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 단호한 학급 경영의 기술 - 교사가 소진되지 않는 교실 만들기
김성효 지음 / 빅피시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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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부드러우면서단호한학급경영의기술 #김성효 #빅피시서평단

교사라면 자신만의 바람직한 교사상을 꿈꾸고 있다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와 같은 사람의 마음을 감화하고 인생을 변화시키는 교사가 된다면 얼마나 보람찰까? 그러나 영화에서 미처 말하지 못하는(?) 사실이 있다면, 그렇게 한 해를 보내고 나서는 모든 상황(학교, 교실, 학생, 학부모, 동료 교사까지)이 리셋된다는 점이다. 예전에 보았던 일본 드라마 <고쿠센>의 주인공 앙쿠미가 모든 우여곡절을 겪은 뒤, 시즌의 마지막 장면은 바로 ‘새 학년, 새 학기’의 시작이라는 점! 영화나 드라마라면 웃어넘길 일이지만, 교사에게는 그것이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교사와 학생이 모두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교사들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다. 물론 모두에게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정답은 없다. 그러나 각자의 해답을 도출하기 위한 좋은 공식과 원리는 있다. 선생님들의 멘토로 활약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명쾌하게 행복한 교실의 원리를 제시한다.

첫째는 교사가 소진되지 않는 교실이다.
중요한 대원칙은 교사가 행복한 교실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비행기에서 비상 상황이 생기면 산소 마스크를 어른이 먼저 써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아이를 살릴 수 있으니까. 마찬가지로 좋은 교실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사가 행복한 교실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

둘째는 교사는 부드러우면서 단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걸 몰라서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실에서 발생하는 많은 변수 속에서 제대로 실천하기에 쉽지 않다는 점이 문제다. 언제 부드러워야 하는지, 언제 단호해야 하는지를 잘 구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감정에는 부드럽게, 행동에는 단호하게’라는 명제는 생활지도의 황금률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p. 6
‘부드러움과 단호함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야 비로소 완성된다는 것을요.’
p.106
‘부드러우면서 단호하다는 것은 감정은 받아주되, 부적절한 행동에는 명확한 경계를 제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의 학급 경영에 대한 노하우를 다루고 있지만, 중학교 현장에서도 충분히 효용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오랜만에 담임을 맡게 되면서 나름 긴장하고 있는데, 책을 통해 여러 가지 좋은 팁을 얻게 되었다. 어떤 아이들을 만나게 될까? 만날 때 설레고, 함께하며 행복하고, 헤어질 때 벅찬 교실로 교사와 학생이 모두 기억할 수 있는 교실이 되었으면 좋겠다. 학급 운영을 하며 그때그때 이 책을 뒤적이며, 스스로 상기시키기에 좋은 책이다.

신학기를 며칠 앞두고 많은 선생님들이 이 책을 통해 지혜와 용기를 얻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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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률
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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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북서번트서평사역단
#황금률

<1부. 어디에나 있는 황금률>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누가복음 6:31)

성경에 단 두 구절, 레위기 19:18을 포함한다면 신구약에 3번(더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등장하는 황금률,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하였을 때의 첫 느낌은 ‘이걸 이정도 두께로 적어낼 것이 있을까?’였다. 그러나 책을 몇 페이지 넘기면서 물음표는 느낌표 여러 개로 바뀌었다.

그러고 나서 마태복음의 구절을 다시 읽는다.

...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하)

그렇구나, ‘율법과 선지자’라는 말은 구약을 뜻하는 또 다른 말이니, 주님께서 주신 황금률이야말로 구약성경의 한 줄 요약이었구나!

550쪽에 달하는 본문과 70여 쪽에 달하는 미주는 이 책을 제대로 파 보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주어서, 이 책은 ‘부’별로 정리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1부는 어디에나 있는 황금률이라는 제목으로, 동서양의 사상과 종교 속에서 황금률이 어떻게 일반적으로 드러나며 각자의 고유 특징을 보이는지를 밝히고 있다. 문명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고대에 각자의 지혜를 토대로(이것의 기반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임에 분명하다) 황금률의 면면을 드러내는 과정을 방대한 사료를 인용하여 서술한다. (저자의 서문에 의하면) 이이 책 전체의 내용도 원고의 앞 부분이라는데... 그간의 연구를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황금률의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은 곧 세계관을 변증하는 작업과 맞물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일반론적인 황금률의 접근 과정은 대부분 범신론적 세계관에 기초한다는 점, 대부분의 종교들이 행위 구원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그것이 정립되는 가운데 황금률이 도출된다는 점이 큰 통찰로 다가왔다.

그리고 각 문명과 종교에서 황금률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딜레마’가 드러남 또한 인상깊었다. 하나는 보편적인 도덕 윤리의 성립을 추구하지만 실상은 개인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주의가 드러난다는 모순, 다른 하나는 개인 구원 또는 사회의 선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실천하고 이룰 힘이 인간에게 없음을 폭로할 수 밖에 없는 모순이다.

그래서 1부의 마지막 문장은 인간 역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곱씹을 만하다.

지금도 ... 이어지고 있는 폭력과 살상은 이 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종교가 하나같이 황금률을 가르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률 아닌 원시적 등가보복 원칙이 아직도 현실에서 상당한 효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진정한 황금률이란 무엇인가? 여러 종교와 사상에서 주장한 황금률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었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2부. 사람 마음에 있는 황금률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하다면? 책을 구입해보시라! 그리고 주님이 주신 황금률을 주님의 이름 아래,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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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그리스 로마 신화 : 2 저항의 계보 일상이 그리스 로마 신화 2
한호림 지음 / 책읽는고양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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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상이_ 시리즈의 장점은 시리즈의 제목에 걸맞는 친숙함이다. 학자적인 고고함이 아니라 친숙한 아저씨의 언어로 인문학의 이야기를 술술 풀어낸다. 그리스 로마 신화라고 하면 보통 어린이들이 만화로 접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상 신화라는 것이 대부분 어떤 문명이나 국가의 출현 과정을 문학적 장치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므로 인문학의 입문으로서는 가장 적격이라 하겠다. 다양한 신화들이 있지만 그리스-로마 문화는 서양인들의 사고방식이나 문화의 가장 밑바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더 중요하달까.

그래픽 디자이너답게 글, 그림, 사진이 모두 저자의 손에서 나왔다. 개인적으로도 수업을 할 때 학생들에게 보여주는 자료는 최대한 내가 직접 가서 찍은 것을 보여주려고 하는데, 저자도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반가웠다. 인터넷에서 수많은 사진들을 구할 수 있긴 하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더욱 현장감이 있고, 듣고 읽는 이로 하여금 수긍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

사실 ‘저항의 계보’라는 부제를 보았을 때, 어떤 의미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풀어낼지 감이 오지 않았는데, 목차를 보고 ‘아하!’를 외쳤다. 제우스를 거역한 프로메테우스와 시시포스, 우라노스-크로노스-제우스로 이어지는 반역의 계보, 그리고 두 여신 가이아와 아프로디테(비너스)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그리스 신화의 첫 연대기를 멋지게 풀어 놓았다.

어린 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접하고 이 내용을 처음 읽게 되는 독자라면, 아마도 많이 놀랄 것이다. 왜냐? 내용이 아주 선정적(!)이기 때문이다. 생존을 위한 번식에 가까운 신들의 이야기를 읽노라면, 그 옛날 사람들이 얼마나 투쟁 가득한 삶을 살았는지 엿볼 수 있다. 황윤 작가의 <일상이 고고학>시리즈는 7살짜리 아들도 꽤 좋아하는데, 이 책은 아들과 함께 읽기는 어렵겠다. 하하.

그들이 가졌던 가치관은 물론 나와 맞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의 세계관과 이야기가 마냥 무가치하지 않다. 오히려 그들이 남긴 이야기와 상징들은 여전히 세계 곳곳에서 유의미하게 사용되고 있으니 고대의 세계관을 이해하는 것은 오늘 우리 일상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내러티브와 상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책 중간중간에 소개되는 영어 단어들은 보너스.

1권을 아직 안읽어봤는데 꼭 읽어봐야겠다. 일상과 신화라는 두 단어가 어떻게 접목되는지 궁금하다면? 500원, 아니 이 책을 읽어보시라.

#일상이그리스로마신화 #책읽는고양이 #한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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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패커 -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들려주는 제임스 패커의 삶과 사상
알리스터 맥그래스 지음, 윤종석 옮김 / 도서출판CUP(씨유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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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대를 대표하는 인물이 있다.
임진왜란에서 이순신,
독립운동사에서 김구를 빼놓을 수 없듯이
20세기 영국과 북미 복음주의 역사에서 제임스 패커는
분명 하나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마틴 로이드 존스, 존 스토트, C.S.루이스
현대 기독교 복음주의에 대표자들과 함께
패커는 ‘사상 최대의 것’이라 할 수 있는
복음을 전파하는 신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애쓰고 애썼다.

✅️
이 책은 평생에 걸친 패커의 ‘신학하는 행위’의 여정을
21세기를 대표하는 신학자 알리스터 맥그래스가
답사하며 가이드하듯 풀어놓은 책이다.
그의 인생 열차를 한참을 달리다 중요한 지점에서는 멈춰서서
조목조목 설명을 해주니 마치 그의 인생이
한 편의 파노라마처럼 흘러가는 듯하다.

맥그래스가 평가하는 패커는
‘유기적 신학자’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신학이라는 학문적 특성을 잃지 않으려는 학자의 머리와
그것을 탁상공론이 아닌 삶의 영역으로
끊임없이 연결하고자 애쓴 목회자의 가슴을 가진 사람이었다.
이것이 이 시대 그리스도인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라고 생각한다.

🌏
다음 세대 복음 전도에서
‘변증’은 더 이상 매력적인 방법이 아니라고들 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교회의 문제 중 하나가
지성화 쪽으로만 치우친다는 분석도 심심찮게 나온다.
패커의 말대로라면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에 치중한 결과가 아닐까.

📖
“패커는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으로는
결코 충분하지 않다고 역설한다.
참된 기독교 신학의 관건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p.174

⛪️
개인적으로는 ‘보수’에 대한 패커의 시각과
맥그래스의 해석이 마음에 들었다.
복음주의자에게 역사 속 기독교와의
연속성을 재발견하게 하는 보수의 참 가치를
잘 설명해 놓았다.

이 책을 읽으면 자연스럽게
영국과 북미 복음주의의 50년사를 꿰뚫게 된다.
그리고 성도에게(평신도라는 말은 좋아하지 않는다)
신학이란, 삶이란, 그 둘의 연결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민하게 된다.

🧭
그리고 독자들 저마다의 고민과 기도와 삶을 통해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살전5:21)고자 했던
패커의 삶을 더 이해하고
우리도 함께 그 길을 걸어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제임스패커 #알리스터맥그래스 #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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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물, 진짜로 봤어? - 교과서 속 유물을 찾아 떠나는 박물관 여행 철수와영희 손에 잡히는 박물관 1
박찬희.배성호 지음 / 철수와영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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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이 요즘만큼 ‘핫’한 때가 있었을까. K-컬쳐의 중심에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감이 없다가도, 신라 금관이 처음으로 국립경주박물관에 모여 인산인해를 이루는 광경을 보자니 꿈은 아닌 듯하다. 국립중앙박물관의 굿즈는 국내는 물론이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필수 구입 상품이 되고 있다. 박물관은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삶에 가까이 자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박물관을 ‘제대로’ 누리는 것은 또 다른 문제다. 박물관에 가면 다양한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각 유물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고 친절하게 되어 있다. 많은 박물관들이 리모델링을 거쳐서 더욱 직관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컨텐츠가 계속해서 만들어지고 있다. 그러나 박물관의 기본 존재 목적이 대중들에게 제대로 어필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따져보아야 할 문제다.

본문에 소개된 2022년 국제박물관협의회 총회에서 정의한 박물관의 기능은 아래와 같다.
“유․무형의 유산을 연구, 수집, 보존, 해석 및 전시해 사회에 봉사하는 영구적인 비영리 기관으로 대중에게 개방해 접근하기 쉬워야 하고 포용적이며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해야 한다. 박물관은 전문적이고 윤리적이며 지역 사회와 함께 운영하면서 교육, 즐거움, 성찰 및 지식 공유를 위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다.” (10-11쪽 중에서)

박물관 존재의 기본 목적은 유물을 보존하고 대중과 연결 고리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그래서 박물관이 왜 있는지, 어떻게 유물을 보존하고 전시하는지, 지역마다 있는 주요 박물관은 어떤 고유의 특징이 있는지 등에 대한 사전 지식이 있으면 더 풍성하게 박물관을 관람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박물관에 대한 일반 대중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책의 전반부는 박물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중심으로 박물관의 정체성을 소개하고 있다. 책의 부제인 ‘교과서 속 유물을 찾아 떠나는 박물관 여행’에서 알 수 있듯이, 청소년을 주 독자층으로 삼고 교과서 속 작은 사진들로만 접하는 유물의 실재를 경험해 볼 것을 제안한다. 실제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직접 박물관 답사를 인솔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유물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된다. 요즘에는 손쉽게 유물에 대한 정보를 SNS 플랫폼이나 여러 미디어들을 통해 이전보다 더 다양하고 생동감 있게 얻을 수 있지만, 그래도 직접 그 유물을 눈앞에서 보는 감흥과는 비교할 수 없다. 연예인을 미디어로 접하는 것과 실제로 앞에서 보는 것이 어찌 같겠는가.

책의 후반부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시작으로 전국의 국립 박물관 14곳을 개관하며 그 고유의 특징을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후반부의 내용이 알짜배기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가족 단위로 국내를 여행하면서 으레 그 지역의 박물관을 코스에 포함시키곤 하는데, 사실 박물관만큼 그 지역의 역사적인 특색을 압축적으로 잘 보여주는 곳이 없기 때문에 이런 정보들을 미리 접하고 여행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실제로 답사 이전에 사전 정보를 충분히 얻고 가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유물을 살펴보고 음미하는 태도가 자연스럽게 형성됨을 수 차례 학생들을 지도하며 얻게 되었다.

역사에 대한 관심 여부를 떠나 모든 여행자들은 그 지역의 명소를 방문한다. 그리고 지역의 명소가 ‘명소’된 이유는 대부분 역사성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나온 발자취를 살펴보는 행위를 통해 그 지역 또는 국가, 민족을 이해하게 된다. 물론 박물관은 근대 사회의 산물이며, 나름의 한계성을 갖고 있음에 분명하다. 유물도 가능하다면 그 자리에 보존되는 것이 옳다. 그러나 이것 또한 역사의 한 흐름임을 생각할 때, 박물관이 그 지역에서 제 기능을 한다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이 잘 살아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세계화 시대의 시작점에서 외쳐졌던 구호가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다.

K-컬쳐에 관심이 많은 모든 이들에게, 특히 교과서 속 유물의 생생한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겨울방학을 앞둔 요즘에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가족들에게도 아주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그유물진짜로봤어? #철수와영희 #해냄에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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