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이영미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겐키
2011년 뛰어난 영화 제작자에게 주어지는 '후지모토상'을 사상 최연소로 수상.
2012년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을 발표하였고 동 작품은 전 세계 25개국에 출판되었다. 2018년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Duality》가 칸국제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에 출품되었다.

#사랑은감기와비슷하다
전조 증상 함께 몸 속에 침투해서 열을 일으키고 다양한 증상들을 경험하게 만든다. 가끔은 익숙한 아픔 같지만 매번 예고없이 다르게 찾아온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나이진다.

나의 아픔과 익숙함에 타인의 아픔이나 감정을 돌아 볼 여유가 가져지지 않는다. 그저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만이 있다. 각자에게 맞는 증상의 약들로 완화되길 바라는 마음.

4월 나에게 찾아 오는 감기 바이러스는 두려움은 대상인데 어쩌나..피한다고 피해지는게 아닌게 감기인데.

#4월편지
후지시로는 하루와 헤어지고 9년이란 시간이 지난 어느 4월, 하루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게 된다. 그리고 후지시로는 현재 결혼을 앞둔 야요이가 있다. 그러나 결혼을 앞 둔 어느 날 사라져 버린 그녀. 결혼을 앞 둔 여자에겐 수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게 되는 감정들을 담아 놓은 듯 하다.

#가슴뛰는영상미
가슴뛰게 만드는 장면이다. 하루가 여행을 간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부터 인도의 카냐쿠마리까지 전혀 다른 분위기의 장소 덕분에 가슴을 뛰게 만든다. 다양한 색채들의 묘사와 카페의 배경, 음악이 주는 청각적인 이미지와 사랑을 다룬 영화들의 영상미 더한 즐거움이 책의 재미를 두배로 이어간다.

언제가는 가 보고픈 마음이 간절한 우유니 사막의 소금향이 전해지는 듯 하다.

#책속한줄
나는 사랑했을 때 비로소 사랑받았다. 살아 있는 한, 사랑은 떠나간다. 피할 수 없이 그 순간은 찾아온다. 그렇지만 그 사랑의 순간이 지금 살아 있는 생에 윤곽을 부여해준다.

#한줄서평
출간 전부터 많은 관심과 추천을 받은 이 책은 일본 현지에서 초판 10만 부를 찍었다고 한다.

싱글이던 커플이던 상대의 존재유무와 상관없이 점차 현실화 되어 가는 감정에 중점을 두고 있다.

흔히 있는 연애소설과는 확연히 다르다. 핑크빚 연애소설이 아닌 지극히 지금의 나도 느낄 수 있는 현실성 있는 이야기이다. 사랑의 감정은 절대 같을 수 없다. 꾸임없는 익숙함이 사랑이 될 수 없는 일도 아니고, 가슴 뛰는 설렘이라 해서 전부 사랑이라 편을 가를 수 없다.

《4월이 되면 그녀는》주인공 후지시로, 하루, 야요이를 통해 가슴 속 사랑이야기들을 다양한 관점에서 맛 볼 수 있게 만든 신개념 연애소설이다.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생각을 하게끔 만들며 어떤 것이라 정의를 내릴 수 없게 만든다. 다만 책 속의 문장처럼 상대를 사랑했을 때 내가 사랑받고, 또 그 사랑의 순간이 내가 살아 있음을, 내 생이 참 아름답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순간이 될 것이라는 건 틀림없다.

사랑의 행복은 주는거라지만 진정한 사랑의 목적은 받는 데 있는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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