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넘어 도망친 21살 대학생 - 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2024년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홍시은 지음 / 푸른향기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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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면서 떠난 세계여행, 2년의 방황 끝에 꿈을 찾다.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홀로 서성이는 청춘에게 공감과 

위로를 주며 자신만의 꿈을 찾는 여행 이야기이다.


세상은 각자의 모습대로 존재한다던 그의 말이

사실이었음을. 우리는 자신 안에서 이른거리는 무엇가를

쫓아갈 때 비로서 빛나는 두 눈을 가질 수 있다.


하루 정도는 거뜬히 살아낼 취미를 가지고 싶다. 운이

따라준다면 소중한 꿈도 가지고 싶다. 자기 소개소에나

어울릴 법한 말이 아니라, 진심이 묻어난 말로 나를 소개하고

싶다. 좋아하는 일을 찾고 싶다.


돈을 벌고 싶으면 돈을 버는 거야! 너로서 살아가면서

이 세상을 경험하면 돼. 세상 모든 것은 가지기 위해

존재하는 게 아니야. 경험하기 위한 것이지.


이제야 알 것 같았다. 나는 연약하고 완벽하지 못한 모습을

아이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았던 거구나. 그래서 부끄럽다는

이유를 핑계로 나를 숨겨 온 것이었다.


나도 너 같은 사람이 되었을 때 돌아올게. 열매도 한가득

따서 말이야. 세상 어딘가에는 분명히 존재하겠지, 나를

닮은 그 무언가가. 아직 나의 시선이 닿지 못한 곳에서

빛나고 있을 것이다.


'여행'이라는 단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여행을 무엇이라

표현할 수 있을까. 그건 아마 자신이 걸어온 여정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그녀의 여정은 갈피를 잡지 못했던 내 여행의

시작점을 위로했다.


파쿠르는 그런 거예요. 모두가 길이라고 생각하는 곳에서

벗어나 것. 담벼락을 타고, 무너진 옥상을 활보하는 거죠.

우리가 바라보는 곳이 곧 우리의 길이에요.

기억해요, 장애물이 곧 길이다.


지금까지 믿어온 모든 관념이 허물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인도이다. 인도에서 시간은 갠지스의 강물처럼 형체 없이

흐른다.


우리는 알고 있다. 해가 지면 밤이 찾아온다는 것을. 그럼에도

하루를 기어코 살아내는 우리는 언제나 '의미'를 찾아 삶 속을

기웃거린다. 산 자와 죽은 자의 차이는 이곳에 있다.

살아있는 이들은 죽어있는 오늘에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아무것도 아닌 날에 이유를 붙여 축제를 벌인다.


배낭을 메고 세상 밖으로 나오기를 선택하면,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일들이 펼쳐진다. 마주할 미래를 직접 선택하고 책임질

수 있다는 건 근사한 일이다. 내가 생각하는 최대의 자유란

바로 이런 것이다.


@prun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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