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rgio Antoniotti (1692-1776)

  - Cello Sonata No. 9 in C minor, Op. 1 (arr. for Cello and Double bass)

 1. Adagio e sostenuto   2. Presto   3. Largo   4. Allegro

 

 

 익숙하지도 않은 작곡가에게서 뜻밖의 명곡을 만났을 때의 기쁨이란 정말이지 각별하다.

 허나 애석하게도 안토니오티의 정보란 도통 찾을 수 있는 게 없는데.. 위키피디아에 안토니오토로 소개되어 있지만

생몰년도도 다르기 때문에 동일인물인지 확실하지가 않다.

 

 시기로 보아도 알 수 있듯이 바로크 시대의 인물이며, 이름의 뉘앙스가 역시나 이탈리아다.

 네덜란드와 영국을 오가며 활동했고, 1736년에 7개의 첼로 소나타집을 출판했다는 것 외에는 인터넷에서 이렇다할 정보를

찾을 수가 없다. 초상화 역시 전해지지 않고..

 

 이런 것만 보아도 잊혀진 인물들이란 얼마나 많은가 새삼 되짚어 보게 된다. 음악의 역사란 것이 이러한 인물들을 빼놓고

거론해도 무방할만큼 가벼운 것일까? 물론 비중이 그리 크지 못 했기에 그럴수도 있지만, 역사란 것이 몇 명이서 만드는

것은 결코 아닐진대 언급도 안 된다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이긴 하다.

 여튼 마음에 맞는 곡을 찾았다는 것은 기쁜 일이다..^^ 얼마나 많은 곡들이 잠을 자고 있을까를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해야

할 일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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