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봄이 올 거예요 - 세월호 생존학생과 형제자매 이야기
416세월호참사 작가기록단 지음 / 창비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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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돌아오렴>이나 <잊지 않겠습니다> 등등의 책들을 사놓고서는 거의 읽지 못했다. 읽어야지 하면서도 감당하기 힘든 슬픔에 책을 덮기를 여러 번... 책장 한켠에 꽂힌 책들을 볼 때마다 미안함이 더욱 밀려왔다. 그리고 이 책을 보자마자 주문을 하고, 도착한 책을 만져 보면서 이 슬픔과 미안함을 안고 다 읽어야지 생각했다. 첫 장을 읽을 때부터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는데 곁에 있던 신랑이 손을 꼭 잡아 줬다. 그 뒤로 하루 한 편씩 읽는 중이다. 오래 기억할 일이라는, 지인의 말이 떠오른다. 어찌 잊을 수 있을까. 그럼에도 잊혀질 것이다. 기억하려 하지 않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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