭한 업적을 무너뜨리도록 둘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순결함이란 열망을 의미하지. 열망은 불안정을

의미하고, 그리고 불안정은 문명의 종말을

의한다네. 숭고함과 영웅심이란 정치적 무능력함의

증상일 뿐이야.


저는 편한한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신을

원하고, 시를 원하고, 진짜 위험을 원해요.

자유를 원하고 선함을 원합니다. 저는 죄를 원합니다.


사실상, 불행해질 권리를 요구하느 셈이군.

내일을 어떻게 될지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아갈

권리, 온갖 종류의 형언할 수 없는 고통으로 괴로워할

권리 말인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sodambooks

@chae_seongmo


#멋진신세계 #올더스헉슬리

#프레드포드햄 #소담출판사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디스토피아 #그래픽노블

#예언 #행복 #우월감 #암시

#가정 #지성 #욕망 #안정화

#예술 #순결 #숭고 #영웅 #자유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