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의 방 - 법의인류학자가 마주한 죽음 너머의 진실
리옌첸 지음, 정세경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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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책을 다 읽을 때까지 작가를 남자라고 생각했을까?
"현장을 뛰어다니며 유골과 시체를 마주하고 그들의 신원을 찾는 일에 앞장서는 신진 법의인류학자다."라고 작가 소개가 되어있고 사진은 없었다.
어쨌거나 책을 고를때 주로 800번대 책을 고르는데 은천도서관 눈높이에 마침 500번대 책들이 꽂혀있었고 호기심도 생겨서 읽게 되었다.
이래서 사서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거같다.
납에 중독된 경우 엑스선 사진으로 보면 팔다리뼈의 말단이 유난히 밝고 하얗게 보인다고 한다.
'당신이 먹고 마신것이 바로 당신이다.'

미국 원주민들은 1990년이 되어서야 미국정부로부터 선조들의 유골과 장례용품 관련 유물등을 원주민 자치구로 옮겨올 수 있다는 허가를받았다고 한다.
유골도 한 때는 누군가의 가족이었으며 무엇보다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죽을때 입은 손상과 사후 손상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초콜릿단면과 비스킷단면에 비유해 설명해준다.

재미있는 과학책을 읽은 느낌이랄까...
앞으로는 뼈가 다르게 보일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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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맘 2021-10-08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의학자 유성호선생님이 쓰신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 간다˝가 생각나네요. 삶과 죽음...잠시 생각해 보게 되네요. 음...문득 저의 뼈도 궁금해지고요. ^^

miab74 2021-10-1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뼈~~! <뼈의 방> 무지 궁금해 지네요~~ 읽고 싶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