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를 조형물로 전시해 놓은 카페 겸 미술관을 우연히 보게 되어 주말을 맞아 가게 되었다.
사진으로 봤을 때 압도적인 구조물이라 궁금하기도 하고 여름에 보는 빙하(물론 실물은 아니지만)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기도 해서 무더위를 뚫고 방문하게 되었다.
카페만 이용할 수도 있지만 첫 방문이니 미술관부터 보고 자연스레 작품들을 보고 따라가게 되면 카페가 나온다.
전시명 : 1.5℃ - Trouvaille
운영시간 : 2025. 9. 15. / 6시 마감
입장료 : 성인 12,000원 /원주시민 2천 원 할인 / 우리는 원주시민이 아니므로 둘이 24,000원
주제 : 예술로 마주한 임계점 그리고 발견의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동시대의 기후 위기를 예술적 시선으로 새롭게 조명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발견의 장을 마련

빛을 이용한 작품, 몇 개의 조형물, 캔버스에 그려진 몇 개의 방하 형상화 한 작품, 방문객이 꾸며놓은 거대한 방문 기록? 작품 수가 많질 않아 돌아 보는 데는 그리 많은 시간이 들지 않고 작품을 전시할 벽 공간이 중간중간 비어 있는데 여백의 미를 살린다고 하기엔 너무 자주라 입장료가 다소 비싸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마주한 카페 벽면 유리창에 비친 빙하 조형물 밑에 고여있는 물도 깨끗하고 여름이라 그런 건지 빙하를 따라 계속 조금씩 물이 흐른다. 겨울이 되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차가운 스테인리스 재질 그래도의 모습일지 아니면 물을 뿌려 거대한 빙벽을 만들어 놓은 건지....

2시 쯤 되니 사람들이 너무 많아져 그리 넓지 않은 카페안이 사람들로 가득차 소란스러워 서둘러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