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더 유
J. S. 먼로 지음, 지여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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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더 유

#J.S먼로
J.S먼로는 영국작가 존 스톡의 필명이다. 존 스톡으로 활동하면서 그는 총 6편의 스파이 소설을 썼으며, 그중 하나인 《DEAD Spy Running》은 워너 브라더스가 판권을 수입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도플갱어
자신과 똑 같은 대상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자신의 환영이나 그 비슷한 증상등을 도플갱어라 이야기한다. 둘이 함께 다닌 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도플갱어를 마주하게 된다는 건 파멸 즉 존재의 사라짐에 대한 예고이다.

주인공 케이트는 인구의 2퍼센트는 사람의 얼굴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안면 인식 장애, 즉 안면실인증이라 불리는 병을 앓고 있는데 케이트의 경우는 정반대의 지점 '초인식자' 라 불리는 사람의 얼굴을 절대로 잊지 않는 1퍼센트의 존재이다. 그리고 그녀의 본업은 사람의 모습을 담는초상화가였다.

#감금증후군
겉으로는 식물인간처럼 보이지만 환자가 의식만은 완전히 뚜렷한 상태를 유치하는 병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감금증후군 환자들 또한 몸이 굳어져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다만 이 증상의 환자들은 몸의 한 부분만은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바로 눈이다. 그들은 얼굴인식 능력을 통해 상상하기 힘든 새로운 사업을 준비한다.

#켄타우로스
주인공 롭이 새로 시작하는 사업 중 하나인 유능한 초인식자들을 납치해 진행하는 프로젝트이다. 그리스신화 이야기에 나오는 반은 사람이고 반은 말인 종족이다.
컴퓨터의 인공 지능과 인간 두뇌의 결합 또는 켄타우로스 모델로 알려져 있으며 '상급 체스' 혹은 '켄타우로스 체스'라고 불린다.

긴장증 상태로 수면조차 자유롭지 못한 상태의 그들에게 눈이 마르지 않도록 수분을 공급해 영상을 통해 이미지를 보게 만든다. 초인식자들을 납치에 살아 있는 의식에 고통을 가하며, 가끔 루도비코의 시간을 통해 신체에 강제 폭력으로 고통을 가하는 치료요법을 병행한다.

#그들은어떻게자기자신과만났는가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에게는 모두 결점 혹은 약점이 존재한다. 케이트는 초인적인 뛰어난 능력을 지니고 있지만 감정과 충동에 휩쓸리기 쉽고 주변 사람들에게 의지하지 않고는 살 수가 없다. 케이트의 절친 벡스는 독립적이고 씩씩하지만 신랄하고 그 혀가 맵다. 케이트의 전 남친 제이크는 따스한 마음씨에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생활 능력이 없고 야무지지 못하다. 그리고 한참 책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든 사일러스 형사와 스트로바 형사 둘 콤비 역시 나름 약점들이 있긴 하지만 사건의 실마리에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 내면의 도플갱어를 만든 롭은...노코멘트다.

반면 이들 주인공 내면에 담긴 무의식 속 따스함은 책을 마무리하는 시간까지 함께 하는 듯 해서 잠을 줄여가며 읽은 보람을 느끼게 만든다.

#한줄서평
예전에 본 영화 《도플갱어》속 여자 주인공이 떠 오른다.
우리에게는 누구나 저 어딘가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기다리고 있는 도플갱어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도플갱어에겐 그림자가 없으며 내 영혼을 훔처갈 수도 있다고.

사람의 마음 속에는 여러감정의 내가 존재한다. 크게 선과악의 모습 둘 모두의 모습을 담고 있다. 600페이지가 족히 넘는 이 책의 재미에 빠지게 만든 건 나의 어떤 모습에서 나온 것일까? 나의 내면에 존재할지도 모를 도플갱어의 선택이 아닐까 하는 재미난 발상에 빠지게 만든책이다. 나는 나와 완전히 똑같은 그 존재앞에 내가 나라는 진실을 지켜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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