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 - 대한민국이 선택한 역사 이야기
설민석 지음, 최준석 그림 / 세계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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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이책 한권으로 머릿속에 굴러다니는 조선왕들의 행적들이 다 정리되었다.
조선왕조실록은 총 2,077책으로 이루어진 기록물로 한책의 두께가 1.7센치미터인데 이것을 차례로 쌓아 올리면 무려 아파트 12층 높이가 되는양이라고 한다. 전부 다 읽으려면 하루 100쪽씩 읽어도 4년3개월이란 긴 시간이 흐른다고 한다.
스티커 이미지
이 책은 정말 우리가 알아야할
조선건국부터 27대 마지막 순종까지의 핵심사항이 알기쉽게 정리되어 학생들 한국사 공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것이다.

1392년 태조 이성계가 세운 500여년간의 조선왕조는 1910.8.29 경숙국치(한일합병조약)으로
사라져버렸다.
조선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인 22대왕 정조 승하후 23대왕 순조는 1790년 6.18일 창경궁에서 정조와 후궁 수빈박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정조의 유일한 아들이던 문효세자가 요절하고 후궁의 아들 순조가 11세 어린나이에 왕이되자 증조모인 정순왕후가 수렴청정했다.정순왕후는 15세대 51세인 영조의 왕비로 들어왔고 후사가 없다. 정순왕후는 24년간 정조가 이뤄놓은걸 다 부정했다. 사도세자의 신원회복도 없던일로 만들었고 1801년 신유박해로 천주교 탄압했다. 1802년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철종까지 23대 순조때부터 순조의 호적상 증조할머니였던 정순왕후가 수렴청정하면서 정조가 24년간 이뤘던걸 다 부정했다. 1801년 천주교 탄압한 신유박해가 일어났고 1802년 안동김씨의 세도정치가 철종때까지 약 60년간 이어지면서 거의 우리나라는 패망의 길로 들어섰다고 볼수 있다.

정조가 김조순의 딸을 며느리로 들인것이 화근의 시작이었다. (김조순의 아버지 김창집은 정조의 아버지 영조가 왕이 되는데 큰 기여를 했기 때문)

순조의 맏아들 효명세자는 요샛말로 엄친아였는데 대리청정 3년만인 22세에 요절하여 순조의 슬픔은 이루말할수 없었고
이것이 조선의 멸망을 암시했다. 그 이후 이렇다할 왕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일수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왕의 재위기간이 가장 긴왕, 왕의 아내가 가장 많은 왕, 왕비와 나이차이가 가장 많은 왕 등
왕의 재위기간중 특성을 네자로 표현해둔것도 흥미롭다.

* 조선왕중 가장 무능한 왕 : 선조, 고종
* 태조 : 조선의 디자이너 -정도전
* 세종 : 일 중독 임금의 파트너 황희 외 집현전 학자들
* 단종 : 든든한 고명대신 김종서
* 세조 : 킹메이커 한명회
* 중종 : 급진적 개혁가 조광주
* 고정 : 왕위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 조선왕들이 격하게 애정하는것 : 정종(격구),세종(고기),세조(술),연산군(춤),정조(담배),고종(커피)

그외 조선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제목이랑 방송사,관련왕까지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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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미원주 2016-07-25 0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시백의 만화 조선왕조실록도 꼼꼼하여 학습효과가 뛰어난데, 설민석 선생도 탁월한 정리와 전달력을 갖춘 분이죠. 리뷰보니 일독하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