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아르보 패르트: 거울 속의 거울 (Spiegel Im Spiegel)
패르트 (Arvo Part) 작곡, 벤자민 허드슨 (Benjamin Hudson) 외 연주 / Brilliant Classics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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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아름다움.. 거부감 없이 들을 수 있는 현대음악의 첫 번째 레퍼토리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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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로페스-그라사 : 피아노 협주곡 1, 2번
로페스-그라사 (Fernando Lopes-Graca) 작곡, 바메르트 (Matthias / 낙소스(NAXOS)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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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볼신의 멋진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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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드비엔느 : 오보에 소나타
드비엔느 (Francois Devienne) 작곡, 글래츠너 (Burkhard Glaetz / Brilliant Classics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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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비엔의 녹음 증가는 기뻐할 일입니다. 오보에 소나타들도 매력있고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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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에 대해서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들어보면 '어? 이 곡..'할만한 곡들이 대다수 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곡 하나가 바로 '소녀의 기도'가 아닐까 싶다. 음악과 제목이 같이 나름 많이 알려진 음악이다...^^

 

 그러나 작곡가인 바다르체프스카란 이름은 생각보다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이름이 외우기 어렵고(?), 소녀의 기도 외에는 이렇다할 대중적인 작품을 남기지 못한 게 원인이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소규모의 작품 한 곡으로 서양음악사에서 불멸의 이름을 가지게 된' 특이한 케이스라고 봐도 될 듯..

 

 사실 '소녀의 기도'가 음악사적으로 명작으로 간주된다거나 하지는 않는데, 기념비적인 뭔가를 세운 작품은 아니며,

감상적이고 아름다운 선율로 인해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은 작품이라고 정의하는 게 맞을 것 같다.

 이러한 살롱음악들은 쉽게 말해 19C의 대중음악들이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량생산 되었으며, 무수히 소비되고,

잊혀졌다. 그러나 당대에는 엄청난 인기로 중산층~상층에서는(일종의 특권의식이 동반된) 집마다 피아노를 놓고

연주하기를 즐겼다고 한다.

 

 이런 살롱음악의 대표적인 작곡가로는 샤미나드(Cécile Chaminade, 1857~1944)가 있는데, 그녀가 남긴 200여 편의

작품들은 인기가 매우 많아 미국에서는 팬클럽(?)이 조직될 정도였다고 한다..^^;

(샤미나드가 살롱풍의 음악만을 작곡한 것은 아니다. 피아노 콘체르티노나 플루트와 관현악을 위한 작품도 남겼다)

 여하튼, 이런 소비적인 음악이었던 살롱음악들은 요즘은 일부를 제외하고는 자주 연주되는 편이 아니다.

 음악자체가 그리 무게감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감상하기 편하고 분위기 좋기만하기 때문일까?

 

 

 글을 작성하며 살롱음악을 폄하한 감이 없잖아 있으나, 나도 이런 음악을 좋아라 하고, 많이 듣고 있다..^^;

특히 바다르체프스카의 곡들을 들어보고 싶었는데, 어딜가나 항상 있는 것은 '소녀의 기도'뿐...ㅜㅜ

 네X버 백과사전에도 '다른 곡은 전해지지 않는다'란 좌절스런 멘트로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있을 때에, 구세주가

나타났으니...!!

 

 우연히 아마존재팬에서 바다르체프스카를 검색했더니 음반이 하나 뜨는 것이었다.

 

(우힛 바로 이 음반입니당^^)

 

이름하야 '17 Piano Works of Tekla Badarzewska!!' 오오오~ 원래 가격도 비쌌고, 구매대행으로 구매했기에

상당한 거금이 들어갔지만, (4년전쯤에 구매한 음반인데, 솔직히 지금 생각해도 음반 한 장에

투자해야할 금액은 아니었다..=_= 요즘은 가격이 많이 내렸음..^^;)

 2주 정도의 기다림이 지난 후 음악을 들었을 때는 감동의 눈물이 줄줄 흘렀다..ㅠㅠ

 

 '오오~ 너무 아름다워~ 바다르체프스카님, 이런 아름다운 음악들을 남기신 당신은 분명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분이셨

겠지요~'란 이상한 생각을 가지며...;;

 지금도 가끔 이런 류의 음악을 듣고 싶을 때는 샤미나드의 피아노 작품들과 더불어 손이 자주가는 음반이다. 음악은

아름답다는 그 이유자체만으로도 들을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그 중에 한 곡인 '천사의 꿈(Le Rêve D'un Ange)'이 유튜브에 있어 올려볼까 한다.

(후반부가 너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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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식을 들은지는 10여년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만 예전부터 교향곡은 왠지 잘 느낌이 안와서 소위 유명한 것들 빼고는

(모차르트 25, 40, 41번이나 슈베르트 미완성, 베토벤 교향곡들, 하이든 놀람 등..) 잘 듣지를 않았다.

 

 음반을 구매할 때에도 교향곡은 항상 우선 순위권 밖이라.. 그러던 중에 파블로바(Alla Pavlova)의 교향곡 3번을 듣고는

'음.. 좋다..'란 느낌이 와서 이것저것 구매해 보게 되었다. 요즘 들어서 가장 자주 들어보는 것은 브루크너의 교향곡들과 현대

작곡가들의 잘 알려지지 않은 레퍼토리 위주이다.

 

 내 취향이 연주자나 지휘자, 악단 등이 우선 순위가 아닌 레퍼토리 위주라 여러가지 것들에 호기심을 느끼는 것 같다..

제목과는 다르게 엉뚱한 얘기만 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많은 분들이 가장 많은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는 대부분이 하이든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대답은 '노'다.

뭐 정답부터 말하자면 미국의 작곡가 테일러(Rowan Taylor, 1916~2005)로 265곡의 교향곡을 남겼으며,

기네스북에도 등재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다작을 한 작곡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음반화 되어 있는 작품이 없다는 건 조금 아이러니긴 하다.

 

 그러나 곧 깨질 기네스 기록인 건 자명한 듯 싶다.

 

 세게르스탐(Leif Segerstam, b.1944)이란 핀란드의 작곡가이자 지휘자가 2013년 현재까지 261곡의 교향곡을

남겼기 때문이다. 인생의 후반기에 급속도로 창작력을 발휘하여 1년에 18편의 교향곡을 양산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교향곡을 제외하고 다른 분야에서도 많은 작품을 작곡하여 현재 작품목록을 정리하는 것도 어려울

정도라고하니..

 이런 그의 교향곡 음반을 알라딘에서 하나 구할 수 있다.

 

 

 

↑바로 요 음반이다..^^ 81, 162, 181번이 수록되어 있다. 모두 25분 내외로 구성된 단 악장 형식의 교향곡들이다.

허나 양적으로 방대하다해서 질적으로 크게 와 닿는 건 아닌가보다. 별다른 다이내믹한 느낌도 없고, 허공을 헤엄치는 듯한

그냥저냥한 선율이 귓가에서 맴돌다 흩어진다는 게 개인적인 감상이다.

 

 뭐.. 후세에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르는 일이니 어떻게 될는지는 시간이 평가해 줄 것이다.

 

 이 외에도 현대 작곡가 중 많은 교향곡을 남긴 작곡가는 호바네스(67곡), 브라이언(32곡), 미아스코프스키(27곡),

카라마노프(24곡), 바인베르크(22곡) 등이 있다.

 고전시대까지 가면 많은 작곡가들이 너무나 많은 곡들을 남겨서.. 파악하기도 쉽지가 않다(대부분 짤막한 곡들이긴 하다).

포코르니(140곡), 디터스도르프(120곡), 카나비히(76곡), 리히터(69곡), 홀츠바우어(69곡) 등등..

 

 많은 작곡가들의 많은 교향곡들이 아직도 빛을 보지 못한 채 세계초연(혹은 녹음)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들의 평가가 격상될 시기를 기다려보며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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