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저자의 커리어 여정은 ‘빠르게보다 단단하게’라는 메시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군 장교, 새마을금고 창구, 한국능률협회, 마이크임팩트, 그리고 현재의 MG새마을금고까지—다섯 번의 회사 경험이 모두 다른 삶처럼 펼쳐지지만 결국 하나의 결론으로 수렴한다.“커리어는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며, 직장은 내가 성장하는 학교다.”책은 토끼와 거북이 비유를 통해빠른 성공을 좇는 시대에 오히려 ‘내 속도로 흔들림 없이 걷는 법’을 말한다.특히 지금 읽고 있는 『편안함의 습격』과 자연스럽게 맞닿으며,익숙함에 잠식되지 않고 스스로의 성장을 지켜야 한다는 점이 크게 와닿는다.입사·적응·성장·이직·복귀…그 모든 과정이 불안한 독자에게“나만의 템포로 가도 괜찮다”는 안전한 신호처럼 읽히는 책이다.단단한 커리어를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담백하게 힘이 되는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