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은 현실을 어떻게 조작하는가 - 마리아 레사의 진실을 위한 싸움
마리아 레사 지음, 김영선 옮김 / 북하우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언젠가 두르테는오늘, 여기에는 마약 중독자 300만명이 

있습니다. 나는 기꺼이 그들을 학살 할 것입니다.

그의 언어는 거짓되고 선동적이지만 페이스북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멀리 퍼져나갔다.


자극적인 거짓이 진실을 압도하는 시대 !

소셜미디어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고 문제적인지, 

그 기술을 가장 최악의 방식으로 활용하는 권력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사실’을 지키기 위한 한 노벨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레사의 물러설 수 없는 투쟁의 기록이다.


온라인 가짜 계정을 만들고 봇 부대를 동원했으며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취약점을 이용해서 사람들을 속였다. 전 세계

정보의 문지기가 된 미국인 소유 플랫폼들에게, 이런 활동은

더 많은 참여를 불러일으켜 더 많은 돈을 벌게 해주었다.

이들 문지기와 허위 정보 공작을 벌이는 이들의 목표는

일치했다.


===========================================


2012년 나는 필리핀에서 디지털 전용 뉴스 웹사이트인 래플러를

공동 설립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이용해 더 나은 국가 운영

체제, 더 튼튼한 민주주의를 위한 활동 커뮤니티를 구축하고자했다.


“혐오와 분노는 그들에게 돈이 된다”

페이스북의 든든한 파트너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수로

‘더 많은 정보의 더 빠른 확산’이 불러올 디스토피아를 예견한다.


봇, 가짜 계정, 콘텐츠 제작자가 결합해서 바이러스처럼

실제 사람들을 감염시켰다. 이를 의심하지 않는 시민들은

자신이 감염되었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했다.


분노, 격분, 두려움만이 더 많은 사람들을 페이스북에

더 오래 머물게 했다. 폭력이 페이스북을 부자로 만들어

주었다.


우리가 권력에 책임을 묻지 못한다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할 일을 할 수 없다면

여러분의 권리를 잃게 될 것 입니다.


페이스북의 모든 말과 행동에는 세 가지 가정이 함축돼 있다.

첫째, 정보는 많을수록 좋다. 둘째, 정보는 빠를수록 좋다.

셋째, 거짓말, 혐오 발언, 음모론, 허위 정보, 표적 공격,

정보 작전 등 그릇된 행위는 페이스북이 가진 더 큰 목적을

위해 허락될 수 있다.


■ 세계를 뒤집어 놓은 기술에 맞서는 방법


1. 우리는 기술에 책임을 요구해야 한다.

2. 언론의 탐사 보도 기능을 보호하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3. 우리는 행동 커뮤니티를 계속해서 확장해나갔다.


권력에 대한 인간의 투쟁은 망각에 맞서는

기억의 투쟁

<밀란 쿤데라>


오늘날 우익 포퓰리스트 지도자들이 일으키는 새로운 

물결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현실에 의문을 제기하고

현실을 무너뜨린다. 급격히 증가하는 거짓 위에서

분노에 불을 붙이고 피해망상을 유발하고 있다.

이렇게 파시즘이 정상화되고, 정치적 분노가 거대한

폭력의 선봉인 테러리즘과 만나게 된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당신들의 사업 모델이 사회를 분열

시키고 민주주의를 약화시켰습니다. 개인 맞춤식 모델은

나의 현실은 너의 현실과 다르고 우리는 모두 각자의

현실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현실은

공공 영역에서 공존해야 합니다.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가 무엇을 성취하고

무엇을 잘하게 되는지가 결정됩니다.


나는 학생들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소셜미디어를 믿지 말며,

다른 사람의 입에 서보라고 당부했다.

우리는 우리의 소중한 시간을 쓰기로 선택한 곳에서

의미를 찾는다.



기술 기업으로 하여금 독자적인 인권 영향 평가를 수행하게

하고 그 것을 공개하게 하라. 콘텐츠 조정부터 알고리즘의 효과, 

데이터 처리, 진실성 정책까지 사업의 모든 측면에서 투명성을

요구하라.


#권력은현실을어떻게조작하는가 #마리아 레사

#래플러 #플랫폼 #권력 #인간 #투쟁

#소셜미디어 #포퓰리스트 #피해망상 #파시즘

#폭력 #테러리즘 #허위계정 #봇 #돈 #공존

#시간 #성취 #의미 #진실성 #투명성

#책 #도서 #독서 #철부지아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