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셉션 - Inception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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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아들이 디카프리오 팬이라 예전 셔터 아일랜드는 나이가 안되서 못봤다고 이번엔 꼭 봐야겠다고 하길래..어른들도 무척이나 난해한 내용이라 이해하기 어려울꺼라 했는데도 결국 엄마보다 먼저 보고 왔다.
보고나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다고 무척 재밌었다고 한다.
난 솔직히 난해한 영화는 별로 안좋아해서 일부러 시간내서 봐야할까..고민하던 참에 아들도 어렵지 않다는데 그럼 괜찮겠네.하는 맘이 생긴다.  

그리고 그 평이 자자한 인셉션을 드디어 봤다.  

흠~결코 쉬운 내용은 아니었다. 내가 추리물을 아주 즐겨하지 않는 이유중의 하나도 머리가 빠르게 회전하지를 못해 이해하기가 힘들다는 점.
이번 인셉션도 영화를 보는 동안 내용에 푹 빠지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고 오히려 다 끝나고 나서야 지금까지 계속 여운이 남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역시나..평대로 정말 멋진 영화임에는 분명하다.
어떻게 이런 내용의 영화를 만들수 있었을까..147분이라는 시간이 결코 지루할틈이 없었다.
요즘 디카프리오가 계속 멋진 영화에만 나오네. 예전에 꽃미남때보다 난 오히려 요즘의 모습이 더 좋다. 이젠 정말 연기파배우라는 느낌이 든다.

마지막~그래도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랬는데..결국은 아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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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맥피2: 유모와 마법소동 - Nanny McPhee And The Big Bang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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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7살짜리 조카와 아들과 내가 다 같이 볼수 있는 영화를 찾던중 내니맥피가 눈에 띈다.
1편은 아들만 봤었는데 재밌었다고 하니 1편만한 2편은 없다고는 하지만 애들영화니까 그렇게 차이는 없겠지 싶은 맘에..

근데 요 영화 기대이상으로 멋지다. 요즘 계속 스릴러 내지는 공포를 봐와서 간만에 이런 영화를 보니 어찌나 맘이 편하고 정화되는 느낌이 들던지.. 어릴때 너무 좋았던 메리 포핀스도 살짝 생각나고..역시 마법이라는 소재는 어린이에게 가장 환상적으로 느껴지는 요소인듯 싶다. 

첨에는 튀어나온 앞니에 커다란 점, 괴상한 코,뚱뚱한 몸매의 내니 맥피의 모습을 보고 뭐 이런 괴상한 유모가 있나 싶었는데 그린부인의 말썽꾸러기아이들이 다섯가지의 과제를 통과해서 착한 아이들이 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외모는 하나씩 정상으로 바뀌어간다. 

처음 시골에 도착해서는 질퍽하고 더럽기 그지없는 농장에 머무르는걸 끔찍히도 싫어하던 도시의 두 조카녀석도 어느새 농장의 생활과 드넓은 풀밭에서 아기돼지들을  잡으러  뛰어다니며 노는 생활을 너무도 좋아하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역시 아이들은 자연에서 뛰어노는게 젤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높이 솟은 콘크리트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대한민국 도시아이들이 참으로 안스럽게 느껴진다. 

환타지적인 분위기가 한데 어우러진 멋진 가족영화. 이런 유모가 있음 정~말 좋겠다. 그런데 아이들도 똑같은 말을 한다. 이런 유모있음 맨날 다투는 두 조카와 아들녀석 꼼짝마라일텐데 그건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마법을 부리는 유모라서 너무 좋은가보다.

그린부인의 장남으로 나온 아사 버터필드는 완전 잘생기고 푸른눈이 너무 매력적이다.
그린부인역의 매기 질렌할은 "질렌할"이라는 성만 보고 페르시아의 왕자에 나왔던 제이크 질렌할과 가족관계인가 싶었는데 역시나..제이크 질렌할의 누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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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카포네의 수상한 빨래방
제니퍼 촐덴코 지음, 김영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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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카트라즈와 알카포네..단어만 들어도 웬지 오싹한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느낌은 아닐테지.
그런데 알카포네가 빨래방을 운영하는걸까? 도무지 이 두개가 연결이 안된다.
표지를 보면 약간은 코믹한 알카포네의 모습을 볼수 있어서 대충 어떤 분위기일지는 가늠이 가지만 내용만큼은 추측도 불가하다.
배경도 일반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알카트라즈에서 살고 있는 가족들과 아이들 친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으니 도대체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것일까?

아빠의 직업관계로 알카트라즈 섬으로 이사오게 된 12살 소년 무스와 그의 가족들. 바삐 일하는 아빠 엄마를 대신해서 무스는 자폐증을 앓고 있는 누나를 돌봐야한다.
한창 신나게 놀 나이에 거추장스럽기 그지없는 누나를 항상 달고 다녀야 하는 무스의 입장은 너무 안됐다. 그러나 어떠한 이유도 엄마에게는 통하지를 않고 다 큰 누나를 동생처럼 데리고 다니는 무스가 참으로 기특하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특별한 사건이 일어나는건 아니지만 삭막하기 그지없는 알카트라즈 섬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무스와 그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 그리고 서로간의 우정..그리고 가족간의 따스한 사랑을 보여주고 있다.

제목에서 추측했던 알카포네는 끝까지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무스와 그의 친구들사이에서 일어나는 조그만 사건에도 알카포네의 존재가 관여가 되고 마지막까지 그의 보이지 않는 존재는
이 소설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 소설에 나오는 무스와 그의 친구들은 고 나이 또래에 비해 참 순진하고 착하다. 점점 영악해져가는 요즘 아이들에 비춰볼 때 올만에 순수한 아이들을 들여다볼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자폐증을 앓고 있는 딸 나탈리를 무스에게 전적으로 일임하는 무스엄마의 입장은 충분히 이해는 가지만 한창 예민할 나이에, 모든걸 누나에게 희생해야 하는 무스를 생각하면, 조금은 무스를 생각해주었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봤을때, 청소년작품으로도 추천할만하다싶었는데 역시나..2005년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품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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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의 두 번째 만남 - 20년간 2만 명의 부모아 아이들을 상담한 전문의의 사춘기 보고서
박수빈.홍진표 지음 / 위너스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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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와의 두번째 만남~ 참 맘에 와닿는 말이다.
아이가 이 세상에 갓 태어났을때의 그 설렘과 흥분.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까지..그리고 10여년동안의 보살핌. 지금까지는 그래도 잘 자라준것 같다. 부모와의 관계도 좋았고..사실 초등학교때까지는 거의 모든 가정이 이렇듯 평화로운 시기를 보냈을듯 싶다.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는 솔직히 부모가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었지만 사춘기에 접어들고부터는 그 부모맘대로라는 것은 영 통하질 않게 되어버린다.
조금씩 부모의 품을 벗어나고자 하는 아이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대하는것이 결코 쉬운일은 아니겠기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나 이런 책을 도움삼아 사춘기 시절을 잘 거쳤음 하는 바램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만은 안 그러겠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낄수 있었고 나 또한 사춘기가 와도 내 아이는 그렇게 변하진 않겠지 하는 맘이 솔직히 조금은 있다.

헬리콥터부모에서 벗어나자라는 말에 많은 공감을 한다. 특히 요즘 이런 문제로 성인이 되어서까지 자신의 일을 스스로 처리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 스스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꿔나가야 할듯 하다.
이 책에서는 사춘기때 부딪치는 다양한 문제점(대화,친구,게임,왕따,패션등등)에 대해 각각 부모와 아이의 생각을 보여줌으로써 어떠한 문제에 다다랐을때 아이가 어떤식으로 생각을 하는지 많은 이해가 된다.

이런 책을 한번에 뚝딱 읽고 금방 소화해내기란 아마도 불가능할것 같다. 책을 통해 배우고 끊임없이 나를 변화시키면서 커가는 아이에 맞춰 대할수 있는 부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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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걷기여행 - 평생 꼭 한번 도전하고 싶은 꿈의 길
김영준 지음 / 팜파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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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히말라야 등반은 나에게는 너무도 먼 얘기인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평생 내가 가보지 못할 곳중의 하나라고 단정지어왔던 탓에 책으로나마 히말라야를 만나보고 싶은 열망이 대단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한 나의 생각을 바꿔놓았다. 아마도 나뿐이 아니라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히말라야 등반을 꿈꿀수 있을것이다.

기간적인 문제도 그렇고 신체조건도 그렇고..휴가도 빠듯한 직장인에게 한달정도의 해외여행은 꿈조차 꾸지 못할 일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저자는 단 13일동안 히말라야를 여행했다.13일 정도라면 생각해볼수 있는 기간이다.
신체적 조건으로 치자면 물론 저자는 지금까지 마라톤풀코스대회에 끊임없이 도전해왔고 주말마다 등산을 즐겨왔기에 완전 초보라고는 말할 없지만 그래도 전문 산악인만이 가능한 일인줄 알았던 히말라야 등반에 대해 이처럼 일반인이 경험한 여행기는 매우 새롭고 희망적이기까지 하다.

그리고 이 책이 새로운 이유는 바로 흔히 만나게 되는 설산의 히말라야가  아닌 우기때의 히말라야여행기이기 때문이다. 하얀 색으로만 인식되어왔던 히말라야산에 온갖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여있는 이미지가 있을줄이야..

읽는 내내 저자가 그토록 갈망해오던 히말라야와의 만남 그곳에서의 가슴벅찬 감동과 마침내 꿈을 이루었다는 기쁨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부럽기만 하다.
맞아. 꿈을 꾸기만 하면 뭐해. 이루려고 시도는 해봐야지..
그런데 그러기에는 나는 저자처럼 죽어도 이곳만은 꼭 가고 싶다고 할 만한 그 꼭 한군데가 없다. 그냥 시간만 주어진다면 어느곳이건 가보고 싶다는 생각뿐..
아니.이렇게 여행기를 만나기만 하면 한동안은 그 여행기의 장소에 꼭 가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히곤 하는데 이번에도 다시 그 열망이 찾아왔다.

사진도 시원시원하게 편집이 되어서 히말라야의 색다른 모습도 실컷 만나볼수 있고, 곳곳에서 보여지는 저자의 모습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끔 저자의 모습은 끝날때까지 보여지지 않는 책도 있곤 하는데 나는 여행기를 읽을때마다 저자나 그 일행들의 모습이 궁금할때가 매우 많았기에 이번 책은 여러모로 만족감을 준다.
먹는것마다 입에 맞았다는 사진속 한가득 네팔음식도 참 궁금하다.

저자의 두번째 희망여행 산티아고여행도 꼭 이루어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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