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수도사는 금식 기간에 맥주로 영양 보충, 건강유지 했다, 맥주를 일명 '액체 빵', '흐르는 빵'이라 불림

적당한 맥주는 건강에 좋다, 다만 너무 많이 마시거나 안주를 많이 먹으면 지방은 나의 몫이 된다는 것만 알자.

집 근처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에 끌려 집어 들었다.

내 로망 중 하나인 '도서관 근처에 사는 거' 이걸 이뤘으니 처음에 얼마나 좋았는지.

그런데!!! 생각만큼 자주 가지질 않는다. 진짜 걸어서 5분 도 걸리지 않은 곳에 도서관이 있고 심지어, 내가 이곳에 정착한 후 새로 지어진 도서관이라 시설도 너무나 좋은데 예전처럼 자주 못 가는 이유는?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같은 말 아닌감?), 집이 좋아서?

둘 다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맥주를 좋아하는 만큼 맥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일단 맥주 종류에는 Lager 와 Ale 이 있고 그중에 나는 라거를 더 선호한다는 정도?

이 책은 맥주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아닌 평범한 수준에서 상식적으로 알면 좋은 맥주에 대한 정보가 있어 부담이 없고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접하는 그야말로 내 얘기잖아? 이러면서 읽을 수 있어 좋다.

맥주에는 Larger 와 Ale 외에 Lambic(자연발효 야 생맥주, 희귀템)이 더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라거와 에일의 차이점도 이제는 누구에게나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알게 되었다.

보리 : 칼로리가 쌀보다 적음, 식이섬유 풍부, 면역제체 강화, 신진대사 촉진 : 맥주에 향긋함과 쓴 맛을 가미, 천연 방부제 역할, 여성호르몬 촉진로 피부 건강과 탄력이 좋음 효모 : 맥주를 발효시키는 역할,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B 풍부, 노화방지 와 탈모에 좋음 : 맥주를 만드는 재료 중 신선한 물이 큰 역할을 차지함.

(논 알코올 라거) ( 밀맥주 )

  1. Kormbacher Maisent's weisse

  2. Bitburger Erdinger

  • 독일 : '맥주 순수령' 으로 보리, 홉, 효모, 물을 제외한 어떤 재료도 섞지 않는 본래 맥주의 맛

  • 벨기에 : 위재료 + 약초, 과일, 초콜릿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실험적 맥주로 개성 강하고 독특한 맥주가 많음

  • 맥주의 종류

- Beck's(독일) , Krombacher, Phils : 맑은 물

- Stella Artois(벨기에) : X-mas 시즌용으로 제작, 칸 영화제 공식 맥 주, 성배, 와인 잔

- Birra Moretti(이탈리아) : 잘 생긴 모델만큼 맛있다.

- New Castle Brown Ale : 영국, 마초적,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 클린 트 이스트우드 취향

- Kozel Dark(체고) : 부드러운 맛과 낮은 알코올 도수(3.8% 이하)로 여자들 맥주로 불림

- 밀맥 대표

weihen Stophaner Hefe Weisshier( 독일) : 바이앤 슈테판 헤페 바이스 비어, 천년 이상 됨, 뽀얗고 부드러우 며 달짝지근한 밀매

- Paulaner Hefe Weissbier (독일): 대표 Ale로 마트에 오자마자 나 가는 품절 왕, 과일향, 김정일이 북에 파울러너 가든 설치 의뢰했다 가 거절당함

- Edinger Weissbier(독일) : 밀맥, 맥주 거의 마시고 난 후 맡에 가란 앉은 것은 피부에 양보하라

- Weizen / Weissbier(독일식 미래 맥) / Hefe 효모가 살아 있다.

(라거 : 발표점이 낮아 시원하게 마셔야 맛있음, 황금색의 투명함/ 에일: 발효점이 높아 찬 기운이 조금 가신 후 마셔야 맛있으며 라거 보다는 불투명하며 달콤, 상큼한 여러 향이 첨가됨)

밀맥 상식 - 세워서 보관 - 효모가 살아서 유통기한 확인필, 어둡고 일정한 온도 보관 - 전용잔으로 한번에 마신는 걸 추천(바이젠 전용잔), 8~12
  • Lefe Brown(레페 브라운) / 벨기에 /레페 수도원 제조 / 달콤한 캐러멜

  • Dog fish(돔발상어) Head indian(좀 쓴 편, 홉 강조) Brown Ale/ 미국 크래프트 맥주계 신상,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거품

  • Meantime chaocolte Porter / 영국 / 세련된 초콜릿 맛

  • Lagunitas IPA(일반 맥주보다 도수 높음)/ 미국, 향긋함과 씁쓸함이 조화, 자몽 오렌지, 과일 향

  • Red Dog/ 미국, 부드럽고 깔끔, 청량

  • Warsteiner Premium Verume(바르세요 테이너 프리미엄 베룸) 독일, 적당한 쌉살함과 부드러움이 섞인 여자맥주 , 우아, 온화한 맛, '맥주의 여왕' 열기구 후원-사회 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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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으로 읽었고 정대건 작가는 처음 접하는 작가이다.

살면서 커다란, 아니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라 중간 정도에 접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으나 결론은 결말까지 보게 되었다.

고등학생 때 풋풋하게 시작된 첫사랑이었으나 큰 충격적 사건을 같이 목도하면서 어떻게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또 그 상처를 받아들이고 그 상처와 함께 살아가는 방식마저 다른 연인들의 삶이 어떤지 잘 보여주는 소설이었다.

꼭 그래야만 했는지, 왜 서로 싸우고 서로의 밑바닥을 보면서 같이 있어야 하는지 안타깝고 '너네 그렇게 살 거면 당장 헤어지고 각자 알아서 잘 살라'라고 옆에 있다면 얘기해 주고 싶었다.

인생에 아직 초반인 사람들에게는 재밌다고 느낄 수도 있고 절절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 e-book 베스트 코너에 있었겠지만, 인생 후반기에 들어선 나는 이런 감정들 그 들의 감정이 진짜 사랑일까? 집착이나 미련 아닐까? 이런 의문이 들었다. 삶의 상처, 트라우마에 관한 이야기인 건 알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분위기가 무거워 읽으면서 '왜 이리 함들게 사니?' 푸념 아닌 푸념도 절로 나오게 만든다.

전개도 빠르고 문체도 어렵지 않아 쉽게 읽히는 대신 인덱스를 붙일 곳은 별로 없었던 책.

해솔이 그 상처를 극복하고 치유하며 사는 방식은 도담과 달라서 좋았고 안타까우면서도 그 대단함에 박수를 보내고 싶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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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름, 완주 듣는 소설 1
김금희 지음 / 무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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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정민이 설립한 출판사 ‘무제’의 첫 프로젝트로 오디오북으로 먼저 선보였고, 이후 종이책으로도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시각장애인인 아버지를 생각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멋진 아드님을 두셨네.)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의 소설이다.

후텁지근하지만 모든 만물이 푸르르게 생생한 여름이 배경이고, 한적한 버스를 타고 내린 곳에 위치한 시골 점포에 다양하고 재밌는 인간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삶의 다양한 장면들, 판타지 같기도 하고 힐링 소설 같기도 한, 짧은 중단편이다.

인간에 대한 배신감과 관계에 대한 불안으로 목소리마저 떨려 더 이상 본업인 성무일도 할 수 없어 생계가 막막해진 주인공은 채무자의 고향인 완평에 내려와 채무자의 엄마가 운영하는 매점 겸 장의사 집에 알바로 눌러 앉게 된다.

이 장면도 너무 좋다. 찾아온 목적 달성도 못하고 버스 끊긴 시골을 다시 빠져나가야 하는 열매에게 저녁밥같이 먹자고 무심한 듯 여기 머물러도 된다고 말하는 채무자의 엄마, 그렇게 둘은 서로 의지하고 공생하며 살아가게 된다.

어저귀(강동경)는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로 신비하고 멋진 인물로 나온다. 드라마 도깨비의 그 도깨비를 연상하게 하는데, 본인이 나무에서 왔다고 하며 나무들과 대화를 하는 자연 전체를 상징하는 인물이면서 주인공 열매에게 위로와 평안을 주는 인물이다.

꿈속은 삶의 두 번째 층과 같이 않을까. 일상처럼 리드미컬한 리듬이면서도 꿈결을 걷는 듯한 몽환적인 음악도 가능할 것이다. 이 지문이 이 책 전체의 분위기를 잘 말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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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워커
프리다 맥파든 지음, 최주원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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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 내털리 : 이 여자가 돈(이 이름 좀 표기를 달리했으면 좋겠다. 던으로, 왜냐 대화중에 '돈이 어디 갔지? 어디로 사라진 거야?' 할 때 물론 등장인물인 걸 알지만 가끔 진짜 돈을 말하는 건가? 싶어 헷갈린다. )을 죽인 범인일까?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그녀는 마음먹은 대로 사람들의 환심을 쉽게 산다. 그걸 이용해 부정한 짓도 서슴없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직장 보스와의 부적절한 관계로 공금을 횡령하기도 해서 이걸로 돈이 눈치채고 바로잡으려 얘기하자고 했다가 도리어 화를 입은 것처럼 보인다. 순진한 돈. 너무 어리석을 정도로 정직해. 친해야 할 사람과 명백히 거리를 둬야 할 사람을 구분 못해 죽음까지... 널 괴롭히는 사람인데 왜 친해지려 하지?

* 돈 : 거북이를 광적일 정도로 좋아하고 인간관계에 많이 미숙한데다 정직하기까지 한 돈은 여러모로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힘들어하고..

* 케일럽 : 내털리의 남자친구로 아직 직장 상사와의 일을 알지 못함. 돈이 죽던 날 알리바이를 위해 거짓말을 해달라는 냇의 부탁을 허락하지만 그게 얼마나 갈까? 둘 다 똥 멍청이 같아. 냇은 왜 그런 부탁을 케일럽이 들어줄 거라 믿는 걸까? 사람이 다급해지면 판단력이 흐려지는 걸까?

<2부>

* 돈 : 반전? 돈이 살아있다. 그럼 이 모든 일을 꾸민 게 돈이란 얘긴데, 내털리가 체포되는 장면을 만족한 표정으로 보고 있는 돈은 예상과 전혀 다른 인물로 비친다. 제2의 자아일까?

게다가 케일럽과 동맹으로 이런 일을 벌이다니, 케일럽은 무슨 원한으로 돈을 도와 이런 일까지 하는 걸까?

돈과 유일하게 메신저로 연락하던 친구 미아가 냇으로 인해 죽임을 당해서 그에 대한 복수라고? 케일럽이 미아의 오빠였어. 돈의 유일하고 온전히 마음을 나눈 친구 미아. 냇의 일당으로부터 지속적인 학폭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미아의 복수를 위해 단합한 케일럽과 돈.

프리다 맥파든의 책은 처음 접한다. 하버드 의대를 나와 뇌 전문 의사라고 거기에 쓰는 소설마다 대박을 치는 소설가이다. 이 세상에는 넘사벽인 사람들이 너무 많아.

1부는 읽어 가면서 계속 의문을 남긴다. 돈은 어디로 간 거야? 진짜 죽임을 당한거야? 냇의 반응으로 봐선 아무래도 아닌 것 같은데, 그러다 2부에서 풀어나가면서 재미를 느끼게 된다. 술술 잘 읽힌다. 재밌다는 얘기지.. 그녀의 다른 소설들도 봐야겠다.

그나저나, 돈과 냇 둘 다 모두 무시무시한 여성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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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라이
프리다 맥파든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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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에도 역시나 어마 무시한 여자들이 나온다. 정신과 의사인 에이드리엔이 주인공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주인공은 따로 있었어. 사이코패스든 반사회성 인격장애든 조금 이상한 느낌이 든다면 무조건 줄행랑이 최고다.

그 들 곁에 한시도 같이 할 수 없다. 언제든 파리 목숨이 될 수 있기에 무조건 삼십육계 줄행랑이다.

프리다 맥파든의 책은 코워커가 처음이었는데 재미가 쏠쏠해 네버 라이도 읽기 시작했다. 코워커보단 네버 라이가 한 수 위다. 훨씬 더 재밌고 구조 또한 촘촘히 비는 구석 없이 잘 엮여있어 읽는 내내 지루한 줄 모른다. 외딴 곳에 위치한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 배경도 풀어나가는 방식도 모두 내 취향이다.

에이드리엔 해일 박사 – 미모의 정신과 의사

ej- 에이드리안을 괴롭히는 사이코패스

루크- 에이드리안을 사랑하는 컴퓨터 능력자 / 애인 살해 혐의를 받았으나 무협의 이후 삶이 무너짐

트리샤- 에이드리안의 집에 약혼자 이선과 저택에 머물게 됨

이선- 과거 얘기하는 걸 꺼려 하는 트리샤의 완벽한 약혼자? 똑같은 인간 그러나 언제 트리샤의 손에 제거될지 모르는 불쌍한 자, 어느 모로 보나 트리샤가 한 수 위다.

(패)트리샤- 약혼자 코디가 절친 알랙시스와 바람을 피운다는 걸 알고 오두막으로 친구끼리의 여행이라고 속여 모두를 죽여버린 후 의사 에이드리엔에게 정신 상담을 받는다. 복수심에 절친과 약혼자를 살해할 수 있다고 치더라고 어떻게 가해자가 피해자인 척하면서 정신과 상담을 받을 생각을 하지? 경찰은 물론, 정신과 의사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 정말 강심장?

그러나 진실은 밝혀지는 법 거짓말하는 사람을 기가 막히게 간파하는 에이드리엔이 사실을 알게 되고, ej에게 당한 것처럼 (패)트리샤는 에이드리엔의 요구사항에 전적으로 응답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 그러나 최후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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