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음악의 새로운 보물을 찾고 싶다면 그야말로 강력추천하고 싶은 음반이다!
낙소스는 거의 매달 15~20개의 음반을 출시하기 때문에 레퍼토리가 너무나 방대하여 관심을 가져두지 않으면
잊혀져버리는 앨범들이 수두룩하다. 물론 음반의 질이 얼마나 뛰어나느냐가 문제겠지만..
상기 앨범은 2006년 출시되었을 때 눈독을 들이고 있다가 바로 구매..^^
이름조차 생소한 칸도쉬킨(Khandoshkin)은 18C 러시아의 유일한 바이올린 비르투오소라고 봐도 무방하다.
초상화가 안 전해지는건지 인터넷에 없는지는 모르겠지만 작곡가의 사진은 구할 수가 없고...
그의 비올라 협주곡이 전해지고 있지만 위작설이 있어 확실하지가 않다.
실린 곡으로는 3개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6개의 러시아 민요를 바이올린용으로 편곡한 작품들이 수록되어 있다.
서구화되던 시기의 작품이라 이탈리아의 음악적 경향이 짙게 느껴지나 러시아 고유의 특색이 깃든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오히려 18C의 클래식에서는 변방이던 러시아에서 이런 수준의 곡을 남겼다는 것은 경탄스러울 정도다.
연주자인 아나스타샤 커트루크의 연주는 명징하며, 드미트리 야쿠보프스키와 키릴 예프투셴코의 반주도 탁월하다.
소장한지 7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즐겨 듣고 있는 음반이다. 낙소스에서 칸도쉬킨의 다른 작품도 발매가 되었으면!
14번 트랙 - Once I Gathered Golden Sheaves
http://www.youtube.com/watch?v=lBSkrJciuBI
8번 트랙 - Violin Sonata No. 3 in D major, Op. 3 - Minuetto grazioso
http://www.youtube.com/watch?v=l3J6GA7ormM
9번 트랙 - Violin Sonata No. 3 in D major, Op. 3 - Allegro vivace
http://www.youtube.com/watch?v=Kt8janVfL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