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av - I Dreamt That I Dwelt in Marble Halls

 

 

 너무나 유명한 음악! 조수미의 애창곡으로 우리네 귀에도 익숙하다.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어요'란 뜻인데 제목만큼이나 환상적이며 아름답고 우아하다.

 장 폴 마르티니의 '사랑의 기쁨'처럼 현대에도 여러 가수들이 자주 부르다보니 일반 대중가요처럼 인식되기도 하지만,

실은 작곡가 밸프의 '보헤미아의 소녀'란 오페라의 아리아이다.

 

 밸프(Michael William Balfe, 1808~1870)는 흔치않은 아일랜드의 작곡가이다(발페, 발프 등으로도 불림).

 바리톤 가수로 시작하여 명성을 쌓았으며 작곡가로도 전향한, 이 역시 특이한 경우다.

 38곡의 오페라, 250여 곡의 가곡들을 남겼지만 오늘날에는 알려진 것이 '나는 대리석..'밖에 없다.

 '보헤미아의 소녀' 역시 이 아리아 때문에 언급된다 뿐이지 전곡이 무대에 올려지는 일은 매우 드문 실정..

 

 그 외에 언급되는 것은 '로셸의 함락(The Siege of Rochelle)' 정도.. '보헤미아의 소녀'덕에 흥행사로 떠올랐지만

점점 명성이 하락, 지휘에도 손을 댔지만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는 못하고 결국 만년은 쓸쓸하게 보냈다.

 

 

 

 (밸프씨.. 활약 좀 해보세용..ㅜㅜ)

 

 

 

 밸프의 단독음반은 출시된 것도 별로 없고 우리나라에는 수입된 것이 전무하여 구하기가 쉽지 않다.

 '보헤미아의 소녀'는 전곡을 꼭 한번 들어보고 싶은데... 언젠간 구할 수 있겠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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