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일까?
기민세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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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은 교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독일 유학을 앞두고 있는 

평범한 대학생이다. 다정한 남자 친구와 가족 같은 친구들, 

모든 것이 순조롭기만 하던 어느 날 ..


수화기 너머로 밝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엄마. 잘 지내고 있어? 나도 여기서 잘 지내고 있어.


수진에게는 딸이 없었다. 결혼을 한 적도,

출산을 한 적도 없었다. 수진은 올해 스물네 살 대학생이었다.

그런데 며칠 전부터 20년 후 자신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지연에게서 전화가 걸려오고 있었다.


엄마, 딱 한 가지만 기억해. 

모든 상황에서 엄마의 인생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나는 엄마가 정말 행복했으면 좋겠어.


요즘 트렌드는 차원의 균열이야. 새천년을 맞아서

차원의 균열이 생기는 거지. 그러면서 시공간이 

뒤틀리고 미래와 시간적으로 연결이 된다면 전화도

가능하게 되는 거지.


읽을 수록 점점 빠져들면서 마지막에 대반전까지 

몰입감을 제공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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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언제나 수진을 위로해주는 것이었다.

다양한 디자인의 책들이 바르게 정리되어 가득 꽃혀

있는 책장은 보는 것만으로도 어떤 만족감을 가져다

주었다.


지금 남자 친구, 김혁건. 만나지 마.

혁건과 헤어지라니. 지난번 교수가 되지 못한다는

말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


아빠의 폭력과 고함은 그냥 우리에겐 일상이었어.


수진은 어제 본 중경삼림 속 명대사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사랑의 유효기간이 끝이 났다.


수진이 남자 친구를 처움 본 순간 나는 그 자리에

굳어버린 것 같았다. 온몸에 피가 모두 빠져나간

것처럼 머리가 어지러웠다.


이걸 쓰는 지금도 믿기지 않지만 오늘 또 오빠에게서

전화가 왔다.


@chae_seongmo

@gozkn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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