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願)』은 강원이라는 지역성과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독특한 단편소설집이다. 김윤지는 태백, 횡성, 양구, 속초 등 실제 공간을 바탕으로 존재, 상실, 미래 사회에 대한 질문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지역 서사와 장르 문학의 결합이 신선하며, 짧지만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들로 구성된 책이다.
마케팅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전형 트렌드 인사이트가 정교하게 정리된 책이다.2026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예측하기 위해방대한 사례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흐름을 읽어내며,격변하는 사회·문화 환경 속에서 브랜드가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명확한 방향성을 제시한다.특히 억지로 만든 키워드가 아니라실제 현장에서 포착된 변화들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왜 이런 변화가 오는가?”를 이해하게 만든 점이 돋보인다.읽고 나면 2026년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감각이 한층 선명해진다.마케터·기획자·브랜드 담당자라면 꼭 참고해야 할 트렌드 교과서 같은 책.
전승민 작가는 이번 책에서도 특유의 명확함과 통찰을 잃지 않았다.AI부터 우주 산업까지 앞으로의 시장을 흔들 5가지 핵심 기술을불필요한 과장 없이, 그러나 미래를 정확히 꿰뚫어 보는 시선으로 풀어낸다.특히 각 기술이 왜 중요한지,그리고 2026년 이후 어떤 변화를 만들지를산업·사회·개인의 관점에서 나란히 보여주어전문서이면서도 읽기 편한 구조를 갖추고 있다.책을 읽다 보면“미래는 이미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문 앞에 서 있다”는 감각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단순 트렌드 소개가 아니라향후 3~5년의 흐름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데 실질적 도움을 주는 책.과학기술 패러다임의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 독자에게 강력 추천한다.
만화처럼 가볍게 시작되지만, 읽다 보면 마음이 조용히 눌리는 책이다.일상에서 지나치기 쉬운 순간들—부모됨의 고민, 살아가는 일의 속도,조금 느리게 살아도 괜찮다는 작은 용기—가 풍자와 따뜻한 그림으로 스며 있다.특히 “천천히, 따뜻하게, 나답게”라는 문장이요즘 같은 빠른 세상에서 더 절실하게 다가온다.정답을 찾기보다 내 속도를 찾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메시지가 담담하게 전해진다.좋아하는 출판사 특유의 ‘잔잔하지만 오래 남는 감성’이 살아 있고,만화 형식이라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지만마지막 장을 덮으면 마음 한켠이 포근해진다.바쁘게만 살아온 사람들에게 건네는느리고 따뜻한 위로 같은 책.
이상민 저자의 커리어 여정은 ‘빠르게보다 단단하게’라는 메시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군 장교, 새마을금고 창구, 한국능률협회, 마이크임팩트, 그리고 현재의 MG새마을금고까지—다섯 번의 회사 경험이 모두 다른 삶처럼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한다.“커리어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직장은 내가 성장하는 학교다.”책은 토끼와 거북이 비유를 통해빠른 성공을 좇는 시대에 오히려 ‘내 속도로 흔들림 없이 걷는 법’을 말한다.특히 지금 읽고 있는 『편안함의 습격』과 자연스럽게 맞닿으며,익숙함에 잠식되지 않고 스스로의 성장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 크게 와닿는다.입사·적응·성장·이직·복귀…그 모든 과정이 불안한 독자에게“나만의 템포로 가도 괜찮다”는 안전한 신호처럼 읽히는 책이다.단단한 커리어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담백하게 힘이 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