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 나이의 편견을 깨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여성들에게
리사 콩던 지음, 박찬원 옮김 / 아트북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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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

신선한 제목에서 전해오는 느낌이 좋다.
매일이 새로운 하루!
나이라는 관념과 세상의 편견에 도전장을 던진 여성들.
이 책은 여성의 이야기다.
지은이 리사 콩던은 여덟 권의 단행본을 출간한 왕성한 작가이자 일러 스트레이터, 예술가이다.
마흔 살이라는 나이를 넘어서도 꾸준히 성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인 리사 콩던은 페머니즘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면서 관련 서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여성의 이야기는 부족하고, 우리는 더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에 귀를 귀울일 필요가 있고 들을 필요가 있다고!
《우리는 매일 새로워진다》이 책은 그런 부족함 중에서도 바로 다양한 '나이든 여성들'의 이야기를 일부 메워줄 만한 것이다.

사회에서 언론에서 사라져 가는 나이가 든 여성들의 사라져 감에 대해 나이듦의 편견을 깨고 도전하는 삶을 추구하는 이 시대의 롤모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책은 세 가지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직접 만난 여성들과의 인터뷰, 앞서 빌을 닦았던 선구적인 여성들에 대한 프로필, 그리고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 여러 여성들이 보내온 나이듦의 경험에 관한 에세이가 담겨있다.

책의 마지막에 실린 베티 레이드 소스킨이라는, 우리에게는 생소한 여성의 이야기는 특히 감동적이다.
이 책이 나올 당시 아흔 다섯 살이었던 그녀는 캘리포니아 리치먼드의 어느 국립역사 공원에서 벌써 10년 넘게 근무 중이였다.
제2차 세계대전의 역사를 다룬 박물관이 직장인 그녀는

"아흔 다섯살인데 아직도 생전 처음 경험하는 일들이 있다"는 그녀는 자신의 삶 마지막 10년 동안 "내 이야기, 우리의 역사를 이제 과거로 만들고, 사람들을 현재로 데려와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것이 선물과도 같다고 말한다.

기대 수명이 길어진 세대를 살아 가다보니 나이가 들어도 충만한 삶을 이어가고 싶어지고, 내 나이가 몇 살이 되었든 매일이 새로운 하루이길 바라고, 자자의 바램대로 살아갈 삶을 보다 더 용감하게 살아낼 영감을 얻고, 나의 경험을 도구로 삼아 최고의 삶을 살아가길 바래본다.

나이가 들어 간다는 것
또 다른 삶을 도전 할 용기를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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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넬로피 피츠제럴드 지음, 정회성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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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오세요, 밀라노 기사식당입니다>

작가님과의 줌 미팅 후 하게된 서평이라 마음가짐부터가 남다르다.
20세부터 가져오던 레스토랑의 꿈을 이루어 낸, 사람이 사람으로 머물다 가길 바란 마음이 책의 제목에서부터 뭍어난다.
책의 시작부터가 '아무것도 없는 빈 그릇'의 혹독한 추위는 시작이 쉽지만은 않았음을 말해 주는듯 하다.

《어서 오세요, 밀라노 식당입니다》의 배경인 밀라노 식당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작은 퓨전 레스토랑이다. 파스타를 위주로 판매하는 이탈리아 레스토랑이지만, 제육볶음, 전주비빔밥, 순두부등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기사식당의 메뉴를 접목해서 친근감 있게 방문을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비해 놓았다.

《식스센스3》에 별난 조합식당으로 출연해 이를 계기로 '완전예약제'를 실시해 불 필요한 줄서기를 없앰으로 손님들에 대한 배려와 레스토랑의 질을 향상시켰다.
책 속에 나오는 소중한 사연들이 너무나 따뜻하고 아름답기까지하다.
음식 하나에 사람의 결과 마음이 담긴 듯하다.

방문하신 손님들을 기억하기 위해 SNS에 올렸던 '빈 그릇 이야기'는 예상치 못하게 큰 반향을 일으켰고, 빈 그릇의 사진은 하나의 문화가 되었다. 그리고 혹독했던 시절 밀라노 기사식당이라는 공간을 채웠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모아져 하나의 동화 같은 책으로 탄생하게 되었다.

쉐프의 꿈을 가진 이들에게 요행이나 행운을 바라지 않고, 머리를 믿지 말고, 가슴이 전하는 '노력'과 '땀'의 믿음을 전해주고, 그 누구보다 본인 스스로가 멘토이자 스승임을 믿는 자세와,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하는 법이므로 포기하지 않고 작은 가능성이라도 발견하기 위해 노력한다면 누구나 다시금 일어서고, 뛸 수 있는 꿈의 원동력임을 보여주는 경영인의 표본이 아닐 수 없다.

삶의 '정답'이 없기에 스스로 포기 하는 삶을 살아가지 않길 바라는 마음과, 다시 돌아온 계절 겨울 한파에도 따뜻한 홀이 채워지듯 책을 읽는 모든 독자분께도 꽃길도, 흙길도 담담히 걸어가는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픈 작가님의 마음이 전달되어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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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샵
피넬로피 피츠제럴드 지음, 정회성 옮김 / 북포레스트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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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샵>

편집장인 아버지와 작가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작가 피넬로피 피츠제럴드는 '요즘 시대에 보기 드문 지성과 천부적인 재능을 지닌 뛰어난 작가'란 평을 들은 저자이다.

《북샵》은 영국의 작은 바닷가 마을 하드버러에 서점을 열려고 하는 주인공 플로렌스의 이야기이다.
본인 피츠제럴드는 41세에 가족과 함께 이사해 거주한 잉글랜드 서퍽주 사우스월드의 바닷가 마을을 모델로 이 소설을 썼다.
마을에서 실지로 서점을 운영했으며, 수 많은 경험들 속에서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인생의 단면들을 날카로우면서도 섬세하게 위대한 문학 작품을 탄생 시켰다.

소설에 나오는 인물 대부분은 기존의 사회 질서에 녹아들지 못한 채 방황하는 사람들이거나 꿈만 좇다가 현실에 벽에 부딪혀 신음하는 예술가이거나 부모가 없는 가난한 아이 등 소외된 존재들이다. 주인공 플로렌스 역시도 여자 혼자 힘으로 인생의 풍파를 헤쳐나가는 힘겨운 모습들이다.

" 오래된 것과 역사적 가치를 동일시 할 수는 없습니다. 그둘이 같다면 저나 댁이나 지금 가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지요"

아군이 있고, 적군이 있는 삶의 여정에
일대일 대결 같은 식의 팽팽하게 전개되었다가 결국은 비극으로 끝나게 되고, 마침내 올드하우스 서점도 문을 닫게 된다. 플로렌스는 가게도 잃고, 책도 잃은 채 잉글랜드 서퍽주의 자그마한 바닷가 마을 하드버러를 떠나게 된다.

인간의 세상에서는 생존과 관계없이 '절멸시키는 자'가 있고, '절멸당하는 자'가 있다. 플로렌스가 어느 쪽이 되었든 해피앤딩을 기대한 독자에겐 작은 될 수있는 부분조차 재미를 한 층 더 한다!

'그 누구도 서점에서는 결코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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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잊다, 잇다 - 기억을 잊다 잊다 그 기억들을 잇고 있다
인썸 지음 / 채륜서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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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잊다, 잇다>

헤어졌지만, 아직 헤어지지 못한 마음.
이별에 아파하던 수만 팔로워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SNS인기 작가 인썸의 글귀집

시집은 언제 읽어도 좋다.
깊이 있는 의미 모두를 이해하진 못 하겠지만, 간결하고 팩트 있는 문장들이 좋고, 시간 대비 한 권 읽기 추가에 딱 안성마춤이다.
오늘 특이한 시집 한권 기억속에 담아 본다.

슬픔을 쓴 사람, 진솔한 고백으로 위로를 건네는 사람, 인썸 작가의 신작을 글귀집이다. 이별 뒤에 찾아오는 감정의 파고를 솔직한 언어로 담아 낸 시집 《있다, 잊다, 잇다》는 짧은 글귀를 인스타근램에 공유하면서 수만 명의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특히, 이 번 글귀집은 헤어짐 이후 찾아온 감정의 변화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담아냈다. 헤어짐을 끊어 내지 못한 애잔함이 담겨 있다.
헤어진 이의 행복을 빌어 주는 마음까지.

인썸 작가의 글이 전한다.
'글은 그저 감정을 표현 하는 하나의 도구' 라고.
아주 시적인 이 글이 책을 통해 그가 견디어 내는 힘듬의 감정이 와 닿는다.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해 섬세한 어휘를 골랐음에도, 멋지게 보이고자 둘러 돌아 온 듯한 억지의 꾸밈은 전혀 찾기 힘들다.

가끔은 이런 짧은 글귀를 담은 책이 좋다. 어쩜 자주~
만남과 이별 사이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내러티브 없이 오롯이 감정을 표현하는데 집중했고, 누구라도 공감이 될 수 있는 글이 담겨있다.

책은 감정의 흐름에 따라 '있다' '잊다' '잇다' 3장으로 나눠 있다. 1장 '있다'에는 사랑한 자리에 남은 것들, 혼자가 되어 견디는 시간, 미련에 관한 글귀를 담아 놓았다.
2장 '잊다'에는 사랑했던 기억을 잊으려는 노력, '우리'라는 틀을 지우는 과정, 상실감에 관한 글귀가 이어진다. 3장 '잇다'에늘 사랑했던 기억을 잊느라 잃어버린 내 감정을 찾고 이별 직후 멈췄던 과거의 시간을 다시 이어서, 나를 회복하는 내용들을 글귀에 담았다.

흔히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다. 제목에서도 문장의 흐름에서도 무언의 시간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책의 페이지마다 레이아웃의 적용이 다른것도, 목차 없이 진행이 되었음에도 이어지는 문장들이 헤어진 사람들의 마음 전부를 담아 놓은 듯 하다. 잠 못 들게 만드는 묘한 동질감에 짧지만 쉽게 넘어감도 없다.

마지막으로 작가님 바램만큼 솔직히 표현된 글들이 누군가에게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라고, 헤어짐의 위로는 또 다른 시작의 설레임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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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 소중한 것들을 지키고 있느냐고
아나 아란치스 지음, 민승남 옮김 / 세계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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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물었다>

브라질에서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4년째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나 클라우디아의 《죽음이 물었다》
전 세계 10개 언어로 출간 되면서 글로벌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누구나 한 번은 '나'라는 존재와 이별을 한다. 그럼에도 정신없이 흘러가는 시간들에서 나에게는 오지 않을 듯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죽음의 문턱에 경험이 생긴 나의 입장에선 이 질문에 대한 답에 대해 아주 진지해지고, 겸허해 진다.

죽음이란 거대한 시련이 오면서 우리는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이라는 5단계를 밟는다. 예전 시니어들을 위한 자격증 시험에서 늘상 접하던 단계 임에도 새삼 단어 하나 하나가 공감이 된다.
사랑하는 이들과의 이별 앞에 찾아 오는 상실감은 감히 '공감'이란 단어 안에 공유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다.

인생의 처음과 마지막 순간은 우리의 선택이 아니다.
인생을 살면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보다 더 중요한 건 '어떻게 살았는지'와 '무엇을 위해 살았는지'이다. 삶의 끝에 이른 사람들의 경험에서 보면 가장 큰 교훈은 '왜'가 아니라 '무엇을 위해'에 답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죽음이 물었다》는 완화의료 전문의인 저자가 죽음을 곁에 둔 환자들과, 그들을 돌보는 보호자들을 지켜보며 느낀 성찰을 다룬 책이다.
누군가의 마지막 시간을 돌보는 의사로서 저자가 경험한 삶과 죽음의 모습, 그리고 몸담고 있는 완화의료의 현실에 대해 객관적이면서도 다정한 시선에서의 마음을 전한다.

삶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 《죽음이 물었다》 남은 삶을 의미 있게 살아가기 위해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기회를 만들어 줄 선물이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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