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 - 익숙한 색에 숨은 과학 이야기
이리쿠라 다카시 지음, 안선주 옮김 / 유엑스리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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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쓸모 있는 컬러 잡학사전

#이리쿠라다카시
일본 운수성 교통안전공해연구소에서 주임연구관을, 시바우라공업대학에서 교수를 역임한 공학박사이자 전 조명학회 부회장이다.
<저서>
#뇌에듣는색몸에듣는색
#시각과조명

#색의정체빛
지상에 내리쬐는 태양의 전자파에는 여러 가지 파장이 포함되어 있다. 태양광 에너지는 대략 빛 52%, 적외선 42%, 자외선 6%로 이루어져 있다. 프리즘을 통해 태양광을 굴절시키면 무지개색 빛을 띤 빛으로 나뉜다. 이렇게 색깔별로 빛이 나눠지는 것을 '분광'이라고 한다. 무지개의 색이 프리즘과 동일한 빛의 순서대로 나타난다.

#빛나는색의비밀
피부가 하얀 사람은 멜라닌 색소가 적어 피부 내부까지 빛이 잘 투과된다. 그리고 피부 내부에서 확산된 빛이 많이 들어오기 때문에 그만큼 투명해 보이는 것이다. 참고로 멜라니 색소는 빛을 흡수하여 반사되는 빛을 줄어들게 만든다.

피부가 거칠어지면 투과되는 빛이 줄어드는 현상이며, 빛이 확산되어 피부 내부로 빛이 닿기 어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피부 또한 투명이 주는 아름다움을 가지기 위해서는 오랜 관리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

#56가지색이야기
책에서는 총 다섯 개의 장에 걸쳐 색채가 인간의 몸, 행동,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동식물이 생존을 위해 색채를 활용하는 방법이 담겨 있고, 우리에게 익숙한 풍경들 속 색에 관해 흥미로운 사실들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각심리와 조명환경의 전문가로서 색의 과학에 관해 여러 저서를 집필한 저자 이리 쿠라 다카시는 색에 얽힌 여러 현상 중에서도 특히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56가지 이야깃거리를 선별하여 소개해 두었다.

#무지개
비가 갠 후 하늘에 뜬 물방울에 태양 빛이 닿으면 일곱색깔 무지개가 나타난다. 운이 좋으면 무지개 바깥으로 어렴풋이 또 하나의 무지개가 보일 때가 있다. 일명 쌍무지개이고 본 기억이 있다.

무지개는 가장 안 쪽이 보랏빛 파랑이고 가장 바깥쪽이 빨가이지만, 쌍무지개는 반대로 가장 안 쪽이 빨강이고 가장 바깥쪽이 보랏빛 파랑이다. 하늘에 떠다니는 다 같은 물방울이지만 때에 따라 다양한 색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한줄서평
좋아 하는 컬러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둘러보면 빛이 주는 다채로운 알록달록한 세상에 우리는 살아간다. 컬러가 주는 의미도 있을 것이고 무심코 지나쳤던 풍경들과 동식물들의 컬러에도 저마다의 이유가 있다. 누구라도 한 번쯤은 궁금했을 형형색색의 컬러의 비밀들을 과학적으로 바라본 관점을 통해 풀어내며 경이롭게 만드는 컬러의 세계로 함께 빠져 보는 시간이다.

저마다 담고 있는 빛에 대한 이야기들 역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 모든 빛을 하나의 컬러가 아닌 전체를 보고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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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너 없는 동안
이은정 지음 / 이정서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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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 너 없는 동안

#이은정
단편소설 《개들이 짖는 동안》으로 2018년 동서문학상 대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2020년 아르코 문학창작기금을 수혜했다. 웹진 《같이 가는 기분》에 손바닥 소설을, 계간지 《시마》에 '이은정의 오후의 문장'코너를 연재 중이다.
<저서>
#눈물이마르는시간
#시끄러운고백
#쓰는사람이은정

#이상한지니가나타났다
떠나기 싫은데 떠나야 하는 사람과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는 사람 중에 누가 더 불행할까? 떠나고픈 원인을 제공한 그가 들고 온 골동품 주둥이가 어설프게 기다랗고 휜, 달걀같이 작고 동그만 뚜껑에 고깔이 씌워진, 몸통이 절구통처럼 패여 물 한 컵도 안 들어갈 것 같은, 쓸모라곤 전혀 없어 보이는 주전자에서 나타난 지니.

일단 커다랗고 근육질의 우람한 존재는 아니다. 팬티 한 장 달랑 입고 요란한 털모자를 쓴 그것은 최신 AI로봇인가? 타인이 불행해 지는 소원 다섯가지를 들어 준다는 이상한 요정 지니의 등장.

인간은 남의 불행을 바라는 자신을 외면하고 싶어한다.
바라는게 진심이어야만 이루어 지는 소원이며 계약에 대한 사인 또한 진심이다.
불행이 양심에 걸리긴 해도 누군가가 행복해지긴 위해선 누군가는 불행해져야 하는 것을 보자면 행복도 불행도 경쟁이다. 돈이든 마음이든 일단 갖는 놈이 임자다.

#행복과불행의상관관계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의 몫이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 어둠 속 손전등을 들고 내가 보고 있는 세상이 전부라면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길은 극히 제한이 되어 있다. 그 선택에 있어 어느 한쪽은 내가 보는 관점에 따라 행복 또는 불행이 될 것이다. 양쪽 모두의 길이 될 수는 없으니. 그 불편한 진실에 우리는 항상 어떠한 선택이든 해야한다. 내가 조금 더 행복해 지는 쪽으로의 선택으로.

"인간은 천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구나. 그저 돈, 명예, 미안하지만 나는 말이야, 불행만 들어줄 수 있어. 너 아닌 타인이 불행해 지는 소원 말이야. 그게 누구든, 그게 뭐든, 불행만 딱 다섯번이야."

남의 불행을 비는 소원을 한가지씩 이룰 때마다 남의 불행을 원하는 것이 좋지 않은 일임을 깨닫게 되고 마침내 주전자 요정 지니를 바닷속에 던져버린다. 남의 불행으로 인해 자신이 행복해 지는 것이야말로 진짜 불행한 일이라는 걸 깨달은 것이다.

#한줄서평
이 모든 것은 미리 알고 정하신 신의 뜻인가? 아님 신을 가장한 모습으로 존재하는 동안의 선택인가? 그것도 아니면 진짜 인간에게 깨달음을 주기 위한 지니의 뜻인가.
무엇보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만드는 건 그들이 이야기한 진심이란 말에 동조한다.

세상의 패턴에 발 마춰 살아가다보면 어느새 잊어버리고 있던 그 진심이란 감정은 나이가 들수록 진실이란 감정이 조금씩 왜곡 되어간다. 어른이 된다는 건 그 진실을 덮어가는 과정이 될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그리고 어린시절 가슴으로 전해지던 진실의 시간이 새삼 그리워 지는 시간이다.

책을 읽다 문득 사춘기가 지나는 나이 허락이 필요 없는 나이거나 허락받을 사람이 없다는 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저자의 바램대로 어른인 내가 읽고 다른 어른 누군가에게 전할지 고민하게 만든 책이다. 그리고 천년의 시간을 보낸 지니가 나에게 오길 바라는 마음에 지니 너 없는 동안의 노래 가사를 조용히 되뇌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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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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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겐키
2011년 뛰어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
2012년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발표하였고 동 작품은 전 세계 25개국에 출판되었다. 2018년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Duality》가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출품되었다.

#사랑은감기와비슷하다
전조 증상 함께 몸 속에 침투해서 열을 일으키고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만든다. 가끔은 익숙한 아픔 같지만 매번 예고없이 다르게 찾아온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이진다.

나의 아픔과 익숙함에 타인의 아픔이나 감정을 돌아 볼 여유가 가져지지 않는다. 그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만이 있다. 각자에게 맞는 증상의 약들로 완화되길 바라는 마음.

4월 나에게 찾아 오는 감기 바이러스는 두려움은 대상인데 어쩌나..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닌게 감기인데.

#4월편지
후지시로는 하루와 헤어지고 9년이란 시간이 지난 어느 4월, 하루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리고 후지시로는 현재 결혼을 앞둔 야요이가 있다. 그러나 결혼을 앞 둔 어느 날 사라져 버린 그녀. 결혼을 앞 둔 여자에겐 수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게 되는 감정들을 담아 놓은 듯 하다.

#가슴뛰는영상미
가슴뛰게 만드는 장면이다. 하루가 여행을 간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부터 인도의 카냐쿠마리까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소 덕분에 가슴을 뛰게 만든다. 다양한 색채들의 묘사와 카페의 배경, 음악이 주는 청각적인 이미지와 사랑을 다룬 영화들의 영상미 더한 즐거움이 책의 재미를 두배로 이어간다.

언제가는 가 보고픈 마음이 간절한 우유니 사막의 소금향이 전해지는 듯 하다.

#책속한줄
나는 사랑했을 때 비로소 사랑받았다. 살아 있는 한, 사랑은 떠나간다. 피할 수 없이 그 순간은 찾아온다. 그렇지만 그 사랑의 순간이 지금 살아 있는 생에 윤곽을 부여해준다.

#한줄서평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받은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 초판 10만 부를 찍었다고 한다.

싱글이던 커플이던 상대의 존재유무와 상관없이 점차 현실화 되어 가는 감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흔히 있는 연애소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핑크빚 연애소설이 아닌 지극히 지금의 나도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이다. 사랑의 감정은 절대 같을 수 없다. 꾸임없는 익숙함이 사랑이 될 수 없는 일도 아니고, 가슴 뛰는 설렘이라 해서 전부 사랑이라 편을 가를 수 없다.

《4월이 되면 그녀는》주인공 후지시로, 하루, 야요이를 통해 가슴 속 사랑이야기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맛 볼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연애소설이다.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하게끔 만들며 어떤 것이라 정의를 내릴 수 없게 만든다. 다만 책 속의 문장처럼 상대를 사랑했을 때 내가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의 순간이 내가 살아 있음을, 내 생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될 것이라는 건 틀림없다.

사랑의 행복은 주는거라지만 진정한 사랑의 목적은 받는 데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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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유
J. S. 먼로 지음, 지여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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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유

#J.S먼로
J.S먼로는 영국작가 존 스톡의 필명이다. 존 스톡으로 활동하면서 그는 총 6편의 스파이 소설을 썼으며, 그중 하나인 《DEAD Spy Running》은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수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플갱어
자신과 똑 같은 대상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환영이나 그 비슷한 증상등을 도플갱어라 이야기한다. 둘이 함께 다닌 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도플갱어를 마주하게 된다는 건 파멸 즉 존재의 사라짐에 대한 예고이다.

주인공 케이트는 인구의 2퍼센트는 사람의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 인식 장애, 즉 안면실인증이라 불리는 병을 앓고 있는데 케이트의 경우는 정반대의 지점 '초인식자' 라 불리는 사람의 얼굴을 절대로 잊지 않는 1퍼센트의 존재이다. 그리고 그녀의 본업은 사람의 모습을 담는초상화가였다.

#감금증후군
겉으로는 식물인간처럼 보이지만 환자가 의식만은 완전히 뚜렷한 상태를 유치하는 병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금증후군 환자들 또한 몸이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이 증상의 환자들은 몸의 한 부분만은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바로 눈이다. 그들은 얼굴인식 능력을 통해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

#켄타우로스
주인공 롭이 새로 시작하는 사업 중 하나인 유능한 초인식자들을 납치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리스신화 이야기에 나오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말인 종족이다.
컴퓨터의 인공 지능과 인간 두뇌의 결합 또는 켄타우로스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상급 체스' 혹은 '켄타우로스 체스'라고 불린다.

긴장증 상태로 수면조차 자유롭지 못한 상태의 그들에게 눈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해 영상을 통해 이미지를 보게 만든다. 초인식자들을 납치에 살아 있는 의식에 고통을 가하며, 가끔 루도비코의 시간을 통해 신체에 강제 폭력으로 고통을 가하는 치료요법을 병행한다.

#그들은어떻게자기자신과만났는가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는 모두 결점 혹은 약점이 존재한다. 케이트는 초인적인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감정과 충동에 휩쓸리기 쉽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케이트의 절친 벡스는 독립적이고 씩씩하지만 신랄하고 그 혀가 맵다. 케이트의 전 남친 제이크는 따스한 마음씨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생활 능력이 없고 야무지지 못하다. 그리고 한참 책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든 사일러스 형사와 스트로바 형사 둘 콤비 역시 나름 약점들이 있긴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 내면의 도플갱어를 만든 롭은...노코멘트다.

반면 이들 주인공 내면에 담긴 무의식 속 따스함은 책을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함께 하는 듯 해서 잠을 줄여가며 읽은 보람을 느끼게 만든다.

#한줄서평
예전에 본 영화 《도플갱어》속 여자 주인공이 떠 오른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저 어딘가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는 도플갱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도플갱어에겐 그림자가 없으며 내 영혼을 훔처갈 수도 있다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여러감정의 내가 존재한다. 크게 선과악의 모습 둘 모두의 모습을 담고 있다. 600페이지가 족히 넘는 이 책의 재미에 빠지게 만든 건 나의 어떤 모습에서 나온 것일까? 나의 내면에 존재할지도 모를 도플갱어의 선택이 아닐까 하는 재미난 발상에 빠지게 만든책이다. 나는 나와 완전히 똑같은 그 존재앞에 내가 나라는 진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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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지평선 - 우리가 우주에 관해 아는 것들, 그리고 영원히 알 수 없는 것들
아메데오 발비 지음, 김현주 옮김, 황호성 감수 / 북인어박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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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지평선

#아메데오발비
이탈리아의 저명한 전체물리학 석학. 로마 토르 베르가타 대학교 물리학과에서 천문학 및 전체물리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초기 우주의 물리학, 암흑 물질과 에너지 문제, 우주에서의 생명체 탐색을 포함한 우주를 둘러싼 광범위한 주제가 그의 주된 연구를 대상으로 집필한 과학 논문만도 100편이 넘는다.

#마지막지평선
우리가 빛을 이용해 관측 가능한 우주는 유한하다. 우주배경복사는 우주가 빅뱅으로 시작한 지 38만 년밖에 되지 않았을 때의 빛을 보는 것으로, 현재 우주의 나이를 138억년이라고 하면 거의 우주의 시작을 보는 것이나 다름없다. 문제는 이 우주배경복사 이전 시기의 빛들을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다는 데 있다.

빅뱅에서 시작해서 우주배경복사가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던 이후 38만 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빛이라는 전자기파를 이용해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즉, 마지막 지평선에 다다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다중우주
양자물리학에 재미를 붙여 관심을 갖게 된 다중우주이야기. 나를 지켜보는 수 많은 존재들. 다중우주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우주들의 집합체를 말한다.

우주를 연구하다 보면 자연스레 인간과 우주의 기원에 관해 관심이 가게 되고 인간과 신의 존재에 대한 근본적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 다중 우주는 철학적 선택이다. 그리고 우주가 지평선에서 끝이 난다는 것은 신빙성이 없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일반상대성이론 및 관측과 양립되는 공간의 다양한 위상까지 고려한다면, 우주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힌 더 복잡하고 불 확실한 공간이다.

다중우주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반증 가능성의 기준이 과대평가되었다고
지적하며 다중우주론을 옹호한다. 양자역학이나 일반상대성이론과 같은 이론이나 단순하게는 표준 빅뱅 모형 수준에 이르지 못하는 이론적 시나리오 정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매우 도박적인 가능성이 가지고 있다.

다중우주를 구현하기 위한 다른 수 많은 제안들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지금 우리가 말하고 있는 예측이 분명하고 모호하지 않은 제대로 정의된 이론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는 셈이다.

다중우주의 존재가 확실하거나 피할 수 없는 결론인 것처럼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한줄서평
저자는 우주론부터 우주 생물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의 천체물리학자로서 대중을 위한 책을 많이 집필한 분이시다.
과학이 우주의 기원과 진화,
전체적인 구조를 설명하려는 연구 중에 얻은 개념들을 활용해 방향을 보여 주는 우주 탐험의 이야기이자 깊이가 남다른 길잡이로서 재미와 더불어 가치가 매우 큰 책이다.

시공간의 기원에서 다중우주, 그리고 외계 생명체 존재까지 다룬 재미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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