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온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297
이수지 지음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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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안쪽에 QR코드재생을 통해 비발디의 사계중 여름을 들으며 그림책을 볼 수 있고 그림책 작업과정도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첫장을 넘기면 "내가 어릴 적,항상 음악을 켜 두신 엄마께"라는 글이 나온다.아이들은 나를 어떻게 기억할까?궁금해진다.

여름 1악장
너무 빠르지 않게

난 말도 행동도 느리다.손끝이 야무지고 말을 조리있게 잘 하는 사람들이 늘 부럽다."너무 빠르지 않게"라는 말이 위로가 된다.

해는 뜨겁고 나무도 시들 우리도 시들시들한데 뻐꾸기소리가 들리고 바람이 분다.폭풍이 오려는것처럼.

아이가 물풍선을 높이 쳐든다."공격!"이라고 외치듯 입이 크게 벌어져있다.날아오는 물풍선들......
물총을 쏘고 호스로 물을 뿌려대는 모습이 생동감 넘치게 묘사되어있다.

여름 2악장
느리게-빠르게

갑자기 깜깜해지더니,
하늘이 우르릉댄다.

부서지는 일곱빛깔 무지개 그림......
강아지가 물을 터는 그림......
내게도 물이 튀는거같다.

여름3악장
빠르게

번개가 번쩍번쩍,천둥은 쿵쿵쿵
바람은 몰아치고 비가 퍼붓는다.

쏟아져내리는 비를 바라보는 아이들 그림......

마침 이 그림책을 본 날 천둥번개가 치고 비가 쏟아져 몰입감은 최고였다.

여름이 왔다.

외딴 곳에 가서 비발디 사계중 여름을 크게 틀어놓고 한바탕 물총놀이를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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