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률
권수경 지음 / 야다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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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어디에나 있는 황금률>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누가복음 6:31)

성경에 단 두 구절, 레위기 19:18을 포함한다면 신구약에 3번(더 나오는지는 모르겠다) 등장하는 황금률, 사실 처음 이 책을 접하였을 때의 첫 느낌은 ‘이걸 이정도 두께로 적어낼 것이 있을까?’였다. 그러나 책을 몇 페이지 넘기면서 물음표는 느낌표 여러 개로 바뀌었다.

그러고 나서 마태복음의 구절을 다시 읽는다.

...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태복음 7:12 하)

그렇구나, ‘율법과 선지자’라는 말은 구약을 뜻하는 또 다른 말이니, 주님께서 주신 황금률이야말로 구약성경의 한 줄 요약이었구나!

550쪽에 달하는 본문과 70여 쪽에 달하는 미주는 이 책을 제대로 파 보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주어서, 이 책은 ‘부’별로 정리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1부는 어디에나 있는 황금률이라는 제목으로, 동서양의 사상과 종교 속에서 황금률이 어떻게 일반적으로 드러나며 각자의 고유 특징을 보이는지를 밝히고 있다. 문명 간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았던 고대에 각자의 지혜를 토대로(이것의 기반은 하나님의 일반 은총임에 분명하다) 황금률의 면면을 드러내는 과정을 방대한 사료를 인용하여 서술한다. (저자의 서문에 의하면) 이이 책 전체의 내용도 원고의 앞 부분이라는데... 그간의 연구를 위한 노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황금률의 역사를 파헤치는 과정은 곧 세계관을 변증하는 작업과 맞물린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일반론적인 황금률의 접근 과정은 대부분 범신론적 세계관에 기초한다는 점, 대부분의 종교들이 행위 구원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며, 그것이 정립되는 가운데 황금률이 도출된다는 점이 큰 통찰로 다가왔다.

그리고 각 문명과 종교에서 황금률을 도출해내는 과정에서 ‘딜레마’가 드러남 또한 인상깊었다. 하나는 보편적인 도덕 윤리의 성립을 추구하지만 실상은 개인의 이익을 얻고자 하는 개인주의가 드러난다는 모순, 다른 하나는 개인 구원 또는 사회의 선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론이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실천하고 이룰 힘이 인간에게 없음을 폭로할 수 밖에 없는 모순이다.

그래서 1부의 마지막 문장은 인간 역사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곱씹을 만하다.

지금도 ... 이어지고 있는 폭력과 살상은 이 싸움을 일으키고 있는 이들의 종교가 하나같이 황금률을 가르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률 아닌 원시적 등가보복 원칙이 아직도 현실에서 상당한 효력을 행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진정한 황금률이란 무엇인가? 여러 종교와 사상에서 주장한 황금률은 어떤 점에서 문제가 있었나?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2부. 사람 마음에 있는 황금률에서 다루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하다면? 책을 구입해보시라! 그리고 주님이 주신 황금률을 주님의 이름 아래, 주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실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함께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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