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 (James Abbott McNeill Whistler, 1834~1903) - At the Piano (1859)

 

 

 

 여러 피아노 협주곡들을 추천하면서 나 자신도 다양한 음악을 접했다고 생각했지만, 이 분야의 깊이를 가늠하기란 불가능에

가까운 것 같다. 애초에 한 개인이 수백년 간 이어져 내려온 역사를 통달하기란 쉽지도 않은 일이고, 클래식같이 다양한 해석

이 존재하는 음악들은 더욱더 힘들다. 또한 그 수가 너무나 많다. 얘기하고자 할 피아노 협주곡만 해도 근 260년의 역사에서

비중있는 장르를 차지하며 무수한 작품들이 만들어져 왔다. 고전시대부터 현대까지 내려온 시간동안 다양한 작곡가들에

의해 수 천곡이 만들어졌는데, 이걸 어찌 다 섭렵할 수 있단 말인가.. 애초부터 불가능해..ㅜㅜ

 개인이 연주할 수 있는 장르도 아니고.. 애호가 입장에서야 감상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지식에 대한 욕심이 너무 컸나 보다. 이러니 고정 레퍼토리만 자주 연주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하튼.. 수 많은 피아노 협주곡 중 현재 고정적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것은 30~40개에 불과한데, 그것도 주로 고전-낭만에

편중되어 있는 편이다(근-현대에는 거슈윈, 바르토크, 프로코피예프, 하차투리안, 쇼스타코비치 정도만 주로 연주된다).

 여러번 얘기했지만, 그 많은 수에서 이 정도만이 회자되는 것은 분명 아쉬운 일이다.

 

 많은 곡들이 쿨쿨 잠을 자고 있다 생각하면 너무나 안타깝다. 그래서 내가 접해본, 혹은 알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들을

소개해볼까 했는데, 모든 시대를 아우르려고하자 지식도 한계가 있고 그 수가 도저히 감당이 되질 않아 고전파만 추렸다.

 고전시대만 추린다고 하긴했지만 역시나 그 수가 매우 방대하다. 아직 녹음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도 수두룩하고, 또는

유실/산실된 것도 많아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어려웠다. 감상해본 것 위주로 추천을 했으며, 작곡가 생년별로 나누어서

정리를 했다(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은 제외했다). 녹음이 있는 것들은 내 나름의 음반추천도 덧붙였다.

 

 

 

 

프라티 (Alessio Prati, 1750~1788)

 - Piano Concerto in A major (I : Cantabile espressivo,  II : Minuet)

 

 

 들어가기전에 짧은 피아노 협주곡 하나 감상해보자.

 38세에 요절한 이탈리아의 작곡가, 알레시오 프라티의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이다.

 

 

 

 일단 피아노 협주곡의 시초부터 얘기해보면, 이 장르(혹은 형식)의 최초 작곡가는 누구인지 알 수가 없다.

 바로크와 고전파로 이어지는 시기에 자연스럽게 탄생했는데, 하프시코드의 강약조절이 안 되고 연주회 등에서 부적

하다는 둥의 문제가 거론되면서 자연스럽게 피아노가 그 자리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허나 피아노 협주곡이 작곡되는 도중에도 J.S.바흐의 아들들을 위시하여 다양한 이들이 하프시코드 협주곡을 계속 작곡

했고, 어떤 때는 피아노로 대체 연주가 이루어지기도 하는 등 혼재되어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최초'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최초'는 못 찾을지언정 '선구자'는 찾을 수 있는데, 이는 역시 W.A.모차르트라고 할 수 있다. 모차르트는 11살인 1767년

부터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피아노 협주곡 1번의 번호는 K 37이다), 초반 협주곡들은 편곡된 것이긴 했으나

이미 그 수준은 엄청난 것이었다. 스스로 고전파 피아노 협주곡의 선구자이자 완성자로 자리매김 됐는데, 이 분야에서만

큼은 하이든도 뛰어넘지 못하는 격조 높은 탁월한 성과를 가져왔다(연주회를 근간으로 작곡한 점, 자유로운 형식, 연주기

법 향상, 카덴차 확립, 독자적인 관현악 편성 등으로 동시대ㆍ후대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모든 동시대 작곡가들이 모차르트에게서 피아노 협주곡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001   리히터 (Franz Xaver Richter, 1709~178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02   욤멜리 (Niccolò Jommelli, 1714~177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03   바겐자일 (Georg Christoph Wagenseil, 1715~1777)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04   벤다 (Jiří Antonín Benda, 1722~179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05   아벨 (Karl Friedrich Abel, 1723~1787)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06   테판 (Joseph Anton Steffan, 1726~179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07   (Johann Gottfried Müthel, 1728~178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08   그루버 (Georg Wilhelm Gruber, 1729~1796)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09   F.X.두세크 (František Xaver Dušek, 1731~1799)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곡
010   베크 (Franz Ignaz von Beecke, 1733~1803)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5곡

 

 

 리히터의 협주곡은 하프시코드로 연주된 것만 구할 수 있는데, 현재까지는 한 번의 녹음만이 존재한다. 피아노로

연주해도 멋진 느낌이 들만한 쾌활하고 비장한 느낌이 일품이다.

 

 욤멜리는 오페라 작곡가로만 명성이 높은데, 일정 수 이상의 기악곡도 남기고 있다. 피아노 협주곡은 쉽게 말해

숨겨진 보석이라 할 수 있다. 너무나 싱그럽고 향긋하다^^ 크리스티아노(Antonella Cristiano) 연주의 TACTUS 레이

블 음반으로만 감상이 가능하다(국내 미수입).

 

 아벨, 스테판뮈텔, 두세크의 협주곡들은 국내에도 입수가 가능한데, 그나마도 품절이 잦다.

 이 4명의 곡도 피아노 연주로 해당 음반 외에는 없는 형편이다(두세크는 4곡 중 3곡만 녹음되어 있다).

 벤다의 협주곡은 하프시코드와 피아노가 구별되어 있는데, 이 2개의 피아노 협주곡도 해외로만 구할 수 있다.

 바겐자일, 베크는 녹음된 것이 하나도 없어 최초 녹음을 기다려야만 하는 상황..ㅜㅜ

 

 

 

  

 

 

 

 

 

 

 

 

 

 

  

욤멜리 (Niccolò Jommelli, 1714~1774)

- Piano Concerto in D major (I : Allegro non tanto,  II : Larghetto,  III : Tempo di Minuetto)

 

 

 

 

 

 

011   슈미트 (Georg Adam Joseph Schmitt, 1734~179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12   볼프 (Ernst Wilhelm Wolf, 1735~1792)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0곡
013   알브레히츠베르거 (Johann Georg Albrechtsberger, 1736~180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14   미슬리베체크 (Josef Mysliveček, 1737~178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15   헤이즈 (Philip Hayes, 1738~179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16   디터스도르프 (Carl Ditters von Dittersdorf, 1739~179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곡?
017   반할 (Johann Baptist Vaňhal, 1739~1813)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곡+

018   파이시엘로 (Giovanni Paisiello, 1740~1816)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곡
019   나우만 (Johann Gottlieb Naumann, 1741~180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20   보케리니 (Luigi Rodolfo Boccherini, 1743~180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이중에 피아노 협주곡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단연 파이시엘로가 아닐까 싶다. 8곡 모두 다양한 녹음이

있으며, 브릴리언트 클래식에서 나온 전집음반으로 쉬 감상할 수 있다(ARTS 레이블의 스파다(Pietro Spada) 연주

재발매 버전이다). 모두 기품있고 우아한 작품들이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4번을 가장 추천한다.

 이 외에도 전집은 ASV 레이블의 모네티(Mariclara Monetti) 연주로 있으나 아직 접해보질 못 했다. 낙소스는 6,7,8번

을 제외하고 니콜로시(Francesco Nicolosi)의 연주가 나와 있다. 스파다 보다 감정이 풍부해서 더 좋아하는 앨범이다.

 

 슈미트는 아래에서 따로 언급하겠지만, 074 포더, 087 빌름스의 협주곡과 함께 커플링되어 있는 최초 레코딩의

Alpha 레이블 앨범이 있다. 짧은 협주곡이지만 숀더베르트(Arthur Schoonderwoerd)의 해석은 지극히 만족스럽다.

 

 볼프나우만은 035 로제티의 협주곡과 커플링된 Capriccio 레이블의 쇼른스하임(Christine Schornsheim)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크게 뛰어나다거나 특징적인 면은 보이지 않는 협주곡들이지만, 볼프의 1번은 이 중

단연 돋보인다. 특히 2악장의 서정미는 기억해둘만하다. 10곡이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지만 아직은 녹음된 것이

1번 뿐이니.. 좀 더 활발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알브레히츠베르거는 다방면에 걸쳐 많은 작품을 남겼으나 자주 연주되는 것은 그다지 없는 편이다. 그나마 하프

협주곡 정도일까... 생전에 출판된 것도 소수여서 아직 많은 작품이 악보상태로만 남아 있는 형편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오르간 협주곡의 피아노 연주버전인데, 낭만적인 기운도 일부 느껴지는 멋진 작품이다.

 바크시에프(Bachchiev)의 피아노로 실황연주만 있는데, 음악은 다운받을 수 있지만 앨범은 없다.

 모차르트와의 관계로도 유명한 미슬리베체크의 바이올린 or 첼로 협주곡은 간간이 앨범 레퍼토리에 올라오나, 피아

노 협주곡 2곡은 아직까지 초연을 기다리고 있다. 근래들어 그의 음악들이 자주 나오는 걸 보니, 조만간 기대해도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른 사진을 써서 마르게 나왔으나 매우 뚱뚱한 작곡가(;;)로 당대에 알려져 있던 헤이즈는 6개 중 1개의 협주곡이

녹음되어 있다. 역시나 초연 녹음이자 유일 녹음. 노리스(David Owen Norris)의 피아노로 감상할 수 있다.

 1769년에 출판되었는데, 큰 특징은 없어 지루할 수도 있으나 영국의 초기의 건반 협주곡이라는 점을 봤을 때 그

가치는 충분하다.

 

 하프 협주곡의 단골 레퍼토리가 된 디터스도르프. 엄청난 다작으로 120개의 교향곡 외에도 다양한 악기를 위한

협주곡들을 숱하게 남겼다. 건반 협주곡의 개수는 정확히 파악이 되질 않아 2개의 피아노 협주곡, 5개의 하프시코드

협주곡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불명확하다. 역시 그만큼 녹음이 잦질 않았단 이야기도 된다.

 B-flat장조 협주곡이 세베스첸(János Sebestyén)의 1970년, 라크루아(Robert Veyron-Lacroix) 1963년 LP녹음으로만

있어서 접하기도 쉽지가 않다. A장조 협주곡은 하프 편곡버전으로라도 들을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 원래 하프시코드

곡인데 하프연주가 더 유명한 특이한 경우이다. 피아노 연주반이 나오길 조심스레 기대해 본다.

 

 반할은 피아노(하프시코드) 협주곡은 6개와 콘체르티노 양식으로 1개까지 총 7개를 남기고 있다. 더 많이 남긴 것

이 확실하나, 전부 유실되어 개수파악이 어렵다. 단독 앨범도 없고, ARS Produktion 레이블의 플레옐 에디션 Vol. 13

에만 그의 피아노 협주곡 C장조가 커플링되어 있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유일하게 CD화 된 C장조 협주곡은 그의 교향곡이나 바이올린 협주곡 등에서 드러나는 쾌활함과 특유의 유머적인

부분이 잘 살아나는 멋진 곡이다.

 

 미뉴에트로 유명한 보케리니! 그가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다는 것은 금시초문일 분들도 많을 것 같다.

 번호 G 487, G 488의 2곡이 있다. 487은 셸하임(Eckart Sellheim)의 녹음이 있으나, 488은 보케리니가 착상만 하고

미완성인 채로 있다. 그리고 앨범 역시 국내는 미수입이라 해외로 구해야 하는 상황... 개인적으로는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질 않아 그의 피아노 협주곡이 매우~ 궁금하신 분께만 강력 추천한다(인터넷에서도 들을 수 있어요..;;)

 

 

 

 

 

 

 

 

 

 

 

 

 

 

 

 

 

 

 

 

 

 

파이시엘로 (Giovanni Paisiello, 1740~1816)

- Piano Concerto No. 4 in G minor ( I : Allegro)

 

 

 

 

 

 

021   가자니가 (Giuseppe Gazzaniga, 1743~181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022   마르티네스 (Marianne Martinez, 1744~181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23   드루셰츠키 (Georg Druschetzky, 1745~181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24   슈타미츠 (Carl Philipp Stamitz, 1745~1801)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25   캄비니 (Giuseppe Cambini, 1746~182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026   레히니스 (Ludwig Lechnith, 1746~182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27   움라우프 (Ignaz Umlauf, 1746~1796)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28   코젤루흐 (Leopold Antonín Koželuch, 1747~181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2곡
029   코간 (Philip Cogan, 1748-183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30   푀르스터 (Emanuel Aloys Förster, 1748~1823)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가자니가, 마르티네스, 캄비니, 레히니스, 움라우프, 코간, 푀르스터는 음반 출시된 피아노 협주곡이 하나도 없다.

(캄비니의 곡들은 유튜브에 있긴 하지만 음반은 찾을 수가 없다)

 드루셰츠키, 슈타미츠, 코젤루흐만 일부 녹음이 나와 있다.

 드루셰츠키는 팀파니 협주곡을 소개하면서 거론했던 작곡가인데, 호바트(Anikó Horváth)의 하프시코드 연주로 나온

 Hugaroton의 음반이 있긴하나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곡 자체가 심심하고 별다른 개성이 느껴지지 않는다.

 

 코젤루흐는 22곡이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지만 현재 녹음된 것이 많지 않은 편인데, 번호가 알려져 있는 1, 2, 4, 5,

9번(론도 협주곡)과 D장조까지 총 6곡이 녹음되어 있다. 모두가 하나같이 아름다운 곡들이다. 흡사 모차르트를 듣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킬만큼 빼어나며, 눈부신 기교와 탁월한 관현악 반주가 살아있는 2, 4, 5번, D장조는 뛰어난

명작이다. 앞으로도 그의 많은 협주곡들이 녹음되었으면 한다.

 

 카를 슈타미츠는 아버지 요한과 만하임을 대표하는 인물인데, 비록 한 곡의 피아노 협주곡만을 남기고 있지만 왜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매력적인 곡이다. 특히 2악장의 짙은 서정성은 정말 최고다.

 

 여담으로 가자니가는 51개의 오페라를 남길 정도로 당대의 흥행사였고, 접해본 오페라인 '돈 지오반니'는 이대로

잊혀지기에는 안타까운 작품이다. 여성 작곡가인 마르티네스 또한 뛰어난 피아노 소나타들이 있는 바, 이들의 피아노

협주곡들이 매우 궁금해진다. 더도 말고 5년 안에나 나왔으면 좋겠다..ㅜㅜ

 

 

 

 6개 모두 국내에선 구하기 힘들다는 것이 함정.. (상품 추가한 것이 아닌 그냥 이미지입니다..)

 카를 슈타미츠의 피아노 협주곡을 감상해보자.

 

 

 

슈타미츠 (Carl Philipp Stamitz, 1745~1801)

- Piano Concerto in F major (I : Allegro,  II : Andante moderato,  III : Rondo-allegro)

 

 

 

 

 

031   네페 (Christian Gottlob Neefe, 1748~179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32   치마로사 (Domenico Cimarosa, 1749~1801)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33   포글러 (Georg Joseph Vogler, 1749~1814)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6곡

034   프라티 (Alessio Prati, 1750~178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35   로제티 (Francesco Antonio Rosetti, 1750~179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곡
036   살리에리 (Antonio Salieri, 1750~182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37   슈테르켈 (Johann Franz Xaver Sterkel, 1750~1817)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38   보르트니안스키 (Dmytri Stepanovych Bortniansky, 1751~182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39   카우어 (Ferdinand August Kauer, 1751~183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40   클레멘티 (Muzio Clementi, 1752~1832)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네페는 비인기의 절정을 달리고 있지만.. 근래들어 피아노 소나타 앨범이 Grand Piano 레이블에서 나왔다(좀 됐다;;).

 피아노 협주곡은 1곡을 남겼는데, 아직 녹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슈테르켈의 6곡과 카우어의 2곡도 현재 녹음이 되지 않은 상태이다. 허나 이들의 다른 작품들을 들어보면 보통이라

칭하기엔 뛰어난 것들이 많아 피아노 협주곡도 기대하게끔 만든다(카우어의 헝가리 무곡은 대단하다).

 

 1곡씩 남긴 인물들을 보면, 치마로사, 프라티, 보르트니안스키, 클레멘티이다. 치마로사는 70개가 넘는 오페라를 남

겼지만 피아노 협주곡은 1곡 뿐이다. 큰 특징은 없지만 우아한 선율미가 두드러지는 협주곡이다.

 프라티의 곡은 이 페이퍼 처음에 올려져 있다. 욤멜리의 협주곡이 있는 TACTUS 레이블 앨범에 같이 포함되어 있는

데... 짧지만 정말 놀라운 음악이 아닐 수 없다. 보르트니안스키의 피아노(하프시코드) 협주곡은 한 악장으로만 되어

있는 매우 짧은 형식이다. 하프시코드 연주반으로 나와 있는 RCD 레이블의 녹음으로 들을 수 있다.

 클레멘티는 많은 피아노 협주곡을 남긴 것으로 추측되지만, 지금 남아있는 것은 1곡 뿐이다. 이전 페이퍼에서 언급

다시피 고전적 형식미에 무결한 선율이 매우 아름답다. 연주회 레퍼토리로도 손색없다고 생각한다.

 

 살리에리는 영화 '아마데우스'때문에 모든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적이 되어버린(?) 인물이지만 독살 음모론 같은 건

근거가 없기 때문에 말이 안 된다. 그냥 음악으로만 평가받아도 충분할만한 작곡가다. 당대에 영향을 과시하던 인물

답게 2곡의 피아노 협주곡도 매우 기품있는 작품이다. 아직 감상 전이라면 무조건 추천이다(006 스테판의 곡과 커플

되어 출시되어 있다).

 

 로제티의 4곡의 피아노 협주곡 중 녹음된 것은 G장조 하나 뿐이다(다른 종류의 녹음도 G장조 녹음만 있다). 상기의

012 볼프, 019 나우만과 같은 앨범에 커플링 되어 있다. 관악 협주곡들이 유명하다지만 이 협주곡도 나름 멋들어진

선율을 들려준다.

 

 포글러는 16개 외에도 3개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변주곡이 더 있다. 허나 변주곡만 주로 연주될 뿐, 피아노

협주곡은 여지껏 하나도 녹음되지 않았다. 유튜브에서 그의 협주곡들을 연주한 영상을 일부나마 볼 수 있다.

 

 

 

 

 

 

 

 

 

 

 

 

 

 

 

041   메데리츠케 (Johann Mederitsche, 1752~1835)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다수
042   라이하르트 (Johann Friedrich Reichardt, 1752~1814)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1곡
043   슈레이터 (Johann Samuel Schroeter, 1753~1788)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44   베크바로프스키 (Antonin Frantisek Becvarovsky, 1754~182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45   호프마이스터 (Franz Anton Hoffmeister, 1754~181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4곡 (건반)
046   마세크 (Vincenc Václav Mašek, 1755~1831)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다수
047   비오티 (Giovanni Battista Viotti, 1755~1824)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048   콜만 (Augustus Frederic Christopher Kollmann, 1756~1829)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49   레이네이글 (Alexander Robert Reinagle, 1756~180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50   테이버 (Anton Teyber, 1756~1822)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4곡

 


 음.. 역시 녹음이 이루어지지 않은 인물부터 추리면, 메데리츠케, 라이하르트, 베크바로프스키, 콜만, 레이네이글, 테

이버이다. 10명 중에 무려 6명이나.. 비인기의 설움인가보다. 우우 ㅜㅜ

 

 슈레이터는 모차르트처럼 짧은 인생을 살다가 작곡가이다. 1772년 영국으로 건너가 피아니스트로 데뷔 후 승승장구

해서 교육자, 피아니스트, 작곡가로 명성을 떨쳤다. J.C.바흐 밑에 있었는데, 그가 1782년에 사망하자 뒤를 이어 왕실

음악 교수가 되었다고 한다. 허나 지금은 완전 무명의 길을 걷는 중...

 6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현재까지 4개가 녹음되어 있다. 이 중 들어본 건 페라이어(Murray Perahia) 연주의 Op. 3-3

협주곡밖에 없다. 코흐(KOCH) 레이블에 4곡이 수록되어 있지만 아직 구하질 못 했다. 해외구매가 시급하다!ㅜㅜ

 짧지만 아름다운 곡들을 남긴 바, 재탐구 될 여지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호프마이스터는 비올라 / 플루트 협주곡들과 교향곡 등이 주로 인기가 많다. 피아노 협주곡은 작품번호가 있는

Op. 24만 확인 될 뿐, 14개의 건반 협주곡 중 무엇무엇이 어떤 악기를 위한 작품이었는지는 확인이 되질 않는다(하프

시코드, 피아노, 오르간 등). 녹음된 피아노 협주곡도 Op. 24 작품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의 다른 독주악기를 위한 협주곡들을 즐겨듣는 애호가라면 이 피아노 협주곡도 충분히 마음에 들 만하다.

 호프마이스터의 음악들은 부당하게 외면당한 감이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충분히 고전파의 거장

반열에 들만한 인물이라 생각한다.

 

 마세크 또한 남겨진 피아노 & 오케스트라 형식의 작품 개수를 인터넷으로 파악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사방팔방 뛰어다녔지만 연주된 협주곡 양식의 작품이래봤자 네 손을 위한 콘체르티노(소협주곡)밖에 없었다.

 상기에서 언급한 023 드루셰츠키의 음악과 커플링되어 있는 앨범이 전부다.

 전반적으로 관현악 비중이 높은 협주곡이며, 독주악기로써의 기교도 충분히 눈여겨볼만하다.

 음악가로서, 잊혀진다는 것만큼 불우한 일이 또 있을까. 마세크도 자신의 작품으로 당당히 인정받을 날이 오기를

바란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남긴 비오티!! 그도 피아노 협주곡을 남기긴 했으나, 오늘날 연주되는 일은

'거의'가 아닌 '아예'없다고 보아야 한다. 바이올린 협주곡 7, 19번의 피아노 개작버전일 뿐더러, 나머지 하나는 확인

도 되질 않는다(독자적인 작품인지, 개작인지). 또 편곡도 맛깔스럽지 못 하다. 글쎄, Brana Records에서 나온 블러멘

탈(Felicja Blumental)의 19번 편곡버전 연주가 내 마음에 안드는 걸 수도 있겠지만, 원곡의 매력을 반의 반도 못 살리

고 있다. 표정이라고는 없고 시종일관 지루하게 곡을 이끌고 가는 모습 뿐이다. 아직 녹음이 안 된 1곡이나 새로운

녹음이 나오길 기대하는 수밖에.

 

 

 

 

 

 

 

호프마이스터 (Franz Anton Hoffmeister, 1754~1812)

- Piano Concerto in D major, Op. 24 (I : Allegro brioso,  II : Adagio,  III : Allegretto)

 

 

 

 

 

051   플레옐 (Ignaz Pleyel, 1757~183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52   파라디스 (Maria Theresia von Paradis, 1759~182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53   J.L.두세크 (Jan Ladislav Dussek, 1760~181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7곡
054   노이바우어 (Franz Christoph Neubauer, 1760~179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1곡
055   (Maria Hester Park, 1760~1813)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1곡
056   발레리 (Gaetano Valeri, 1760~182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3곡
057   아베일레 (Johann Christian Ludwig Abeille, 1761~1838) ㆍㆍㆍㆍㆍㆍㆍㆍ 1곡 (For Four Hands)
058   쿤젠 (Friedrich Ludwig Æmilius Kunzen, 1761~181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 1곡
059   단치 (Franz Ignaz Danzi, 1763~1826)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0   메윌 (Étienne Nicolas Méhul, 1763~181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다수

 

 

녹음이 안 된 인물들부터 살펴보면.. 여성 작곡가인 파라디스의 2곡은 유실되었고(;;), 노이바우어 또한 첼로 협주곡만

있을 뿐, 피아노 협주곡은 없다. 또 한 명의 여성 작곡가인 파크의 협주곡 또한 잠을 자고 있는 상태다. 가에타노 발레

는 오르간 협주곡만 있고, 쿤젠 또한 피아노 소나타 등만 녹음되어 있을 뿐이다. 많은 오페라를 남긴 메윌도 피아노

협주곡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녹음은 커녕 개수 조차 정확히 파악이 안 된다.

 음.. 처참하다...(;;)

 

 플레옐은 이전에도 피아노 협주곡을 소개했었는데, 바이올린 협주곡 / 첼로 협주곡의 피아노 편곡 버전이 있다.

 본 곡도 아름답지만, 피아노 연주는 또 다른 독특한 멋을 낸다. 이질감이라고는 전혀 없으며, 원래 피아노를 위한

것이었던마냥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디미트리에바(Masha Dimitrieva)의 연주로 나온 ARS Produktion 레이블에서

들을 수 있으며(실황녹음이다), 곡 번호는 Ben 103A, Ben 104이다.

 

 J.L.두세크는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17곡이라는 다량의 피아노 협주곡(더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유실되었다)과

35곡이나 피아노 소나타를 남겼다. 특히 피아노 소나타들은 베토벤에게도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져, 근래들어 그에 대한 재평가가 나름 활기를 띠는 편이다.

 피아노 협주곡은 학자에 의해 작품 전체번호가 지정되어 있긴 하지만 아직 모차르트처럼 '피아노 협주곡 00번' 식으

로는 잘 불리지 않는 편인데...좀 더 시간이 흘러야 할 듯 하다.

 

- 두세크의 피아노 협주곡 목록 -

  Piano Concerto No. 1,  Op. 1-1 (Craw 2) (1783)
  Piano Concerto No. 2,  Op. 1-2 (Craw 3) (1783)
  Piano Concerto No. 3,  Op. 1-3 (Craw 4) (1783)
  Piano Concerto No. 4,  Op. 3 (Craw 33) (1787)
  Piano Concerto No. 5,  Op. 14 (Craw 77) (1791)
  Piano Concerto No. 6,  Op. 17 (Craw 78) (1792)
  Piano Concerto No. 7,  Op. 22 (Craw 97) (1793)
  Piano Concerto No. 8,  Op. 27 (Craw 104) (1794)
  Piano Concerto No. 9,  Op. 29 (Craw 125) (1795)
  Piano Concerto No. 10,  Op. 40 (Craw 153) (1799)
  Piano Concerto No. 11,  Without Opus Number (Craw 158) (1798?)
  Piano Concerto No. 12,  Op. 49 (Craw 187) (1801)
  Piano Concerto No. 13,  Op. 70 (Craw 238) (1810)
  Piano Concerto Craw 1 (분실)
  Piano Concerto Craw D7 (위작 가능성)
  Piano Concerto Craw D8 (위작 가능성)

  Concerto for 2 Pianos and Orchestra,  Op. 63 (1805-06)

 

 굵은표시는 내 추천곡이다. 그래도 몇 년 전까지는 두세크의 작품들을 국내에서 구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은 협주곡

을 포함해서 꽤 다양한 앨범이 출시되고 있다. 앞으로도 많은 곡들이 녹음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베일레는 네 손을 위한 피아노 & 오케스트라 형식의 한 작품을 남기고 있다. 코흐(KOCH) 레이블에서 나온 1개의

녹음만이 존재한다. 이것도 좋은 곡이지만 역시 국내에선 구하기가 어려워 아쉬울 따름이다.

 

 단치의 플루트 협주곡이나 바순 협주곡, 관악 5중주 등은 나름 유명하고 나도 정말 좋아하는 곡들이지만 피아노

협주곡은 별다른 매력이 없는 것 같다.. 관현악은 뛰어나지만 피아노 주제가 너무나 심심하다.

 그나마도 1번 E-flat장조는 해머(Christoph Hammer) 연주의 한 가지 녹음만 있고, 2번 D장조는 아직 녹음이 이루어

지지 않았다. 글쎄, 다른 불꽃같은 연주자에 의해 재녹음이 이루어진다면 또 모를지도..(;;)

 

 

 

 

 

 

 

플레옐 (Ignaz Pleyel, 1757~1831)

- Piano Concerto in D major, Ben 103A ( I : Allegro,  II : Cantabile adagio,  III : Rondo-allegro)

 

 

 

 

 

061   페라리 (Giacomo Gotifredo Ferrari, 1763~184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2   기로베츠 (Adalbert Gyrowetz, 1763~185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3   마이어 (Johann Simon Mayr, 1763~184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4   리터 (Peter Ritter, 1763~1846)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65   슈카덴 (Nanette von Schaden, 1763~1834)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6   레저 (Gottfried Rieger, 1764~185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67   에베를 (Anton Eberl, 1765~180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곡
068   히멜 (Friedrich Heinrich Himmel, 1765~181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069   타이벨트 (Daniel Gottlieb Steibelt, 1765~1823)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곡
070   쥐스마이어 (Franz Xaver Süssmayr, 1766~180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오페라와 피아노 작품 등이 남아있는 지아코모 페라리는 2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지만 역시 미녹음.. 악보는 인터

넷상으로 구할 수 있다. 별다른 녹음된 작품도 없어서 그냥 기다려보는 수밖에..

 

 기로베츠 또한 호프마이스터와 함께 합당한 명성을 못 누리고 있는 고전 작곡가가 아닐까 한다. 작품량도 어마어마

해서 오페라 30여곡, 바이올린 소나타 40곡, 교향곡 60여곡, 피아노 트리오 40여곡, 발레 30여곡과 기타 아리아나 실

내악곡 등 나열하기도 어렵다. 피아노 협주곡은 2곡인데, F장조와 B단조 중 전자 협주곡만 뵘(Mary-Louise Boehm)

연주로 존재한다. 1818년 어린 쇼팽이 대중들에게 데뷔할 때 그의 협주곡을 연주했다는 일화도 있다.

(그런데 생존시기를 보니 쇼팽보다 오래 살았다...) 여하튼.. 뵘의 포르테피아노로 들려주는 그의 멋진 협주곡은 재평

가 되어 주요 레퍼토리로 등록되기에 충분하다.

 

 마이어 근래들어 오라토리오나 칸타타, 오페라 등이 낙소스에서 선을 보이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을 주로 연주하는 시몬 마이어 합창단(Simon Mayr Choir)이 2003년에 설립되었다는 것만 봐도 그동안의

과소평가가 아쉬운 시점이다. 2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으며, 바르바레쉬(Piero Barbareschi) 연주로 모두 녹음되어

있다(TACTUS). 나처럼 그의 오라토리오들이 괜찮다고 느끼신분들이라면 협주곡들도 필히 추천한다.

 

 별다른 정보가 없는 리터 단독앨범도 없고 녹음이 이루어지고 있지도 않다. 독일 작곡가로, 뛰어난 첼리스트였다

고 한다. 현재 20여개의 오페라가 전한다. 가수, 작가, 피아니스트 등으로도 활약했던 여성 작곡가 슈카덴 또한 2곡 중

녹음된 것은 없다. 협주곡이 아니더라도 다른 작품 또한 마찬가지.. B-flat장조 협주곡은 1996년에 초연해서 좋은 반응

을 받았다는 얘기가 있으나.. 역시 들을 수가 없으니 안타깝기만 하다.

 체코 작곡가인 레저악보만 있는 상황..ㅜㅜ 디아벨리가 변주곡을 요청했던 50명의 작곡가들 중에 레저도 포함되

어 있으니 당대의 인기는 대충 짐작이 가나 요즘은 그야말로 무명 신세다.

 

 에베를 4곡 중 2곡이 녹음되어 있다. Op. 32(2종)와 Op. 40(1종) 협주곡들이다. 모차르트의 제자였으며,

당대에 뵐플, 후멜 등과 함께 베토벤의 경쟁자(?)로 유명했다는데(왜 전부 베토벤만 걸고 넘어 지는건지..;;), 그 때야

어찌됐든 지금은 인지도가 완전 바닥이다. CPO에서 나온 자코메티(Paolo Giacometti)와 후쿠다 리코(Fukuda Riko)

의 연주는 만족스럽지만 녹음 자체가 오케스트라쪽으로 비중이 너무 높게 잡혀 있어 살짝 아쉽다.

 

 히멜이 3곡, 슈타이벨트 8곡, 쥐스마이어 1곡으로 총 12곡이지만 역시나 이 곡들은 모두 잠을 자고 있다(ㅜㅜ)

 히멜은 연주되는 것조차 없으며, 슈타이벨트는 하프 협주곡과 피아노 소나타 등이 나와 있고 곡들은 좋은 편이다.

 모차르트의 제자이자 레퀴엠의 완성자로 유명한 쥐스마이어 또한 독일 레퀴엠, 약간의 기악곡과 클라리넷 협주곡

만 있는 상태다. 특히 모차르트 스타일을 그대로 물려 받은 듯한(?) 클라리넷 협주곡은 높은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마이어 (Johann Simon Mayr, 1763~1845)

- Piano Concerto No. 2 in C major

  (I : Allegro moderato,  II : Andantino con variazioni,  III : Allegro moderato)

 

 

 

 

 

071   바실리 (Francesco Basili, 1767~185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72   뮐러 (August Eberhard Müller, 1767~181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73   슈반케 (Christian Friedrich Gottlieb Schwencke, 1767~1822)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74   포더 (Carel Anton Fodor, 1768~1846)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곡
075   L.자댕 (Louis-Emmanuel Jadin, 1768~185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곡
076   파울즈 (Jean-Engelbert Pauwels, 1768~1804)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77   베로니카 두세크 (Veronika Dussek, 1769~183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78   하이 (Thomas Haigh, 1769~1808)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79   H.자댕 (Hyacinthe Jadin, 1769~180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4곡

080   비타세크 (Jan Matyáš Nepomuk August Vitásek, 1770~183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여기는 거의 전멸수준이다. 6명의 곡이 녹음도 안 됐을 뿐 아니라 보유하지 않은 음반도 대다수이기 때문이다..==;

 바실리, 뮐러, 슈반케, 파울즈, 베로니카 두세크, 비타세크9곡은 초연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또한 내가 가지

고 있는 것도 포더밖에 없다. L.자댕, H.자댕 형제는 협주곡을 1곡씩 포함하고 있는 앨범이 1종 있고, 하이의 6

개 협주곡이 하프시코드 연주반으로 2012년에 나온 세계최초 레코딩이 있으나 아직 접해보질 못 했다. 해외구매의

압박이로구나..ㅜㅜ

 

 포더011 슈미트와 아래의 087 빌름스가 커플링되어 있는 숀더베르트(Arthur Schoonderwoerd) 연주다. 8곡이나

남겼으나 현재 녹음은 이 Op. 12의 G단조 밖에 없다. 몇 번 협주곡인지조차 알 수가 없으니..음..;;

 관현악의 사용이 두드러지긴 하지만, 크게 특징 지을만한 부분은 보이지 않는다. 곡 자체는 듣기 좋고 아름다운 편

이다.

 

 

 

 

 

 

 

081   크라머 (Johann Baptist Cramer, 1771~185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9곡
082   그라보프스카 (Klementyna Grabowska, 1771~1831)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3   뢰슬러 (Johann Joseph Rösler, 1771~1813)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4   칸카 (Jan Kanka, 1772~1816)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85   푸치니 (Domenico Puccini, 1772~1815)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6   트레벤제 (Josef Triebensee, 1772~1846)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7   빌름스 (Johann Wilhelm Wilms, 1772~1847)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8   시모니스 (Fernandino Simonis, 1773~183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89   뵐플 (Joseph Johann Baptist Wölfl, 1773~181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7곡
090   토마세크 (Václav Jan Křtitel Tomášek, 1774~185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요한 밥티스트 크라머는 200곡 이상의 피아노 소나타를 다작한 인물이다. 8곡의 피아노 협주곡과 실내 협주곡 양식

의 1작품까지 포함해서 총 9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남겼다. 현재 2, 5, 7, 8번의 4작품이 녹음되어 있다.

 2, 5, 7은 최초 녹음만, 8번은 셸리(Howard Shelley)와 섬웨이(Jeffrey Shumway)의 2종이 있다.

 샨도스(Chandos) 레이블에서 나온 하워드 셸리의 연주는 높은 수준의 기교와 느린악장에서 미려한 서정성을 보여

주며, 크라머의 곡들이 재탐구될 여지가 충분하다는 걸 증명하는 멋진 연주이다.

 5번은 사가라 아키코(Sagara Akiko)의 녹음만이 있는데 이 또한 대단하다. 크라머의 음악을 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이 5번 협주곡부터 필히 감상하시길.

 

 클레멘티나 그라보프스카는 별다른 정보가 없다. 초상화도 안 남겨진건지, 인터넷에 없는지는 모르지만 구할 수가

없다. 피아노 협주곡 1곡과 다른 피아노 작품을 약간 남겼다는 것 외에는 이렇다할 정보가 없으니.. 안타깝다.

 뢰슬러의 1곡과 칸카의 2곡의 협주곡 또한 현재는 녹음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도메니코 푸치니는 그 유명한 지아코모 푸치니의 할아버지이다. 대대로 음악가 집안답게 저명한 인물들이 많이

나왔다. 피아노 협주곡은 1곡을 남겼는데, 산뜻하고 쾌활하다. 현재까지 3종의 녹음이 있다(외려 녹음이 더 많다...).

 내가 감상해본 건 구에리니(Marcello Guerrini)의 1987년(실황)과 위스(Hanny Schmid Wyss)의 1996년 연주이다.

 둘 모두 뛰어나지만, 하나만 고르라면 위스의 근래 녹음(?)을 고르겠다. 고전 협주곡의 풍미를 맛깔나게 살린, 보기

드문 수연이다.

 

 트레벤제는 우리나라에 출시된 음반이 2종밖에 없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뭐 출시라도 된 게 어딘가..

 작품은 콘체르티노(소협주곡)가 있는데, 피아노와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호른, 2 바순, 더블베이스를 위한 형식이

다. 하프시코드로 연주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기자기한 느낌이 일품인 Pan Classics의 녹음이 뛰어나다.

 

 011 슈미트, 074 포더의 협주곡과 함께 커플링되어 있는 빌름스의 피아노 협주곡도 알파(Alpha) 레이블의

숀더베르트(Arthur Schoonderwoerd) 연주다. 최초 녹음이지만 놀라운 해석을 보여준다.

 시모니스는 알려진 것이라곤 생존시기가 거의 유일한(;;) 작곡가다. 역시 곡은 녹음되지 않았다.

 

 뵐플은 이전에 한 번 소개했던 작곡가다. 7곡의 피아노 협주곡이 있는데, 1, 5, 6번과 4번의 일부만이 녹음되어

있고 모두 최초 녹음이다. 크로넨베르크(Yorck Kronenberg) 연주로 CPO 레이블에서만 들을 수 있다.

 인상적인 부제가 붙은 5번 '대군대 협주곡(Grand Military Concerto)'과 2악장만 수록되어 있는 4번의 깊은 서정미도

눈여겨 봄직하다.

 

 토마세크의 2곡 또한 수프라폰(Supraphon) 레이블의 시몬(Jan Simon) 연주로 최초 녹음되어 있고 이 외의 녹음은

없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수작 협주곡으로, 사전정보 없이 듣는다면 모차르트의 유작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이다(?)

 

 

 

 

 

 

 

뵐플 (Joseph Johann Baptist Wölfl, 1773~1812)
- Piano Concerto No. 4 in G major, Op. 36  "The Clam" (II : Andante)

 

 

 

 

 

091   봄템포 (João Domingos Bomtempo, 1775~184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6곡
092   니콜라이 (Valentino Nicolai, 1775~1798)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93   제우너 (Karl Traugott Zeuner, 1775~1841)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094   자이프리트 (Ignaz von Seyfried, 1776~1841)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다수
095   스트루크 (Paul Friedrich Struck, 1776~1820)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96   베르거 (Carl Ludwig Heinrich Berger, 1777~1839)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97   로지에르 (Johann Bernhard Logier, 1777~1846)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98   노이콤 (Sigismund Ritter von Neukomm, 1778~185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099   후멜 (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곡

100   크로이처 (Conradin Kreutzer, 1780~1849)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3곡
101   레셀 (Franciszek Lessel, 1780~1838)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102   데츠친스키 (Josef Deszczynski, 1781~1844)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2곡
103   클리프턴 (Arthur Clifton, 1784~1832)  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104   리스 (Ferdinand Ries, 1784~1838)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8곡
105   쿨라우 (Friedrich Daniel Rudolf Kuhlau, 1786~1832)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ㆍ1곡

 

 

 18C 후반경에 태어난 인물들의 곡들은 고전을 넘어 낭만주의로의 경향이 두드러진다. 요즘들어 재발굴되고 있는

피아노 협주곡들이 대부분 이 시기, 혹은 이후의 곡들이다.

 일단 녹음이 없는 인물들부터 알아보면 니콜라이, 제우너, 자이프리트, 스트루크, 베르거, 로지에르, 크로이처, 클리프

의 곡들은 녹음이 되어있질 않다. 녹음된 피아노 협주곡 중 인지도가 그나마 있는 건 후멜리스다.

 후멜(훔멜)은 동시대 베토벤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서, 오늘날에는 명성이 한참 죽었지만 당대에는 큰 존경을 받

았던 작곡가다. 우아함과 화려한 기교가 풍부하게 작품에 반영되어 있는데, 허프(Stephen Hough)나 장혜원, 셸리

(Howard Shelley) 등의 다양한 연주자에게서 만날 수 있다.

 리스는 베토벤의 제자로, 역시 잊혀진 기간이 상당했지만 다양한 작품이 녹음되며 부활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힌터후버(Christopher Hinterhuber)의 탁월한 연주로 녹음된 8곡 전곡이 낙소스에서 발매되어 있다.

 

 숨겨진 보물같은 격으로는 레셀쿨라우의 피아노 협주곡 또한 굉장한 작품들이다.

 레셀은 쇼팽 이전에 폴란드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작곡가로,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1810)은 이미 몇 종의 음반이

나와 있고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다. 선명한 타건이 두드러지는 소프로니츠키(Viviana Sofronitsky)의 Pro Musica 레

이블과 스테르친스키(Jerzy Sterczyński)의 Harmonia Mundi 음반도 뛰어난 연주이다.

 쿨라우는 피아노 소나티나로 유명한데, 피아노 협주곡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원래는 2곡으로, 작업중이던 2번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어버려서 하나만 남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몇 종의 녹음이 존재하며, Chandos에서 나온 말링(Amalie Malling)의 연주를 추천한다. 관현악의 반주가

풍부하고, 깔끔명료한 연주는 동곡 최고의 명반으로 꼽기에 부족함이 없다.

 

 데츠친스키의 피아노 협주곡은 현재 녹음된 것이 없지만, 한 곡이 유튜브에 실황녹음으로 올라와져 있다. 음질이

좋지 않아 온전하게 작품을 파악하는데는 무리가 있으나 장대한 풍모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곡이다.

데츠친스키 피아노 협주곡 링크 → http://www.youtube.com/watch?v=8K_Yy3RbZxU

 

 봄템포는 6곡 중 1,2,3,4번의 4곡만이 최초녹음 상태로 있다. 그의 음악을 알리는데 주력해 온 마이사(Nella Maissa)

연주의 1986년 녹음만이 있으며 이는 현재 구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다. 1번만을 들어봤는데... 새 녹음이나 재발매가

어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이콤은 주로 실내악 곡들이 발매되고 있으나 그 수는 적다. 당대에는 대작곡가로 명망 높았다지만.. 오늘날은 거의

잊혀진 인물이다. 6개 국어에 능통한 천재(?)로 각국의 언어를 사용한 가곡들을 적지 않게 남겼다.

 1곡의 피아노 협주곡은 에베를의 곡을 녹음한 후쿠다 리코(Fukuda Riko)의 연주인 ARS Produktion 레이블의 1종만

있으며, 초기 낭만주의의 경향이 짙게 배어 있는 협주곡이다. 잔잔한 느낌이 괜찮은 2악장이 백미이다(역시 해외로만

구할 수 있다).

 

 

 

 

 

 

 

 

 

 

 

 

 

 

 

 

 

 

 

 

 

 

 

 

 

후멜 (Johann Nepomuk Hummel, 1778~1837)

- Piano Concerto No.2 in A minor, Op. 85

  (I : Allegro moderato,  II : Larghetto,  III : Rondo-allegro moderato)

 

 

 

 

 많다.. 많아.. 너무나 많다. 여기 있는 것만 더해도 318개+α다.

 뭐, 녹음이 이루어진 것만 하면 그 수는 확실히 적긴 하지만..

 어느 시대나 다양한 이들의 음악을 듣다보면, 크게 발전이 있는 모습이라기보다는 전통을 유지하면서 감정표현 방법만

다른 곡들이 대부분이다. 쉽게 말해 매너리즘의 경향이 강하다는 뜻이다.

 바로크보다야 덜하지만... 고전시대의 음악도 그런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장르인 피아노 협주곡에서 아직 미개척 분야가 많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도 새로운 발견과 녹음이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니까~

 

 끝으로 일부 몇몇 작곡가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특히 J.S.바흐의 아들들 건반 협주곡은 내가 아직 제대로 접해보질 못해

제외했음을 밝힌다. C.P.E.바흐는 내가 알기로 건반 협주곡을 50여개 남겼는데(가장 많이 남긴 인물이다).. 음.. 앞으로

찬찬히 접해볼 요량이다..^^;

 

 고전파만해도 이 정도인데.. 낭만이나 근ㆍ현대는 도저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ㅜㅜ

 모두 즐거운 피아노 협주곡 감상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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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1018h 2017-11-15 2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봤습니다 대단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