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이렇게 또다시 ‘블랙리스트‘를 계기로 미드폐인이 되어간다. 평상시 11시반 이전에 자야하는데 어제도 이걸 보느라 12시를 넘기고 비몽사몽간 사무실 출근했다.

물론 CIA, FBI관련된 미드가 정말 재미있지만 블랙리스트에 빠져들게 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임스 스페이더 때문이다. 겨우 시즌1 보면서 이렇게 허우적거리고, 그자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는데 시즌9까지 언제 다 볼지 벌써 걱정이다.

레딩턴, 이 제임스 스페이더 없으면 블랙리스트가 재미가 없을정도로 그의 존재감이 상당하다. 낮은 저음에 가끔 무슨말을 하는지 아주 빠르고 부드럽게 , 아니 상당히 다른 영어보다 혀를 더 많이 굴린다. 그 사람에 대해 인터넷 찾아보니 상당히 고급스런 영어를 사용한다고 한다. 과거 사진 들춰보다 리즈 시절에는 머리숱도 더 많았고 핸섬남이지만, 지금 머리도 빡빡밀었지만 미는 머리가 이렇게 멋있게 보일수가. 나이가 들면서 젊은 시절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변신했지만 어쩌면 지금이 더 눈빛과 분위기가 깊어졌다고 할수 있다.

과연 이렇게 기품있게 나이든 배우가 몇이나 될까. 한 10년전 자료 찾아보니 그때도 이 배우의 매력에 푹 빠졌다는 기사 및 코미디 프로 나와서 토킹하는 자료들도 상당하다. 무엇보다 이 배우의 평소 말하는 습관이 고개를 약간 들고 비딱하게 말하는것 등등..이게 레딩턴의 역에도 고슬란히 녹아있다. 또 대본을 전날 스스로 읽기만 해도 외우는 천재배우라나 뭐라나..암튼 타고난 배우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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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0-10-04 0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임스 스페이드 영화 여러편 봤는데 저렇게 대머리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더랬어요. lol