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거지
박재석 지음 / 온베스트먼트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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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얼마 없는데 하는 재테크 마다 재미없지?

과거에는 집이 없어 밖에서 살면 거지겠지만, 지금은

남들 투자해서 돈 버는데 자신만 투자를 못 하면 그게

거지 아닐까.


새록새록 잘 성장하는 아이를 보며, "내가 돈 많이 벌어

우리 아들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 다 해줄게."라며

우쭈쭈 하며 사는 일상이 어찌 보면 앞만 보며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그리고 그 뼈를 갈아가며 앞만 보며 20년, 30년

그 이상을 직장에 목을 매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 

아닐까.


죽을 때까지 아는 테두리 안에서만 생각하고 자신이

다니는 일상의 동선에서 보이는 것만 보니까 울타리를

벗어나 일어날 일에 대한 감당도 더 나아가 생각조차도

하기 싫은 것이다.


틈이 없는 물건은 애초에 입찰조차도 하지 않으며,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서, 법원 재판이 오래 걸릴 순 있어도,

해결되지 않을 부동산경매 물건을 없다고 생각한다.


누군가가 지난번에 경매로 낙찰받은 물건을 <미납>해서

다시 경매로 나오게 되면, 지난번 낙찰되기 전

최저입찰가에서 시작한다.


최초 경매가 진행될 때, 법원에서는 감정평가사를 지정하여

현장에 나가서 감정가격을 평가해 올 것을 명령한다.

물론, 법원 집행관을 통해서 현장의 상황, 점유자 등을

파악하는 것도 의무적으로 한다.


법원에 공유물분할청구소송의 소장을 접수했고, 내 땅을

가지고도 사용 못 하고 아내분만 고추 심고 하니

부당이득반환청구소송도 제출했다.

"아저씨가 빚을 못 갚아서 땅 절반이 경매로 나온 거잖아요."


하나의 물건만을 가지고 재테크의 방향을 결정하고 인생을

올인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위험하다. 각자가 잘 할 수 있는

곳으로 방향을 결정하고 매진하는 것이 맞긴 한데, 문제는

모든 새로운 방향의 재테크를 다 위험하다고 가만히만 앉아

있으면서, 그 고민이 2년, 3년, 5년, 10년째 하고 있다면,

세상이 문제가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엄청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자각해야 한다.


정작 부동산경매 분야에 입문하여 지내다 보면 수많은

사람이 묘지(분묘) 물건에 입찰하는 것을 알게 된다.

즉, 늘 말하지만 아는 만큼 살아가는 게 인생이다.


락카칠을 태어나면서 할줄 알았을까? 그리고 남의 영업장에

빨강, 노란색을 칠하는 그 심정은 오죽했겠나, 색을 칠하는

놈도 심장이 벌렁벌렁하지만, 색칠하는 걸 보고 있는 유리문

안에 관계자분들도 함숨이 나오실 거다.


대부분의 유치권은 인정이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대법원에서도 유치권에 대한 권리 자체를 아예 법에서

배제하려고 한 움직임도 있었는데 아직도 대한민국 법원의

경매 진행 과정에서는 크고 작은 유치권 신고를 막무가내로

꾸준히 신고하는 행태를 쉽게 볼 수 있다.


세상을 살아갈 땐 객관적인 사실에 집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온짱은 늘 현장이다. 이론과 논리, 지식 보다 앞서는

것은 현장에서 내가 느끼는 내 감정이며, 내 지식과 지혜가

부족하여 뭐가 뭔지 모르겠다면 그것을 알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


재테크 거지들은 겁먹고 도망쳐 다시는 재테크를 하지

않는다고 결심한다. 그래서 거지는 늘 거지처럼 살아가는

것이고 가진 자를 제대로 보지 못하며 증오하면서 늘

부정적인 인생을 살아간다.


임차인이 가짜라는 것을 추리한 내용을 정리해 보자.

1. 전입신고만 했을 뿐 '확정일자'나 전세권 설정을 하지 않았다.

2. 경매가 진행되는데 그 어떠한 조치도 법원에 한 흔적이 없다.

3. 주택담보 대출이 상식 밖으로 진행 된 점이다.

4. 국토교통부 실거래내역에 거래 자체가 없었다.


@sunkistn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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