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럽 최고의 스릴러 작가의 스릴러 소설!

경동맥에서 피를 뺐어요. 천천히 서두리지 않고 천천히,

빈 껍데기가 될 때까지 ...


안토니아 스콧은 하루에 3분만 자살을 생각할 수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 그 3분은 아주 짧은 시간일 수도 있다.


혐의는 벗었지만, 고용과 월급은 그대로 정지 상태다. 그리고

그가 포주의 차에 마약을 싣는 모습이 담긴 영상도 텔레비전과

신문에서 마술처럼 사라졌다.


이기심, 그래. 너는 끔찍하게 따분한 사람이 되었어. 낮에는

온종일 집에 갇혀 있고 밤에는 ··· 더 안 좋아지지.


어떤 면에서 경찰은 개와 비슷하다. 보통 개의 1년은 인간의

7년과 같다고들 한다. 존은 경찰로 20년이 넘는 세월을 보내면서,

지겹도록 죽음을 보았다. 하지만 지금 소파에서 죽어 있는 십 대

소년을 보고 나서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저혈당 쇼크 또는 저산소혈증, 또는 둘 다일 수도 있어요. 심장이

몸 전체로 펌프질 할 수 없는 상태이고, 동시에 신장도 망가졌습니다.

느리고 고통스러운 죽음의 형태죠.


이 프로젝트는 실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유럽 연합의 각 국가에

있는 중앙 부서 및 특수 단위입니다. 아주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언론에 숨겨야 했던 목표들 말이죠.

연쇄 살인마. 특히 파악하기 어려운 폭력 범죄자들. 소아성애자.

테러리스트.


모든 복권 숫자를 맞추기보다 더 어려운 일은 모든 숫자를 다

틀리는 거라고.


현재 기록상 가장 높은 아이큐를 가진 인간은 안토니아 스콧입니다.


그녀는 아드레날린에 몸을 맡겼다. 가장 위기의 순간에 찾아오는

어처구니없는 번뜩임 덕분에 그녀는 지난날 대학에서 배운 문구를

떠올렸다. 한번 찔린 상처는 비극이고, 천번 찔린 상처는 통계다.


쉰 호흡을 몰아쉬며 강한 팔로 그녀에게 달려들었다. 카를라는

목에서 쇠붙이를 느끼고, 세상은 사라졌다.


이미 다치게 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이 다치게 할 겁니다.

그리고 이건 당신이 막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러니 이제

입 닥치시죠. 5일. 그가 마지막으로 한 말이다.


가장 먼저 다가오는 건 고통이었다.

온몸을 채우는 날카롭고 참을 수 없는 고통. 비명을 지를 수

밖에 없는 고통.


돈 문제가 아니면, 분명해집니다. 쾌락을 위한 것도 아닙니다.

그가 정신병자는 아니지만, 적어도 평범한 사람은 아닐 겁니다.


존의 인간의 힘, 특히 그녀의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게임하는 법은 1분 만에 배웠죠. 남은 18분은 카드 세는 법을 배웠고.


그녀는 혼자 있고 싶지 않았다. 지금 그것이 그녀의 가장 큰 공포라는

것을 깨달았다. 어둠 속에서 혼자 죽어가는 것.


신입의 갈비뼈는 마치 설탕으로 만들어진 것처럼 녹아 내렸고, 뼈가

폐를 찔렀다. 그 폭발력으로 세 조각이 난 소파는 다른 방향으로

날아갔다.


당신의 죄는 교만입니다. 다른 부모의 죄에 비하면 아주 작은 죄입니다.


인생의 아무것도 아니다. 두 개의 무한한 암흑 사이의 섬광일 뿐이다.


노인의 지혜와 평정심이 젊은이보다 뛰어나다는 사람들의 믿음은 

가장 큰 거짓말이다.


죽을 때까지 시간이 걸린다. 카롤라는 그의 마지막 순간, 출혈을

참으려는 애처로운 투쟁, 부풀어 오르고 흩어져 있는 눈의 세세한

것들을 놓치지 않았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도서를 '협찬' 받았습니다.


@1002books

@chae_seongmo


#붉은여왕 #후안고메스후라도 #시월이일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죽음 #경찰 #살인 #이기심 #납치 #5일

#고통 #돈 #쾌락 #어둠 #인간 #능력 #폭발

#죄 #교만 #인생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