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권영주 옮김 / 모모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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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었던 히노 마오리.
따돌림당하는 반친구를 위해 히노 마오리와 사귀기로 한 가미야 도루.
잠이 들어 뇌가 기억을 정리하기 시작하면 그날 하루의 기억이 삭제된다.
마오리는 남자친구를 기억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두고 일기를 쓴다.
자고 일어나면 벽에 붙어있는 메모를 읽고 사진과 일기를 읽는다.

나이들어가니 기억이 예전 같지않다.
때로는 잊고 싶은데 문득 떠오르는 기억들도 있다.
그런데 만약 내가 자고 일어났는데 내 주변 사람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얼마나 낯설고 무서울까..,..

마오리의 비밀을 알고 옆에서 도와주는 이즈미라는 여자친구가 있다.
학교시험도 마오리는 형식적으로 본다.
학교선생님들도 철저히 비밀을 지킨다.
어느날 도루는 이즈미의 비밀을 알게 되는데
오늘의 마오리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 하루하루를 보낸다.
자전거를 같이 타고 시골길을 달리고
도시락을 싸서 소풍을 가고...

P117
잘난 사람이 되는 것보다 다정한 사람이 되는게 훨씬 쉽지 않다고.

나는 오늘의 나를 위해서 무얼 할까......
비가 내린다.

다정함이 비처럼 스며드는 하루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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