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연애 안 하겠습니다
최이로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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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를 사랑하지 않아도, 

혼자여도 충분히 괜찮은 날들.


이제 잠시 연애를 멈추려 합니다. 남을 사랑하는

일은 멈추고 나를 사랑해보려 합니다. 제 마음속

1순위를 상대가 아닌 저로 두려고 합니다.

저는 이제 저를 위해 살아가고 싶어졌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이별을 대처하는 가장 좋은 자세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닐까. 당장 이겨내려고 하지도

말고 그렇다고 더 슬퍼지려 하지도 말고, 그저 시간이

흐리는 대로 가만히 나의 감정을 느껴볼 것.


연애는 내가 행복하려고 하는 거야. 그렇다고

이기적으로 굴라는 건 아냐. 일단 내가 행복하기

위해 상대에게 무언가를 주는 거야. 

그리고 상대방이 행복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또 한 번 행복해지는 거지.


지금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별한 내가 아니라,

앞으로 사랑을 하게 될 나다. 그러니 '나쁜 이별'보다

'좋은 사랑'을 하게 될 나를 응원하자.


지나간 사랑은 시간으로 잊혀지고, 그 이후에

새로운 사랑이 쓰인다. 그러니 지나간 사랑을

잊기 위해 새로운 사랑을 이용하지는 말자.


나 자신을 잃어가면서 사랑하는 것은 배려가

아니라 자기애의 남용이라는 것을,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남을 사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 스스로를

잘 알아야 한다. 몸과 마음을 가꿔 나가야 한다.

남에게 사랑받기 위해 나 자신을 가꾸자는 것이

아니다.


제게 연애란 틈틈히 상처받으면서도, 말뿐인

사랑인 걸 알면서도 가까스로 지켜내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상실의 슬픔보다 외로움이

더 무서웠기 때문입니다.


지금 연애를 안 하고 있을 뿐 충분히 다른 

것들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무 많은

것들을 사랑해서 행여나 저의 사랑이 부족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홀로 지내며 가장 좋은 것은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더 나은 나를

위해 비용을 투자하고 시간을 소비할 수 있다는 것.

나의 감정과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다른 이에게 의지하지 말것.

스스로 해보며 성취감을 느낄 줄 알 것.

해냈을 땐 아낌없이 자신을 칭찬할 것.


나는 연애에서 연戀을 잠시 빼두려 한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시간보다 이제는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며, 말 그대로 나는 사랑愛만 하는 사람이 되려고

한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을 그와 동일시 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어요. 상대가 좋은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자신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 당신을 아끼고

사랑하고 있을 거예요.


싫다는 감정은 권태기지만, 무관심은 이별의

전조증상입니다.


다름을 인정한다는 건,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인 것과 동시에 그 마음에 감사할

줄 하는 자세이다.


연인 관계에서 포기와 배려는 한 끗 차이다.

그 사람의 성격과 가치관을 온전히 이해하고

나서야 내가 한발 뒤로 물러설 때를 아는 것,

그렇다고 해서 물러설 때 나의 감정이 상하지 않는

것이 배려다. 포기란 그 사람에 대해 온전히

이해할 수 없지만 싸움을 만들고 싶지 않을 때,

내 생각이 고집처럼 느껴져 상대가 떠나갈까봐

두려워 말하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연애는 상대의 장점을 사랑해서 시작하는 반면,

결혼은 상대의 단점마저 사랑할 수 있기에 결심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writer.choiiro

@chae_seong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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