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 피버 - 긴 겨울 끝, 내 인생의 열병 같은 봄을 만났다
백민아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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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연애소설 동아리 회원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윤리교사 윤봄은 유부남과 모텔 앞에서 찍힌 합성사진으로 서울을 떠나 신수읍에 교환교사로 내려가게 된다.2년째 되던 해 2학년2반 담임을 맡게 되고 선한결이라는 아이의 보호자인 삼촌 선재규를 만나게 된다.

P146
장난이라는건 상대가 받아주리란 완벽한 확신이 있을때 가능하다고 생각했다.재규는 그런 확신을 주는 사람이었다.

나는 장난을 친 적이 있나 생각해본다.하루중에 있었던 일을 남편에게 30분이상 얘기해본 적은 있다.남편은 리액션이 좋은 편이다.

P572
"나중에 늙고 몸 아프고 할 때 당당하게 내한테 이거저거 부려 먹고 ,어? 또,못 볼 꼴 다 보여도 창피스럽지 않을 정도로 맘 편하게 해 주는게 남자가 할 일이지,알겠나?"

수업에 열중하다보면 오랜 시간 앉아 있게 되고 가끔 엉덩이에 종기가 난다.내가 붙이기 어려운 부위에 종기가 나면 조금 망설여지긴 하지만 남편에게 고약을 붙여달라고 한다.

P701
"남들이 사랑 이야기를 해도 그게 어떤 기분인지 알 수가 없었어요.내 그런 거 받아 본 적이 없어서......그러다 봄이씨를 만났죠.좋은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알리고 싶고,나쁜 일이 생겨도 일러 바치고 싶고.내 모든 걸 말해 주고 싶고,봄이씨 모든 걸 알고 싶고......이게 사랑이라는 걸 알았어요."

그랬었지......나도 ......표현을 잘 못하는 내가 원태연 시를 읊게 만든 남자.......지금의 남편이다.

P704
눈이 녹아 사라지듯 지금의 순간 역시 찰나에 불과하겠지만 아무려면 어떨까.

남편이 낚시로 쭈꾸미를 잡아와 샤브샤브를 해먹었다.쭈꾸미가 야들야들하고 배추 맛이 달다.지금 이 순간도 달달하다.

700페이지가 두껍게 느껴지지않고 장면 장면이 드라마처럼 펼쳐져 재미있게 읽었다.내년 1월 TV드라마로 방영되면 책과 비교해가며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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