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엄마들 모임에 안 나가는 이유 - 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계 시크릿 노트
강빈맘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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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 나를 지키는 인간관게 시크릿 노트

모임에 나가면 불편하고 안 나가면 불안한

우리 시대 엄마들을 위한 군주론


살면서 겪는 난이도 최상의 인간관계가 있다. 

바로 다른 엄마들과의 인간관계이다.


나와 상대방이 일대일로만 맺어진 관계가 아닌,

나와 아이, 상대방과 상대방의 아이, 이렇게 2인 1조로

만나는 관계이기 때문에 그만큼 말도 탈도 많다.


나와 아기를 제외한 온 세상이 잠든 새벽 시간, 수유를

끝내고 나면 피곤함과 배고픔이 몰려왔다. 그럴 때

조동 단톡방에 들어가보면 나처럼 새벽 수유를 하느라

잠못 자고 대화를 주고받는 동기들이 있었다.


끝까지 인연을 이어 나가야만 좋은 관계는 아니다.

비록 시절 인연일지라도 그 순간 행복했고, 지나고

나서도 따뜻한 마음으로 추억할 수 있다면 좋은 관계

였던 것이다.


엄마들의 친구 사귀기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엄마는

뒤늦게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특히 아이와 함께

문화센터에 가면 유난히 외톨이가 된 기분이다.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정체성을

존중해줘야 아이도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자아상을

갖게 된다.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를 기준으로 삼고,

장점을 찾는 데 집중하자.


엄마의 사랑과 지지 속에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하는

아이는 마침내 깊이 뿌리를 내려 자기만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다.


상대방의 방식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누구에게도 육아의 영역을 함부로 침해할 권리는 없다.


사람은 저마다 향기가 있다. 그 사람만이 지닌 곁에서

나는 향기 말이다. 돈만 쫓는 사람에겐 돈 냄새가 난다.

하지만 사람을 보는 사람에겐 고귀한 인간의 향기가 난다.


타인과의 거리가 아니라 나의 자존심과 거리를 둬야 할 때도

있다. 자신을 내려놓고 겸허할 줄 알아야 관계를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엄마가 아이 친구를 만들어주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이를

믿어주고 스스로 해 나갈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아이 친구 엄마들과의 관계를 사돈에 비유했다. 나를

내세우는 게 도움이 안되고, 자녀끼리 틀어지면 관계도

끝난다는 점에서 사돈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타인을 존중하는 법을 알려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이자

책임이다.


- 남의 아이 험담에 말 보태지 말 것

- 자녀의 프라이버시는 존중해줄 것

- 서로 아는 사람 뒷담화는 금물


문제는 외부 세계가 아닌 그 사람의 내면에 존재하는

것이다.


놓아줄 인연은 놓아주자. 차라리 그 시간에 내게 소중한

사람, 나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과 1분이라도 더 함께하자.


당신에 대한 헛소문을 잠재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것에 대해서 못 들은 척하는 것이다.


모두 똑같이 친하게 지낼 수 없는 것이 인간관계라고,

그리고 시간이 흐르거나 상황이 바뀌면 관계의 양상 역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철학자 니체에 의하면 르상티망은 '약한 입장에 있는

사람이 강자에게 품는 질투, 원한, 증오, 열등감 등이

뒤섞인 감정'이다.


타인에게 기대하지 않고, 타인을 위해 지나치게 애쓰지

않으면 내 삶의 주도권을 내가 쥘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타인을 미워할 일도 나를 비난할 일도 줄어들 것이다.


나의 중심은 나, 너의 중심은 너라는 독립적인 구분이

가능할 때 비로소 관계의 궁극적인 목표인 '우리'로

나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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